시드니 완전 일주 6일 - 2편.

[방실방실]

음 ... 체력 때문인지 ... 아님 면역체 결핍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  어쨌든 확실히 나이 묵었다.

예전엔 5~ 6시간 비행거리 기내에서도 맥주 2~3캔은 가뿐히 비우며 ... 그 힘을 빌려 깊은 잠에 빠지곤 했는데 ,

맥주 한캔 비우기가 왜이리 힘이 드는지 ... ^^

엉덩이 물집 잡힌 곳이 다시 가렵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래 앉아 있다보니 덧난듯 싶었다.

이모 엉덩이에 물집이 생겨 아프다는 말에 조카 한별이가 화장실까지 따라와  손을 씻고 열심히 연고를 바르며 ,

혹시라도 쓰라릴까 입김까지 불며 이모를 챙긴다.

이럴때는 조카도 내 자식같은 느낌 이다.

귀여운 한별이 모습이 초딩 처럼 보였는지 ... 승무원이 대한항공 탑승 기념 귀여운 호랑이 인형을 안겨주고 간다.

저녁 기내식으로 소고기 덮밥을 먹고 , 블랙커피 한잔으로 입가심 ,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 영화를 보며  새우깡 한봉지, 땅콩 2봉지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

간단한 녹차 야채죽으로 아침을 먹고 나니 드디어 10시간 비행을 마치고 시드니 공항 현지 시간 6시 20분 도착 한다는 ,

날씨는 맑고 15도 정도 늦가을 쌀쌀한듯 느껴지는 온도라며 기장의 친절한 .... 방송이 흘러 나왔다.

10시간 비행.

다행이 비행 내내 심한 기류도 전혀 없었고 ~

정말 운좋게 넉넉한 자리에 착석해 그나마 피곤함이 덜 느껴지는듯 했다.

7월 24일 수요일 오전 6시 20분 날씨 맑음 시드니 국제 공항 도착.

입국 수속은 까다롭게 진행 되었고 ~

각 수속 코너에 왠 개를 끌고 짐가방을 일일이 검사하길래 마약 검사 하는 견인가 ... 했더니 ,

마약도 마약이지만 호주란 나라는 식품 검열이 꽤나 까다롭단다.

식품 검열하는 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일단 모든 짐가방을 한줄로 세운다음 사람은 그 가방 바로 앞에 떨어져 나란히 한줄로 서 있으면 ,

교육받은 검역 개가 지나 다니며 일일이 코로 가방을 검색하고 그 다음 사람도 검색한다.

그리고 아무 반응이 없으면 검사 끝. 

한국을 떠나 오며 ... 수십개에 달하는 알뜰 비상 식량 라면과 즉석밥을 놓고 왔다.

그런데 !!!

역시나 ... 갸우뚱하며 설마 라면 반입이 안된다구 ??

갸우뚱하며 의심을 떨치지 못했던 내 의구심을 맞장구나 치듯 ... 라면 만큼은 무사 통과 라는걸 알았다.

육포 , 진공포장 되지 않은 김치, 생과일등 ... 일체 식품 반입 불가 및 제대로 표기 하지 않으면 진짜 엄격하게 압수 폐기 처분은 물론이고 벌금까지  호주달러 300불을 지불해야 하지만 ,

라면 처럼 강력한 인스턴트 식품만큼은 예외 였음을 아쉽게 그자리에서 알게 되었다.

아 ~~~~ !!

정말, 정말 , 정말 아깝다.

그 요긴한 라면 & 전투 식량 !!!

까다로운 짐가방 세관까지 끝내고 공항 입국창으로 나오니 모두투어 푯말을 든 가이드가 친절히 기다리고 계신다.

함께할 모두투어 패키지 여행객 32명.

자세히 얼굴들을 살펴 보니 비행기 앞 , 뒤 좌석에 앉았던 낯이 익은 분들이 꽤 있다.

빨리 세관을 통과한 우리 가족은 화장실에 가 여름옷을 넣고 가디건과 점퍼로 초겨울 옷차림으로 재빨리 옷을 갈아 입었다.

