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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2월12일(월요일)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 생태수변공원&상중도 고산&의암호 스카이워크&드름산 의암봉&삼악산] 탐방일정
탐방지 :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 생태수변공원&상중도 고산]
탐방코스: [춘천역 2번 출구~(4.6km)~하중도 생태수변공원~(4.7km)~상중도 고산~(4.4km)~춘천역육교앞 정류장 ] (13.7km)
탐방일 : 2024년02월12일(월요일)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4시간15분 소요)
* 06:10~08:20 연신내역에서 3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역으로 가서 1호선으로 1차 환승하여 회기역으로 간 후 경춘선으로 2차 환승하여 춘천역으로 이동 [2시간10분 소요]
* 08:20~08:25 춘천역 2번 출구로 나옴
* 08:25~09:20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 561-1 번지에 있는 춘천역 2번 출구에서 탐방출발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도동 650-2 번지에 있는 하중도 생태수변공원으로 이동
[춘천 의암호에 있는 섬, 중도에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중도는 상중도와 하중도로 나뉘는데 하중도는 선사 유적지와 레고랜드로 유명하다. 생태공원은 하중도의 남쪽에 위치한다. 하중도의 아름다운 수변 공간을 활용해 만든 생태공원으로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수변을 따라 걷는 둘레길과 섬 안을 걷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군데군데 쉼터와 의자, 테이블이 있어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하기 좋다. 공원 끝쪽에는 산과 호수 풍광을 담아내는 액자 포토존도 있다. 현재 하중도는 춘천대교로 뭍과 연결돼 차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춘천 명동 등이 모두 자동차로 10분 거리 내 위치한다.
[주요시설&부대시설]
산책로, 잔디광장, 쉼터, 포토존, 매장문화재 보존장소, 방문자센터]
[춘천 중도유적(春川 中島遺蹟)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있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유적.
중도유적(中島遺蹟)은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있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유적이다. 신석기시대의 화덕자리와 구덩이 유규, 고구려와 관련된 무덤도 확인되었다. 중도유적은 1,300기에 달하는 집터를 비롯하여 방어 시설인 환호와 고인돌, 경작지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고고학 역사에서 최대 규모를 갖는 청동기시대 유적이다. 그리고 원삼국~한성백제 시기의 중도유적은 환호와 경작지를 갖춘 대규모 마을에 해당하며, 고구려와 관련된 무덤의 존재를 통해서 볼 때 춘천 지역의 역사적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발굴경위 및 결과
중도유적은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충적지에 자리하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유적이다. 신석기시대의 화덕자리와 구덩이 유구, 고구려와 관련된 무덤, 그리고 고려~조선시대의 집터와 무덤도 일부 존재한다.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실시한 지표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고, 1980~1990년대의 소규모 발굴 조사를 통해 청동기시대의 집터와 고인돌, 원삼국~삼국시대의 집터와 돌무지무덤주1 등이 확인되었다.
유적의 전체적인 규모와 성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2010~2011년에 이루어진 4대강 살리기사업(제방 구간)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레고랜드 건설의 일환으로 시행된 발굴 조사를 통해서였으며, 그 결과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집터를 비롯하여 무덤, 경작지, 환호(環壕: 마을이나 중요 시설을 감싼 방어용 도랑), 지상 건물 등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형태와 특징
중도유적의 고고학적 양상은 2013~2017년의 발굴 성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점이 주목된다. 중도유적에 인간의 점유가 시작된 것은 신석기시대로 화덕자리 1기와 구덩이 6기가 확인되었으며, 절대연대(絕對年代)주2 측정 결과 그 시기는 서기전 2620~2020년으로 나왔다.
청동기시대는 구획 및 방어 시설인 방형 평면의 환호 1기를 비롯하여 집터 1,273기, 지상 건물 14기, 구덩이 유구 745기, 소성(燒成)주3 유구 2기, 무덤 150기 등이 발굴되었으며, 경작 유구로 추정하고 있는 그물 모양 도랑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동기시대 유구에서 나온 유물은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주4 등 청동기 6점을 비롯하여 토기, 석기, 옥 등 모두 6,476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고된 중도유적의 발굴 결과를 더한다면 집터는 1,300기가 넘는 등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청동기시대 유적의 조성 시기는 덧띠새김무늬토기가 유행한 서기전 15~13세기의 청동기시대 조기부터 덧띠토기주5가 사용된 서기전 5세기의 청동기시대 후기까지 해당한다. 청동기시대 중에서 구멍무늬토기주6를 제작하고 사용한 서기전 9~6세기가 유적의 규모가 가장 컸던 시기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환호는 대부분 타원형이나 원형인 데 비해서 중도유적의 환호는 방형의 형태를 띠어 주목된다. 환호의 평면 형태는 전체적으로 볼 때 방형을 띠며 서 · 남 · 북변은 직선으로, 동변과 동북 모서리 부분은 활처럼 굴곡 형태를 갖는다.
