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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한달 성적 | 누적 성적 |
4월 | 12승 14패 (승률.462) | 12승 14패 (승률.462) |
5월 | 13승 14패 (승률.481) | 25승 28패 (승률.472) |
6월 | 5승 22패 (승률.185) | 30승 50패 (승률.375) |
7월 | 10승 14패 (승률.416) | 40승 64패 (승률.385) |
8월 | 7승 17패 (승률.291) | 47승 81패 (승률.367) |
9월 | 15승 19패 (승률.441) | 62승 100패 (승률.383) |
6월 한달간 무려 22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6,7,8월 세달간 휴스턴이 거둬들인 승수와 동일 합니다. 이러면 팀성적이 한달 반짝으로
도 절대 반등하기 어렵죠. 휴스턴으로서는 '패망 of 패망' 시즌이었습니다. 아무리 차후를 노리는 전략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페이
스에 구단주의 마음이 아무렇지 않기는 힘들듯 하군요. 4월 한달간 7승20패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오클랜드 구단주가 휴
스턴의 시즌 중반 페이스 앞에 숙연해 졌다고 합니다.
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재밌는 부분도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에게 4승3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 것과 앤젤스에게 9승9패로 호
각을 다퉜다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AL 팀들에게 열세를 보였습니다. 1위팀 킬러인가요? AL중부의 미네소타만이 5승2패로 휴스턴
에게 약하지 않았던 1위팀이군요. 이거 뭔가 있는듯 하군요. 휴스턴 점괘입니다. 올해 플레이오프엔 미네소타를 지켜봐야겠군요.
반면 시애틀에게 4승14패, 디트로이트에게 1승6패로 심각한 열세를 보였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무난합니다. 물론 전반적 열세인건
어쩔 수 없는 상태지만요. 앞선 두 팀을 제외하고는 심각히 크게 밀렸다는 느낌이 나는 팀이 많지 않고, 시애틀을 제외한 지구 상대
전적이 5할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은 나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팀 전력이 점진적이나마 올라오기만 한다면 성적은 쉽게 따
라오겠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2011시즌 리그 최하위 팀이 된 것은, 아무래도 운이 없었다는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고 보이는군요.
2011시즌, 시즌 종료 시점의 주요 선수 구성입니다. (VsR/DH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2011시즌 팀 성적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열심히 개인성적을 들먹여가며 모든 선수를 살펴볼 필요는 그닥 없을 듯 싶습니다. 단지 네임 밸류만으로도 '아~ 성적이 어땠겠구
나~'하는 느낌이 스리슬쩍 전해질 듯 하군요. 위의 구성에는 나와있지 않은 3B Glaus를 포함한 노장 선수들로 여기저기 메꾼 흔적
이 보입니다. 역시 노장이었으나 지난 시즌 자신의 능력을 한껏 보여줬던, 대괴수 Guerrero가 빠진 자리가 상당히 커보이네요. 마운
드를 살펴보면, 휴스턴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단만 봐도 이 팀의 장기 플랜이 눈에 보이는 듯 할 겁니
다. 그만큼 노선이 확실하다는 얘기겠네요. 개인적으로 2011시즌 로스터상으로는, 주요 불펜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 2011 시즌 휴스턴의 마운드
◆ 1선발로 기용된 Tanaka는, 조만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을 에이스가 되겠지만,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22세에 불과한 어린
노습 유망주 Tanaka는 8승15패에 6점대방어율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2010시즌보다도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성적이었습니다.
◆ 팀내 첫 스프링 수혜자이자 재계약을 약속받은 2선발 Samardzija는, 아직은 어린 에이스 Tanaka를 제딴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보좌했습니다. 시즌 14승16패 4.80의 방어율, 193이닝을 기록했네요. 방어율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휴스턴홈임을 감안해야하며,
피홈런 갯수가 지난 시즌 28개에서 16개로 줄어드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2011시즌만큼은 실질적 휴스턴 에이스입니다.
◆ 3,4,5선발은 일괄적으로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3선발 Karns 7승16패, 7점대방어율. 4선발 Matz 3승11패, 8점대방어율. 5선
발 Gausman 5승 17패 6점대방어율입니다. 1,2선발 기록까지 합쳐본다면, 선발진 5인의 총 성적이 37승 75패입니다.
◆ 주전 마무리 Janssen은 시뮬빨이 꽤나 안정적인 편에 속하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이번 시즌엔 무려 2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했
습니다. 매우 긍정적이군요. 다만 8블론세이브와 8패가 옥의 티 되겠습니다.
◆ 특급은 아니지만 핵심 불펜이라고 볼 수 있는 투수가 네 명입니다. Bastardo,Wilhelmsen,Harris,Breslow 입니다. 이들은 모두
100이닝을 넘기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이 망가져서 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쨋든 듬직하군요. Bastardo는 특급에 가까운
스탯이며, 나머지 세 명은 모두 휴스턴 특화 스탯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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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ㄳㄳ 아직 볼 것도 없는 팀인데 벌써 탐방기사라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