제법 초겨울 날씨답게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다.

옷을 갈아 입고 나오니 ... 아무리 봐도 내 나이 또래의 아줌마들 7명이 함께할 나머지 여행객을 기다리는 동안 ,

그 아침부터 ~ 친숙한 참이슬 팩소주와 키스틱 소세지를 꺼내놓고 소주 한잔씩을 돌리고 있다.

그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 ^^

32명 관광객 모든 인원 파악이 끝나고서야 우린 기다리던 관광차에 올랐다.

오전 8시.

이제까지 관광지에서 타본 단체 관광용 버스 중에 가장 럭셔리하고 쾌적하고 아주 깨끗한 벤츠 버스다.

정말 마음에 든다.

가볍게 가이드 소개가 끝나고 ~ (호주 이민 1세대를 따라와 영주권으로 호주시민이 된 1.5세대 교민 이란다.)

곧바로 시드니 시내에 있는 달링하버 3대 테마파크를 즐기러 그곳으로 향했다.

차장 밖에 바쁜 출근길에 가죽 점퍼를 걸치고 크로스 가방을 맨 썬그라스를 낀 영화의 한장면 처럼 멋진 남성이 담배 한대를 물며

신호등을 건너는 모습에 유럽에 온듯한 착각이 일었다.

뭐 ~ 호주 역시 유럽 문화이긴 하지만 ... 멋진 남자 모습에서 이국적인 냄새가 확 풍겼다. ^^

* 시드니 수족관.

가장 먼저 호주의 바닷속 생물을 자세히 볼수 있는 호주 최대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우리나라 코엑스 수족관 처럼 머리위로 식인 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인데 ... 기대했던 규모는 아주 웅장한 모습이였지만,

생각보다 아담하게 느껴지는 모습에 약간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동양 수족관에서 볼수 없는 몇가지 어종들이 그곳의 아큐라리움을 찾는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은 되었다.

* 사드니 야생 동물원.

드디어 살아 있는 코알라와 뛰는 아기를 품에 안고 팔짝 팔짝  뛰는 캉가루를 볼수 있는 건가 ?

조카들이 가장 설레이며 호주의 야생 동.식물을 볼수 있는 실내 동물원을 들어섰다.

음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

야생 동물원도 아니고 ~

시드니 도심에 있는 실내 동물원임을 감안하면 ... 처음 부터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

무조건 동물원만 가면 생생한 코알라, 캥거루, 웝뱃등 호주에 널리 알려진 동물들을 실감나게 구경할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코알라는 유칼립스 나무 꼭대기에 꼭 붙어 흡사 인형처럼 움직임 없이 자고 있고 ~

스텝들이 관광객을 위해 하루에 3번 자고 있는 코알라를 깬다는데 우리가 간 시각은 너무 일러 1시 30분 점심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아쉽게도 다음 일정 때문에 그때 까지는 유칼립스 나무에서 조용히 자고 있는 코알라만 실컷 보고 ,

캉가루는 생각보다 유순해서 그냥 사슴처럼 관광객을 피하거나 뛰지 않고 제자리에서 거의 고개만 쭉 빼고 그들이 우리를

여유롭게 구경하는 모양새 였다.

어찌댓건 이곳은 서울대공원 동물원보다 작은 규모의 그냥 저냥한 동물원 이라는 것!!

* 시드니 마담투소.

세계 최대 규모의 말립인형 전시 박물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가, 가수, 스포츠 스타, 영화배우등 유명인사를

실제 인물 처럼 완벽하게 재현해 놓아 사진찍기 딱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각종 소품을 이용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정말 방대한 양의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 밀랍인형으론 딱 한사람 , SS501 멤버인 김현중이 재현되 있다.

한번쯤 재미삼아 들려 사진찍기 부담없이 좋은 곳이다.

시드니 수족관, 와일드 라이프 월드라 불리는 시드니 실내 야생 동물원 , 그리고 마담투소.

이 세곳 모두 시드니 3대 테마파크라 해서 한곳에 몰려 있고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많이 추천하는 관광지다.

그냥 부담없이 가볍게 둘러 볼만은 하다는 것.