출입구는 동 · 서 · 남쪽 세 곳에 두었으며, 환호 전체의 길이는 121.6m, 너비는 87.2m, 장단비는 1.39:1이다. 환호의 도랑 폭은 1.7~2.5m이며 깊이는 56~102㎝이다. 환호의 전체 둘레는 403.7m이며 면적은 9,516㎡이다.
중국에서 방형 환호는 신석기시대의 이른 시기부터 등장하였으며 중도유적의 환호 마을이 존재하던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에는 방형 성곽(城郭)이 일반화된 시기에 해당한다. 고조선의 중심지 역시 방형 토성의 형태로 최상위 취락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남한의 청동기사회는 비파형동검 시기부터 랴오닝〔遼寧〕 지역의 고조선과 밀접한 관련을 가졌으며, 중도유적의 청동기 사회는 이를 통해 방형 환호를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형의 환호는 중도유적를 비롯해 춘천율문리유적, 양주금남리유적과 진주대평리유적의 사례가 알려져 있다.
원삼국~삼국시대는 2~5세기에 해당하는 여자형(呂字形) 또는 철자형(凸字形)의 형태가 주류인 집터 149기를 비롯하여 두 줄이 1세트로 구성된 환호 1기, 지상 건물 21기, 구덩이 355기, 매납 유구 75기, 무덤 12기와 함께 제철 공방, 경작지(밭), 도랑 유구(방형 구획 시설) 등이 발굴되었다.
대부분의 유구는 원삼국시대에서 백제한성기에 속하는데, 환호는 3세기 대에 축조되었다. 돌덧널무덤주7 2기에서는 고구려의 금제 귀걸이와 토기가 나온 점으로 볼 때 고구려의 춘천 지역 진출과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 및 평가
중도유적은 1,300기에 달하는 집터를 비롯하여 방어 시설인 환호와 고인돌, 경작지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고고학 역사에서 최대 규모를 갖는 청동기시대 유적이다. 남한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청동기시대 조기 유적 가운데 하나이며, 중기와 후기에 해당하는 비파형동검, 고인돌, 환호 등은 중국 동북 지역 및 서북한 지역의 고조선 문화와 관련되어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중도식토기(中島式土器) 또는 중도식민무늬토기와 여자형(呂字形) 또는 철자형(凸字形) 평면을 한 집터, 돌무지무덤 등으로 알려져 있던 원삼국~한성백제 시기의 중도 유적은 환호와 경작지를 갖춘 대규모 마을에 해당하며, 고구려와 관련된 무덤의 존재를 통해서 볼 때 춘천 지역의 역사적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 09:20~10:30 사진촬영 후 휴식
* 10:30~11:20 상중도와 하중도를 연결하는 다리인 중도교를 건너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도동 205-1 번지에 있는 상중도 고산(98.6m)으로 이동
[생육신의 한 사람이자 한국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를 쓴 매월당 김시습은 상중도의 고산과 주변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고산을 소양 8경 중 하나로 꼽았고 고산과 관련된 시를 두 편이나 썼다고 한다.]
[춘천 중도서 선사유적 ‘와르르’…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 변경 불가피
기자명 박재혁
강원도민일보 기사 입력일 : 2023.10.26.
석재검파두식 등 청동기 유물 출토
시 “문화재청 절차·결정 따를 것”
춘천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내에서 선사유적이 쏟아져 나와 사업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 상중도 고산에 위치한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8055㎡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92동과 통일신라시대 수혈유구 7기, 고려시대 계단지 1기 등 총 229기의 유구가 발굴됐다. 무문토기, 방추차, 어망추 등의 토기류를 비롯해 검파두식·석창·석촉 등 석기류, 청동기류 등 청동기 시대 유물이 주로 출토됐고, 통일신라~고려시대 타날문토기, 단경호, 기화류 등도 발굴됐다. 120개 상자를 채울 만큼의 규모다. 현장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했던 강원고고문화연구원 김주홍 조사연구 팀장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발굴 현장에서 수많은 선사유적과 유물이 발견됐다”며 “여러 시대에 걸친 유적이 겹쳐진 상태였고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유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출토된 유물 중 중부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석재검파두식’과 파손된 비파형 동검의 조각을 재가공해 만든 ‘청동촉’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평가했다.
