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테레사 효과
몇 해 전,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매우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의대생들을 봉사활동에 참여시킨 후
체내 면역기능을 측정했더니 크게 증강됐다는 것이다.
또 마더 테레사의 전기를 읽게 한 다음 인체 변화를 조사했더니
그것만으로도 생명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거나 봉사모습을 보기만 해도
면역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두고 <테레사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 LaA가 증강된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건강해지는 비결은 돈이 들지 않는다.
봉사가 그렇듯이 웃음 또한 그렇다.
오늘도 웃으며 봉사하는 하루되길...!
29일
피자 소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배달 보증 및 품질을 약속합니다.”
이러한 자긍심을 가진 회사가 바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미노 피자다.
도미노 피자의 사장은 토마스 모나한이다.
고아인 토마스는 어렸을 때, 성요셉 고아원에 보내졌다.
그는 원생들과 싸움을 일삼았다.
고아원에는 베라다라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는 토마스에게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지도했다.
“토마스, 하느님은 너를 사랑하신단다. 큰 꿈을 가져라.”
베라다 선생님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마스의 행동은 변함이 없었고 그는 결국 퇴학당했다.
퇴학당한 후에 토마스는 비로소 베라다 선생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피자 가게에 취직해 열심히 일했다.
그는 피자 한 개를 11초에 반죽하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엔 베라다 선생님이 새겨준 큰 꿈으로 가득 차 있었다.
토마스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피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피자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디트로이트를 운영하여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그는 자신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베라다 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심겨진 씨앗대로 열매를 맺는다.
좋은 말과 긍정적인 사고로 사랑을 가득 담은 꿈을 심어 주자.
30일
TV 살인
부모가 바쁘거나 피곤하면 아이들에게 TV를 틀어주고
TV가 베이비시터(유모)의 역할을 하게 한다.
그러나 TV가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금방 나타나지는 않는다.
미국 어린이들의 경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이면 TV를 통해
최소 8,000번의 살인 장면을 목격하고 10만 번의 폭력행위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도 미국 가정 네 곳 중 세 곳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몸에 이롭지 않다고 금연을 강화하면서도 아이들이 그토록
많은 살인과 폭력을 보고 자라게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부모는 어린이들의 TV 프로그램 시청을 조정해 주어야 한다.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마지막 때에 힘든 시기가 닥쳐올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돈만 사랑하고 허풍을 떨고 오만하며,
남을 중상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 하느님을 무시하며, 비정하고 매정하며,
남을 험담하고 절제할 줄 모르며, 난폭하고 선을 미워하고 배신하며,
무모하고 교만하며, 하느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면서,
겉으로는 신심이 있는 체하여도 신심의 힘은 부정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멀리 하십시오.”(2티모 3,1-5)
31일
목적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목적을 정확히 하고 사는 것이다.
살아가는 목적이 정확한 사람은 방황하지 않는다.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일직선으로 나간다.
하지만 목적이 없이 사는 사람은 모두 방황하는 사람이다.
돈을 벌어도 목적이 없다면 방황한다.
건강해도 목적이 없다면 방황한다.
명예를 얻어도 목적이 없다면 방황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목적 없이 살아간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이 바른 삶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황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목적이 정확한 사람은 돈을 좀 벌지 못해도 방황하지 않는다.
목적이 정확한 사람은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 하지 않는다.
지금 하는 일을 잠깐 멈추고
나는 과연 이 세상을 무슨 목적을 갖고 사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목적이 정확한 사람은 방황하지 않기 때문이다.
2월
1일
꽃피는 가정
이런 말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좋은 아내를 얻은 남자다.
아내를 괴롭히지 말라. 하느님께서는 네 아내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신다.
병중에서 마음의 병보다 괴로운 것이 없고,
악 중에서 악처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세상에서 바꿀 수 없는 것은 젊을 때 결혼하여 늙도록 함께 살아온 아내다.
아내는 남자의 집이다. 아내를 선택할 때에는 겁쟁이가 되어라.
자식들을 키우면서 차별하지 말라.
자식을 꾸짖을 때에는 따끔하게 꾸짖되 계속해서 꾸짖음을 반복하지 말라.
자식이 어릴 때는 엄격하게 나무라고, 장성하면 나무라지 말라.
어린아이는 엄하게 가르치되 겁을 먹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식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게 된다.
가정에서 부도덕한 행동을 하지 말라.
그것은 과일에 벌레가 붙은 것과 같다.
자녀가 아버지를 존경하고 두려워할 수 있게 하라.
