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카페를 구경하다 교수님 퇴직 소식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지방대학병원에서 재활치료나 열심히 하라는 아들을 데리고 수원으로 가서 열심히 진료하던 기억이 납니다. 메일 보시고 입원예약 해놓을테니 바로 와서 검사하라던 교수님 말씀에 뒤도 안보고 올라갔습니다. 아들 션트 수술하고 말문도 튀고 똘똘하게 잘 성장해서 벌써 중 3이 되었습니다. 며칠전 제법 총각티가 나는 아들에게 병원생활했던 사진들을 보며 퇴직하실때 됐겠다라고 했는데 정말 퇴직을 하시고 군산으로 가셧네요.
재성이(현주)가 교수님을 만난지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수도 없이 아주대 응급실이 저희집 안방인것 처럼 전라도 광주에서 다녔는데 션트 제거 후 이상이 없어 정기검진 다니는 시기도 짧게 해주시고 치료 종료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어지럽고 머리 아프다고 하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잘 이겨내며 학교생활 잘 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교수님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우리 환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시는 교수님 항상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저희 가족은 다시 웃음을 찾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현주 엄마.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래도 션트도 빼고, 잘 있다고 하니 감사하고,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광주에 가까이 왔네요. 그럼 다시 연락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