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서울에 살았을때는 우정잉뿐 아니라 다른 덕질도 생일카페나 각종 이벤트는 다 참여해야된다는 강박 같은게 있었는데
지방으로 이사하고 나서는 그냥 다 내려놓은거 같아 단순히 팬미팅만 늦지 않게 참가하자는 생각 + 라멘 먹고싶다... ㅋㅋ
그래서 그냥 티켓 배부 시간 한시간전에 선정릉역 근처에 도착해서 첫끼로 라멘 먹고 바로 슈피겐홀로 향했어
도착해서 계단 내려가니까 우정잉(도유정) 포스터가 바로 눈에 띄었는데 정말 예쁘더라.. 포스터가 말이야
그리고 티켓팔찌를 받았는데 나는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었던건지 최소 2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웬일 3열이더라고 그나마 중앙이라는거에 위안을 삼았지만 최소 2열 아니면 진짜 고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관람해야된다는걸 너무 많이 느꼈던터라 살짝 좌절했지만
그래도 팬미팅을 올수있었던것만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어서 금새 기분이 좋아졌지 ㅋㅋ
포토이즘은 줄이 너무 길어서 진작에 포기했고 빠르게 물품보관함에 가방이랑 겉옷 넣고 화장실 다녀오고 바로 입장을 했는데
갑자기 밥먹고나서 물을 마시지 않았는데 함성 지르다 목이 막히면 어쩌지라는 이상한 걱정이 들면서 자리를 앉아야되나 다시 나가야되나 고민했지만 쉬는시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착석했어
자리에 앉자마자 든 생각이 무대랑 정말 가깝구나 ㅋㅋ
도유정이 지각이슈로 우정잉이 1부를 진행한다는 컨셉은 정말 재밌었던거 같아
부개굴 라이브 무대도 너무 좋았고 오디디님 파트때 2층에서 오디디님 춤추는거보고 빵터졌음 ㅋㅋ
1부에서 기억에 남았던거 사연 읽어주는 이벤트였는데 군친이들 왜이리 많은지 뭔가 신기했음 ㅋㅋ
근데 나 왜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냐 그냥 티켓팅만 해놓고 팬미팅 관련 뭐가 올라오는지도 모르고 지냈다는게 뭔가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냥 기대하지않고 관람에 집중할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점도 있었던거 같아
그리고 1부에 마지막은 우정잉에 포토타임!
처음에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아참 난 사진이 거지같이 찍히는 아이폰이었지 라는 생각에 영상으로 찍기 시작했어
(그나마 밑에 사진들이 잘나온편인거야 내가 누구? 아이폰15프로 맥스 오우너 5배 망원으로 찍은건 그래도 쓸만하더라)
그렇게 1부가 끝나고 (아마도? 솔직히 이거 외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잘안나 2부랑 1부 기억이 섞여서 그냥 안쓰는게 나을듯)
중간에 쉬는시간 있는건 꽤 좋았던거 같아 중간에 끊어간다는게 뭔가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집중이 흐트러질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리프레쉬 하니까 오히려 팬미팅에 더 집중할수있었던거 같아
근데 그 짧은 시간에도 포토이즘 하려고 줄서있는거 보고 잉친이들 정말 대단하다 싶더라 ㅋㅋ 나도 혹시나해서 줄서봤는데
스탭분들이 곧 공연 시작한다고해서 다시 들어갔어ㅠ
2부 시작은 도유정 영상으로 시작.. 했을걸? 아마도 내기억에는 그래
안무연습이나 이런저런 준비 과정들 잉친이들한테 해주고 싶었던말들이 담긴 영상인데 감동받아서 살짝 눈물이 날뻔했어ㅠ
썸머타임 너무 좋았고 팬서비스는 모르는 노래였는데도 응원할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쉽고 명확해서 팬미팅 곡으로 최고였던거같아 원곡 뭔지 찾아보고 들어봐야겠어 ㅋㅋ
2부에도 이런저런 참여 이벤트가 많았는데 뭐 있는지도 몰랐던거도 많았고
(QnA는 티켓 받는곳에 있었던거 같은데 나 왜 안적었냐 어차피 안읽히겠지라는 나쁜 생각 때문에 너무 쉽게 포기한거같아)
오픈카톡 이벤트는 최대한 열심히 참여했었는데 안그래도 오타 많이 나는데 이건 뭐 도저히 못따라가겠더라ㅠㅠ
나중에는 그냥 포기하고 우정잉 얼굴만 열심히 본거같아 ㅋㅋ
우정아 안녕~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 앞으로도 잘부탁해 항상 응원할게!
집에 도착해서 찍은 팬미팅 굿즈
1부 우정잉 포토타임
2부 도유정 포토타임
썸머타임인데 딱 요부분만 찍었어 역시 무대는 눈으로 즐겨야지 ㅋㅋ
마지막으로 무슨 섹시포즈 해달라고 하는거였는데 섹시잉 인정합니다...
정말로 우바잉바 우정아 오늘 정말 재밌었다!
첫댓글 블랙잉도 레전드네
와 마지막은 진짜 멀리선 몰랐는데 대박이다
진짜 코피날뻥함ㄹㅇ
블랙잉도 좋네..
후기 왜케 생생해.. 또 갔다온거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