강원고고문화연구원 홍주희 조사연구실장은 “석재검파두식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 요동지역에서 청동기로 제작됐지만, 석재로 제작된 검파두식은 중부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요동지역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며 “청동기 관련 유물들은 무덤에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처럼 주거지에서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사유적 출토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춘천시에서 추진중이던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 역시 영향을 받게 됐다. 춘천시는 조선시대 대표 학자들의 역사, 문화적 배경이 된 고산 주변 일대를 도시계획사업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절차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안이 결정될 예정이며, 시는 문화재청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상중도 북쪽의 고슴도치섬에서 흘러오는 북한강과 상중도 동쪽에 있는 소양2교쪽에서 흘러드는 소양강이 상중도에서 만나므로, 상중도는 춘천의 두물머리인 셈이다.]
* 11:20~11:30 사진촬영 후 휴식
* 11:30~12:40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에 있는 춘천역육교앞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 12:40~13:00 춘천역육교앞 정류장에서 공지천사거리 정류장으로 가는 100, 8-1 버스 승차 대기
* 13:00~13:04 100, 8-1 버스를 타고 춘천역육교앞 정류장에서 공지천사거리 정류장으로 이동 [4분, 3개 정류장 이동]
* 13:04~13:07 공지사거리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 [3분, 136m 이동]
* 13:07~13:25 공지사거리 정류장에서 대원사 정류장으로 가는 7, 7-2 번 버스 승차 대기
* 13:25~13:40 7, 7-2 번 버스를 타고 공지사거리 정류장에서 대원사 정류장으로 이동 [15분, 11개 정류장 이동]
탐방지 :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스카이워크&드름산 의암봉&삼악산]
탐방코스: [대원사 정류장~(574m)~의암호 스카이워크~(1.9km)~드름산 의암봉 정상~(1.0km)~의암댐 버스 정류장~(2.2km)~삼악산 정상~(2.0km)~등선폭포~(0.5km)~등선폭포 버스 정류장 ] (8.3km)
탐방일 : 2024년02월09일(금요일)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3시간55분 소요)
* 13:40~13:20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칠전동에 있는 대원사 정류장에서 탐방출발하여 의암호 스카이워크로 이동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함께 춘천의 양대 스카이워크로, 의암호반의 김유정문인비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사이 의암호자전거길에 위치한다. 자전거길 수상 교량 구간과 연결되는 의암스카이워크는 수면 위 12m 높이에 길이 10m의 직선 구간과 지름 10m의 원형 구간으로 이뤄진다. 전 구간의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돼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서면 눈앞에 삼악산과 의암호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소양강 스카이워크와는 또 다른 춘천의 비경을 선사한다. 의암스카이워크는 김유정문인비 방면에서 진입하는 게 가까우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자가 운전자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쪽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자. 공영주차장에서 의암호자전거길(도보 이용 가능)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의암스카이워크에 도착한다. 풍광이 좋아 산책 코스로도 훌륭하다.
의암호스카이워크 운영 기간: 3월~11월 중 09:00~18:00(동절기 폐장)
※ 하절기(6~8월) 09:00~19:00(1시간 연장), 운영 기간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의암호스카이워크 이용 안내(관리인 통제 불응 시 이용 불가)
- 슬리퍼로 갈아 신은 뒤 입장
- 자전거 탑승, 애완동물 동반, 기타 유리 파손 위험물 소지(착용)자 입장 통제
- 기상 악화 및 위험 요소 발생 시 입장 통제
※ 의암호스카이워크 부근 주차공간이 협소하오니, 송암스포츠타운 내 주차장을 이용하신 뒤 나무데크길을 따라 이동하시기 바랍니다.(보행 약 20분, 자전거 약 10분 소요)]
* 13:40~13:20 사진촬영
* 13:20~13:26 김유정문인비와 의암호 인어상을 거쳐서 드름산 의암봉(204m) 정상으로 이동
[김유정문인비는 의암 호숫가에 세워져 있는 김유정 선생의 대표적 기념물로서, 1968년 5월 29일 강원일보가 주축이 된 김유정기념사업회에 의해 세워졌다. 서울 가는 구도로 의암댐 못미처 있다. 제호 : 장운상, 도안 : 이운식(강원대교수)]
[의암호 인어상 주변은 삼악산과 의암호가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 행랑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인어상은 1971년 당시 춘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이길종 춘천교대 명예교수와 그의 제자들의 습작품이다. 그러나 40년이 지나면서 색이 변하는 등 노후화되자 2013년 청동 조형물로 새 단장하였다. 인어상은 자동차도로 너머로 낮게 자리를 잡고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드름산 의암봉은 북쪽으로는 의암호의 붕어섬과 그 뒤로 중도와 멀리 용화산이, 북동쪽으로는 춘천 시가지와 멀리 화천의 사명산이, 동쪽으로는 드름산 정상이, 동남쪽으로는 금병산이, 남쪽으로는 의암댐이, 남서쪽으로는 서쪽으로는 삼악산과 그 뒤로 연인산과 명지산이, 서북쪽으로는 몽가북계 능선과 그 뒤로 화악산이 조망되는 보기 드문 조망 명소이다.]
