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니스로 가면서 휴게소에 들러 (4).
저녁늦게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우리팀은 전용 대형버스를 타고 프랑스의 <IBIS MALPENSA 호텔>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여행 첫날인 11월 20일 호텔에서 아침을 일찍먹고 남프랑스 최고의 휴양도시 니스로 가자면 버스로 4시간이 걸린단다. 우리팀 14명이 45인승 대형버스를 타고 다니니 편안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적어서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대형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은 스페인 출신 바르트로미씨 (57)로 자그마한 키에 운전 솜씨가 보통이 아닌 프로급이다. 급정거나 과속이 전연 없고 좁은 골목길을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와 우리를 놀라게 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전용버스를 타고 니스로 가는길에 차창 밖을 내다보니 모든 것이 한국의 풍경과 전연 달랐다. 사람들의 얼굴모습, 건물색깔, 산에서 자라는 나무들, 가로등, 각종 간판 등 모든것이 새롭고 이채로워서 정말 외국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산 꼭대기나 중허리에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은 옛날부터 잦은 외적의 침입을 피하기위해 안전하게 생활을 하기 위해서란다.
이곳 유럽에는 고속도로변에 우리나라 처럼 화장실을 멋되로 이용할 수 없다. 화장실을 이용하자면 고속도로변에 있는 휴게소와 함께 붙어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그것도 휴게소안의 커피를 마시거나 물건을 사야한다. 주인은 물건을 팔아 좋고 관광객은 볼일을 봐서 시원해서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다'는 격이 어울릴 정도이다. 그나마 동유럽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별도로 돈을 내야만 볼일을 볼 수 있다. 이런것만 보아도 정말 우리나라가 살기좋은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팀을 인솔하는 노랑풍선의 김현수 인솔자는 베트랑급이다. 25년전 프랑스에 유학온 그는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다 IMF가 터져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10년전부터 가이드 생활을 했으며 지금은 인솔자로 일하고 있단다. 그는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등에 능통하며 그 많은 유럽 역사와 문화를 꽤 뚫고 있어서 여행지를 설명할 때는 청산유수처럼 잘도 이야기한다. 특히 그는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포도주)에 관하여 일가견(一家見)이 있는 전문가이다. 이번 여행에서 김 인솔자 때문에 모두들 와인에 관하여 상세한 설명을 들어 눈을 많이 뜨기도했다.
노랑풍선은 유럽지역에서만 인솔자 및 가이드가 현재 1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공항을 출발하여 저녁 늦게 호텔에 도착했다.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아침일찍 대형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남프랑스 최고의 휴양도시 니스로 출발한다.
노랑풍선 로고.
대형버스에 우리팀 14명이 타고 다닌다. 차안이 편안해서 좋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 내렸다.
에스프레스 커피가 진하면서 향기가 좋았다.
커피 한잔씩하고 화장실로.
레몬향이 나는 화장실 내부.
휴게소에는 각종 물건을 다 팔고 있었다.
휴게소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운전기사와 기념촬영을. 운전기사 목에 최준걸 회장이 전한 안동하회탈이 보인다.
김현수 인솔자와 운전기사.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를 향하여 달리고있다.
니스와 좀 떨어진 곳에서 현지식 점심을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