하지만 기를 쓰고 딱히 관람하지 않아도 전혀 섭섭하지는  않다는 것 ^^

한국의 어느 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왠만하면 포함되 있다.

왜?

한곳에 집중돼 있어 빠른 시간안에 모든 관람이 신속하게 볼수 있는 장점에 ,

멀리 가지 않고도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 있다는 점.

그래서 이곳은 시드니 시민들도 나들이 삼아 많이 들리고 , 유치원 , 초등학생 아이들 단체 관람도 많은듯.

점심은 시드니 시내 한국 식당 경북궁에서 불고기 쌈밥을 먹었다.

밑반찬도 그렇고 깔끔한 상차림과 푸짐한 불고기에 유기농 야채가 식욕을 확 땅겼다.

밥도 어찌나 맛있던지 ... 한국 식당 답게 밥과 불고기가 배불리 먹을수 있을 만큼 리필 되었다.

나 역시 여행이 주는 편안함 때문 이였는지 ... 한공기 반을 싹싹 맛있게 비웠다.

밥을 먹고 좀 여유가 있어 식당앞에 있는 편의점과 마트에 들렸다.

호주는 유럽스럽게 술을 파는 곳이  따로 지정되 있어 편의점 이나 마트에서 술은 아쉽게 팔지 않아 ,

호주의 국민 간식 팀탐(Tim Tom)  이란 초코렛 과자랑  반가운 농심 컵라면 , 조카들 간식 몇가지와 주스만 계산하고 ,

그 옆 펌 에가서 병으로 된 맥주 750m 호주 맥주 빅토리아 6병을 35불 주고 구입했다.

점심을 먹는 동안 이른 아침 시드니 공항에 도착 ,

정신 없이 짐을 챙겨 관광차에 오르기 바빴던 함께 여행하게 된 다른 팀 26명의 한국 관광객과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패키지 상품의 묘미는 이렇게 따로 똑 같은 여행을 하는 동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재미도 한 몫 하는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 뒤섞는게 싫어 ~

우리끼리 단독 패키지 여행을 계획해 다녀온 적도 많지만 ,

이렇게 단촐하게 가족끼리 와서 같은 곳을 여행 하며 심심치 않게 새로운 분들과 친분을 나누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우리처럼 처제 형부가족 이랑 함께한 인천댁 6명,

초등, 중, 여고 까지 ! 

거기다 같은 반딧불 무주군청 공무원으로 함께 근무 하며 ,

3년 동안 곗돈 모아 친구끼리 큰맘 묵고 해외 여행 놀러온 7명의 개띠 친구들 , ( 갠적으로 가장 친함 ^^ )

무조건 와이프랑 외아들은 내 손아귀에 ~  아빠는 왕이다를 외치며 ~ 왕 폼 아빠를 둔 준민이네 가족 3명 ,

회사 포상 휴가로 부부동반 오신 무대뽀 아저씨 부부 2명,

안산 중학교 멋진 61년생 교감 선생님 가족 5명,

싱글로 야무지게 여행 떠나온 35살 미스 부산 근무하는 간호사  아영씨 ,

초등학교 20대 교사 동료 끼리 놀러온 역시 아가씨 2명 ,

그리고 우리가족 6명 ,

이렇게 각기 다른 모두가 모인 단체가 우리 32명 관광객 이다.

커피를 마시며 자연스레 반갑게 서로 통성명을 끝내고 ~

우리는 다음 이동지 센트럴코스트로 이동했다.

센트럴코스트.

맑은 공기와 조용한 해변 ,

그림같은 강과 호수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센트럴코스트는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에 있고 ,

시드니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란다.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전원마을 같은 분위기가 마음을 확 사라잡았다.

우리가 1박 묵을 곳인 머큐어 큐인다 워터즈 골프 & 스파 리조트에 들어 서자 고요속에 광대한 멋진 리조트 시절이

확 눈길을 사로잡았다.

외관적으로 화려하기 보다 깔끔하고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런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저녁 노을에

펼쳐 지는데 .... 아 ~~ 정말 땅떵어리 큰곳에 놀러 왔군아 !