[춘천 드름산
기자명 손건일
강원도민일보 기사 입력일 : 2010.01.30.
병풍처럼 둘러선 명산과 수줍은 춘천 전경 ‘황홀경’
둥글고 아기자기한 매력 듬뿍… 산행시간 2시간
거북바위·교통호·전망대·암벽등반코스 등 품어
새해가 되면 늘 건강을 이야기하며 운동하는 한해를 다짐한다. 그럴 때마다 제일 화두는 등산이다. 그러나 대부분 작심삼일 일쑤. 내 체력으로 산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새해 등산을 작심한 초심자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등산 황홀경에 빠져들 만한 곳은 없을까. 험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산세로 초심가들이 산행의 묘미와 즐거움, 자연에 대한 경외심, 등산의 매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 춘천 도심에 위치한 드름산이 바로 그런 산이다.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칠전동 갓박골에 걸쳐 있는 드름산은 춘천의 명산 삼악산과 동쪽으로 서로 마주보는 357.4m의 나지막한 산이다.
한반도 중부내륙의 분지형 산악도시 춘천. 그 곳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준령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드름산이다. 드름산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춘천을 병풍처럼 둘러싼 명산들이 차례로 눈 안에 들어온다. 또한 발 아래로 장엄한 북한강의 물줄기를 담아낸 의암호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실핏줄처럼 이어진 춘천의 속살이 수줍은 듯 살포시 드러난다. 말 그대로 드름산은 산행을 하며 춘천시티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춘천관광 등산코스로 제격이다. 그래서 드름산 산행에는 춘천을 잘 알고 있는 산악인을 대동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드름산은 춘천도심 가까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도 용이하다. 등산길은 여러 갈래가 있으나 초심자는 교통이 편리한 춘천 칠전동 대우아파트에서 시작해 의암댐 입구 도로변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산행 거리는 4.35㎞. 소요시간은 2시간~2시간30분이다.
대우아파트쪽에서 오르는 길은 두 갈래. 칠전동 경춘국도변 광성군 김정 묘역 가까이 있는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과 신남초교 뒷길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어느 길을 택하든 산중턱에서 만나게 된다.
대우아파트쪽에서 길을 잡아 산길로 들어서면 소나무 터널이 나타난다. 이 길을 따라 20여분(0.75㎞)쯤 오르면 의암리와 산 정상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그 곳에는 주막형태의 쉼터와 벤치가 있어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정상까지는 0.56㎞.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눈앞에는 참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나무계단을 오르다보면 오른쪽으로 김유정의 고향 실레마을과 금병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 나뭇가지 사이 발밑으로 춘천CC와 낙타등을 닮은 안마산이 나지막이 엎드려 있다. 그 뒤로 멀리 대룡산이 위용을 뽐내고 그 앞으로 키 재기하듯 희뿌연 고층아파트들이 군락을 이루며 시야를 막아선다.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풍경이지만 춘천의 큰 자연품에서는 한 폭의 수채화로 녹아든다.
참나무 군락지가 끝날 무렵 친절하게 자생식물의 종류와 구분법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참나무에는 굴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등, 잎이 2개면 소나무, 3개는 니기다 소나무, 5개는 잣나무…, 살아있는 자연교육 학습장이다.
