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부천 북부 역 소신여객 건너편에
부천중앙 새마을금고 7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개점과 동시에 문화
센터가 생겨났다.
때를,
같이 하여 여러 프로그램이 개설
됐는데 게 중 하나가 필자가 진행
하는 ‘성인바둑강좌’였다.
10년전 개강할 즈음 필자 강의 장면
▪수요일 오전 9시 40분~ 11시 30분
입문, 초급반
▫금요일 오전 9시 40분~ 11시 30분
중급, 고급, 유단자반
▪부천시 주소 등본 1통
3개월(1분기) 4만원
부천중앙새마을금고,
회원에게만 수업 받을 수 있는 소중
한 기회가 생긴다.
10년이면,
江山도 변한다는데, 성인 바둑강좌를
용케 이끌고 오게 된것은 회원님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끔 와서 강의해준 고 한면희 사범님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바둑강사가 열심히 한다 해도 회원님
들의 꾸준한 동참 없이는 어림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15년 전,
바둑 개인지도의 인연으로 개강 첫날부터 여
태까지 참여해오고 있는 회원이 있었으니 김
재명 현 반장님이시다.
양덕주 사범님에게 지도받는 김재명 반장(오른쪽)
반 이상의,
회원이 7년 이상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니,
그런 프로그램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오히
려 이상할 정도다.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 이라 했다.
AI로,
기본 공식이 깨진 지 오래지만, 바둑
에서 삶의 원동력을 얻는다면 그건,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다.
7년전 강의해준 유병호 프로9단 오른쪽 필자.
어둠이,
지나면 찬란한 아침이 오듯이, 끈끈한 우정
은 비단길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되짚어보면, 참 많은 세월도 흘렀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가 반백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과거에,
얽매이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고 ‘바둑’ 이라는
울타리로 모인 회원님들이 너무 고맙다.
연습에,
연습을 더한 나머지 바둑대회에 나가 결과물
을 내었을 때는, 모두들 왈칵 쏟아지는 황홀
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해외여행,
다녀오는 회원이 있을라치면 조그마한 선물
이라도 잊지 않는, 오래된 습관이 있는 한 성
인바둑강좌는 늘 예쁜 빛깔로 남으리라.
수업이,
끝나면 자연스레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나누는
일상이, 일종의 행복이라고 해도 좋은지 모르
겠다.
오로삼매경으로,
웃고 즐기는 가운데 치매예방에 좋다면 더 무
얼 바랄 것인가.
홀로,
이겨야 했던 삶의 시절 모두 청춘의 기억으로
돌려보내고 여기 수담으로 취미 하나 더한다
면 금상첨화겠다.
하루,
하루가 정신없이 흐르고 있지만, 그건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일.
앞은 유해인 프로 9단 뒤가 강의를 맡고 있는 필자.
어쩌면,
진부한 옛날이야기에 서성거리지 말고, 만남
을 통한 영혼의 울림에 귀 기우립시다.
[ AI 포석을 말하다]의 저자 노근수 사범님 강의
엊그제(15일,금요일),
부천중앙새마을금고 문화센터 성인바둑강좌
10주년 행사에 양덕주 사범님이 방문한 가운
데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소리 소문 없이,
회원님들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준비하셨네요.
필자는,
평생에 걸쳐 많은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지
만, 성인바둑강좌 10주년을 맞이한 감사패는
남다르네요.
꼭,
초등학교(지금의 초등학교) 6년 개근상을 받은
뿌듯한 기분 같은 거 있잖아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순진무구한,
마음씨에 동화되어 책장위에 올려놓고 오래
오래 기억 하려구요.
순수보다 강한 힘은 없다지요.
앞줄, 개강때부터 참여하는 김재명 반장님. 홍일점 신귀하님.
필자, 자리를 빛내주러 온 40년지기 양덕주 사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통하는 바둑강좌
회원님들이 있는 한, 충만한 삶이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