라는 생각이 절로 들며 감탄사가 터졌다.

방 배정을 잡고 들어서니 ,

와 ~~~~ 우 !!!

원래 우리가 예약 된 룸은 스텐다드 호텔룸 이였는데 ,

운좋게 현지 리조트에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뿐이여서 리조트 측에서 감사하게 골프텔인 호주식 주택를 그대로 옮겨논

단독 주택 한개씩을 배정 받았다.

정말 이건 생각지 못한 럭키다.

1층 데스크는 골프장이 바로 펼쳐지고 거실과 아일랜드 주방에 세탁 시설에 모든 편리한 시설이 다 갖춰져 있고,

2층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침실이 2개 , 욕실이 2개 , 배란다 휴개실에 , 실내 거실까지 !!!

정말 아 ~~~~ 이곳에 살고 싶다 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 나올 만큼 특급 호텔 스위트 룸과도 비교 할수 없는 곳이다.

리조트 객실 주면으로 넓게 펼쳐진 54홀 골프장은 사방 어디서나 골프를 현지인들이 한가로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감상할수가 있다.

짐을 풀고 부지런히 사진 셔터를 누루고 ~

저녁 먹으러 가는 시간 5시까지 주어진 자유시간이 너무 좋다.

각각 한채씩 배정 받아 우리 가족에게 3채의 집이 생겼다.

그런데 너무 넓은 공간에 한집에 모여 있어도 넉넉한 동선이 참 마음에 든다.

시드니 와서 커피 크림에 생우유가 제공 되는것이 특이 했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

프림 대신 커피용 마시는 생 우유가 2개씩 무료로 제공된다.

물론 우리는 커피용 크림으로 대신 하지 않고 그냥 맛있게 생우유로 즐겼지만 ^^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팩과 점심 막간을 이용해 사왔던 호주 현지 맥주 빅터를 냉장고에 집어 넣고 ~
저녁을 먹기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시드니는 계절적으로 현재 겨울이라 오후 5시가 되자 벌써 노을이 깔리기 시작했다.

섬나라 답게 어둠이 빨리 시작 된다.

리조트에서 현지 뷔페레스토랑 까지는 차로 10 ~15분. 

레스토랑에 들어 섰는데 아직 오픈 전이라면 매니져가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데 현지에서도 유명한 곳인지 ... 꽤 많은 현지인들이 벌써 부터 와 줄을 서고 있었다.

줄을 서고 있는 손님중에 유독 노인분들이 많아 ... 가이드에게 궁금함을 물었더니,

그곳은 저녁이면 식사를 하면서 할머니 , 할아버지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미팅을 주선해 준단다.

식사 요금 말고 ,

미팅 주선비 얼마의 일정 금액을 지불 하면 남.녀 각기 다른 카드를 주는데 그 카드 앞면에는 자기 소개서와

뒷면에는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을 적어 앞에 진행하는 사람에게 그 카드를 제출하면,

그 진행자는 능숙하게 남.녀 카드를 비교 분석해 거기에 맞는 사람을 찾아 남.녀 짝 카드를 마이크로 불러 주면 ,

그 두분은 자연스레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앉아 식사와 음료 혹은 맥주, 와인을 마시며 데이트를 시작 하는 거였다.

식사하는 내내 젊은 진행자가 척척 짝을 찾아 마이크로 번호표를 부르는데 ... 흥미로운 모습에 ,

식사를 하는 내내 구경하며 흥미롭게 관찰하는데 ... 만국 공통 ,

그곳에서도 킹카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금새 금새 짝을 찾는데 ... 고약스러 보이는 할아버지들은 별로 인기가 없다는 것 !!!

그래서 짝을 못찾는 능글스런 할아버지들은 관광객인 동양의 작은 아줌마들이 음식을 찾으러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눈 돌리며 음흉한 미소를 보이는데 정신 없어 보였다 ㅎㅎㅎㅎㅎ ~

식사는 꽤 훌륭했다.