산행 시작 30여분 자그마한 표지석이 나타난다. 드름산 정상 357.4m. 아름드리 소나무들과 참나무, 잣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어 춘천 전경을 조망하는 시계는 좋지 않다. 잡목정리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정상을 지나면서 간간이 암릉이 나타나고 100여년은 됨직한 아름드리 소나무군락지와 잣나무·낙엽송 조림지가 교대로 나타나 산 타는 재미를 더해준다. 나뭇가지 사이로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과 강원도청이 손안에 잡힐듯 들어오고 발아래 펼쳐진 의암호에는 붕어섬, 상·하중도, 고슴도치섬이 파란물위에 떠 있는 듯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도심속 숨겨진 드름산 능선을 따라 조망하는 아름다운 춘천의 파노라마에 탄성이 절로난다.
1시간 30분여 지났을 때 쯤 최근들어 누군가가 이름을 지어준 듯 거북바위가 명패와 함께 다가온다. 드름산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듯 머리와 몸체는 거북이 그대로다.
드름산이 국가중요시설인 의암댐 가까이 있어서인지 능선을 따라 군사시설인 교통호(참호와 참호를 연결하는 방어진지)가 구축돼 있어 남북분단의 상흔을 떠올리게 한다. 1월의 잔설이 쌓여있는 교통호를 따라 나란히 놓여진 산길을 열중하고 걷다보면 갑자기 우뚝선 삼악산이 앞을 가로 막는다. 산행의 막바지를 알리는 이정표다. 대원사(구 옥수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잠시 후 확 트인 시야 안으로 정성으로 모은 돌탑이 들어온다. 드름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전망대다. 내륙의 섬을 잉태한 의암호, 아찔한 낭떠러지, 바위 틈새의 낙락장소, 기암괴석의 삼악산 절경, 그 사이 아담한 상원사와 새하얀 삼악산장…, 자연이 빚은 황홀경에 온 정신을 빼앗겨 버린다.
이제는 하산길이다. 그 계곡에는 춘천 산악인들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2008년 춘천지역 산악인들의 모임인 춘천클라이머스(회장 강창섭)가 개척한 ‘춘클리지’라는 높이 200m 의 암벽릿지코스가 위치해 있고 그 주변으로 의암봉(40m) 등 여러 개의 암벽등반 코스가 개발돼 있다. 깎아질 듯 수직의 암벽을 감상하며 내려오다보면 금세 의암댐을 끼고 도는 멋스러운 경춘국도와 맞닿는다. 드름산 끝자락이다. 그 곳에는 예향 춘천을 알리는 의암호 인어상과 김유정 문인비도 자리해 춘천 산행관광이 끝났음을 일러준다.]
* 13:26~13:50 사진촬영
* 13:50~15:10 의암댐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 15:10~16:10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산 164-23 번지에 있는 삼악산(656m) 정상으로 이동
[춘천 삼악산(春川 三岳山)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 1973년 7월 31일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산164-3번지 외 4필지
높이는 655.82m이고,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산164-3 외 4필지에 있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을 구성하고 있는 주 암석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 7000만 년 전∼25억 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登仙瀑布, 또는 경주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3 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비선·승학·백련·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의암호와 북한강이 내려다보인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貊國)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도 전해지는 대궐터의 흔적이 470m 정도 남아 있다. 그 외에 문화재로는 부근에 금선사(金仙寺)·신흥사(新興寺)·흥국사(興國寺)·상원사(上院寺) 등이 있다.]
* 16:10~16:30 사진촬영 후 간식
* 16:30~17:20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118-2 번지에 있는 삼악산 등선폭포로 이동
* 17:20~17:25 사진촬영
* 17:25~17:35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있는 등선폭포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17:35~18:00 등선폭포 버스 정류장에서 강촌역 정류장으로 가는 7, 7-1, 7-2 버스 승차 대기
18:00~18:07 7, 7-1, 7-2 버스를 타고 등선폭포 버스 정류장에서 강촌역 정류장으로 이동 [7분, 4개 정류장 이동]
18:07~18:10 강촌역 1번 출구까지 도보로 이동 [3분, 113m 이동]
18:10~18:30 강촌역에서 신내역으로 가는 경춘선 열차 승차 대기
18:30~21:00 강촌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신내역으로 가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구산역으로 이동 [2시간30분 소요]
춘천시 [상중도&하중도] 지도
춘천시 하중도 지도
춘천시 상중도 지도
춘천시 [의암호 스카이워크&의암봉&삼악산] 지도
춘천 삼악산 산행지도
춘천시 [드름산 & 금병산] 산행지도
드름산 의암봉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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