자녀가 아버지의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된다.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못하게 하라.>
말은 참 쉬운데 지키기는 참 어려운 원칙들이다.
사소한 것들로 부부가 멀어지게 되고 자녀문제로 부부의 다툼이 잦아진다.
부부가 진심으로 서로 사랑한다면
칼날같이 좁은 침대에 누워도 함께 잘 수 있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면 폭이 10미터나 되는 넓은 침대라도 비좁기만 하다.
당신의 침대는 넓은 편인가?
좁은 편인가?
2일
하느님께서 들려주신 음성
미국 버지니아 주 그린빌이라는 곳에 한 열심한 신앙인 부부가 살았다.
이들은 하느님을 잘 섬기며 이웃 사랑을
아름답게 실천하는 모범적인 부부였다.
이들에게는 한 가지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그것은 아기를 갖는 것이었다.
그래서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를 위해 기도했다.
하느님께서 드디어 그들에게 아기를 허락해 주셨다.
너무나 기뻤던 그들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들을 낳으면 사무엘로 하고 딸을 낳으면 에스테르라고 합시다.”라고
약속하고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을 사놓고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렸다.
드디어 출산의 날이 왔다. 심한 진통 끝에 난산을 한 아내가
잠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다.
정신이 든 아내는 아기가 보고 싶어 간호사에게 아기를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가 자꾸 주저하였다.
워낙 산모가 간절히 아기를 보고 싶어하니까 마지못해 아기를 데려 왔다.
아기를 본 아내는 비명을 지르면서 기절하고 말았다.
아기는 온 몸이 뒤틀려 있고 흉측스러운 얼굴을 가진 심한 기형아였다.
깨어난 아내는 통곡을 하며 하느님을 원망했다.
“그동안 그렇게 하느님을 열심히 섬겼고,
사람들을 사랑하며 아름답고 예쁘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 우리에게 왜 이런 아기를 주셨습니까?”
두 부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하느님을 원망하면서 통곡했다.
남편은 그 길로 병원을 뛰쳐나가 밤새도록 거리를 헤매며
미친 듯이 하느님께 대들었다.
그러다가 새벽녘에 한 성당에 들어가 기도했다.
기도하는 중에 남편은 하느님께서 마음에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고
아내가 누워있는 병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내가 기도 중에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어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세상에 온 몸이 뒤틀리고 흉측하게 생긴 기형아 하나를
보내려 하는데 어느 가정에 보내야 이 아이가 따뜻하게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시다가 우리 가정을 선택하셨대요.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신 거예요.
우리 이제 하느님을 원망하지 말고 이 아기를 맡아서 사랑으로 잘 키웁시다!”
이 말에 아내도 울고, 의사와 간호사도 함께 울었다.
3일
고해성사
고해성사에 관한 성 돈 보스코(1815-1888)의 일화다.
어느 날, 몬페라드 지방의 대성당 주임신부가
돈 보스코를 찾아와 울기 시작했다.
돈 보스코는 그를 일으켜 세우고 “왜 이처럼 슬퍼합니까?”라고 물었다.
그 주임신부가 말했다.
“돈 보스코여! 저는 아무래도 본당 주임신부직을 그만 두어야겠습니다.
본당에서 아무리 애써 보아도 신자들은 점점 냉담에 빠지고 주일을 거르며, 독성죄 와 욕설의 죄를 거듭 짓습니다.
돈 보스코여! 제발 당신의 고견을 들려주세요.”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습니까?”하고 돈 보스코가 물었다.
“여러 해 전부터입니다. 날이 갈수록 더 고약해집니다.”
“기도를 많이 했습니까? 신자들에게도 기도를 하도록 했습니까?”
“물론 한마음으로 기도해봤지만 모두 헛일이었습니다.”
“신자들이 성당에 잘 옵니까? 성사를 잘 받습니까?”
“성당에는 그런대로 오는 셈이고,
성사도 그럭저럭 받는 셈입니다. 그러나…”
“고해성사를 잘 봅니까?”
“아, 그것이 저에게 제일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에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하고 그를 돌려 보냈다.
“그러면 이렇게 해 보십시오.
안심하고 돌아가셔서 올바른 고해성사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자주 강론을 해 보십시오.”
이 열심한 신부는 성인의 권면대로 해보았다.
그로부터 이 신부는 3년 후 성인을 만났을 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권면대로 실행했더니 정말로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고
교회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신자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고해성사는
영혼의 제일 좋은 묘약이며 만병의 특효비법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기적을 가져오는 성사인 것이다.
고해성사만 잘한다면 신자가 살고 교회가 살고
나아가 사회가 맑아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