어차피 패키지로 오면 관광지 구경은 비슷 할것이고 ~

여행사 값의 차이는 투숙하는 호텔과 식사비의 차이라 그것을 제일 첫번째로 생각하며 모두투어 품격 상품으로 선택 했더니 ,

아주 만족스럽게 호텔, 식사 모두 허접하지 않고 마음에 들었다.

배불리 먹고 ,

우리나라 천혜향 혹은 한라봉 비슷한 맛의 귤이 너무 달콤해 ... 저녁에 맥주 안주로 딱이다 싶어 염치 불구 ~

3개를 챙겨 나왔다. ㅋㅋㅋㅋ ~

시드니 현재 날씨 초겨울.

초겨울 답다.

아니 늦가을이 더 어울릴지 모른다.

쌀쌀한 바람이 싸늘한 기운을 느끼게 하지만 그 바람 조차도 싫지 않을 만큼 춥지않게 언능 적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시드니 센트럴코스트 에서의 첫날밤.

리조트에 들어서니 따뜻한 공기가 훈훈하게 우리를 맞아 준다.

냉장실에 넣어 뒀던 맥주가 아주 맛있게 차갑게 준비되 있고 ~
냉동실 칸 소주는 살짝 살얼음이 동동 있다.

커튼을 걷자 넓다란 배란다 창문에 뚝 뚝 떨어진 저마다 객실에서 불빛이 환하게 밝혀 진다.

정말 너무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이다.

유리잔에 맥주를 따라 가족 모두 건배를 한다.

머물고 있는 장소가 너무 마음에 드니 맥주 한잔이 저절로 가볍게 목넘김을 한다.

호주 맥주 빅토리아 , 일명 빅터 역시나 맛있다.

술에 약해 맥주 반잔만 마셔도 힘들어 하는 한솔이 엄마가 모두가 놀랄 만큼 빅터 맥주 750m 한병을 기분에 취해 다 마셨다는 ...!!

우리의 첫날밤은 그렇게 너무나 아름답고 멋지게 초롱 초롱 별 가득한 시드니 밤과 함께 했다.

방실방실.

[참새]

음... 여행은 가슴 떨릴 때 떠나는 게 맞나 봅니다. 이런사정 저런사정 챙기다 다리 떨릴 때 가는 거 아니라더군요.
여행하면서 차곡차곡 쌓인 기억과 추억이 시간이 갈수록 제일 값진 보물로 남으실 것 같아요.
3탄 기다립니다^^

[보연짱]

ㅋㅋ 이런저런사정 다리 떨릴때.. 맨날 다리 떨려서.. ㅋㅋ

[ⓧ현이엄마]

거의 별장에 머물다 오셨네요~ 그림같은 초원이 펼쳐진 골프장 안의 호젓한 별채라~~ 음, 부러워 부러워~~ 게다가 가을날씨를 좋아하는 저는 호주의 그 쌀쌀한 날씨도 너무 좋았을 것같아요. 사진도 올려 주실꺼죠~? 3찬 기대 기대^^ 그나저나 언니 몸이 그닥 힘들지 않았나봐요, 다행이예요^^

[씰버빵]

와우~경복궁 아직도 거기서 불고기정식먹는구나^^마담투소는 없었는데 ^^다시 다녀오는거 같이 완전 재밌어요~~3탄 플리즈~^*~

[보연짱]

역시.. 가본 사람은 그때의 추억,, 못 가본 사람은 마치 가본것처럼.. 재밌어요.. 담편도 기대^^ 좋은 경치 같이 봅시다!!!

[산새소리]

컴백홈 하신것 맞죠~~아직도 시드니 호텔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수다 떨고 있는거 같아요.. 완전 생동감~~
저두 점점 여행이 흥미로워 지는데요~~

[ellen]

오~ 어떻게 아시고..VB를 딱 고르셨을까???ㅋㅋㅋ 남자들이 환장한다는 맥주죠!!!!ㅋㅋ

[지혜롭게 살자]

언니, 사진이 보고 싶어요~~~

[팡팡이]

언니,, 이런 후기 올려주시려고..완전 다 외우신거죠? ^^;

[jemen]

제가 여행하고 있는 느낌~~ 정말 훌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