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나 유리는 2001년 5월 3일생으로 농구선수로는 보기 드문 오키나와현 출신이다. 눈이 크면서도 동그란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오키나와 타입(현지 표현으로는 그렇다고 한다)의 미인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다.
그의 인기를 대표하는 가장 좋은 예가 올 시즌 W리그 올스타전 투표 결과다. 지난해 11월 26일 발표한 2020-2021 W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치나 유리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4,783표를 얻으며 당당히 동부 지구 3위에 올랐다. 참고로 1위는 7,561표를 획득한 후지쯔의 마치다 루이.
하지만 그가 단순히 외모만으로 프로선수가 된 것은 아니다. 아직은 미완의 유망주지만 농구 실력 역시 예쁜 외모 못지 않다.
오키나와현립 니시하라고교 3학년이던 2019년 5월에 U-18 일본청소년대표에 선발되며 인정을 받았고 같은 해 여름 가고시마에서 열린 인터하이에서는 전국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니시하라고교의 전국 8강 진입은 농구부 창단 23년만에 이룬 쾌거였다. 당시 8강 상대는 일본여고농구의 최고봉인 아이치현의 오카학원고교. 팀내 최장신 선수가 190cm가 안 되는 니시하라고교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런 그의 목표는 원래 프로선수가 아니었다. 보육교사가 꿈이었던 그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하지만 농구를 하면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마침 인터하이에서 그의 활약상을 눈여겨 본 샹송 구단 관계자가 입단 제의를 했다. 고심 끝에 그는 보육교사의 꿈은 잠시 뒤로 하고 한 단계 더 높은 레벨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단신인 그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다. 첫 부카츠의 시작이 체조여서 몸 전체가 유연한 게 첫번째 이유. 여기에 팀 높이가 낮고 여러 운동부가 체육관을 나눠 써야 하는 니시하라고교의 사정상 볼 운동을 하기 전에 농구부 전원이 마치 육상부처럼 오전과 오후로 러닝 훈련을 하면서 하체를 다진 게 지금에 이르렀다.
전화 통화로 그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는 단어를 구사했다. 한국어 학교를 다닌 것은 아니고 독학으로 배운 것이라고.
한국의 여러 문화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보이 그룹. 가장 유명한 BTS(방탄소년단)가 아닌 TREASURE(트레저)라는 그룹이었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그룹이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콘서트 같은 데도 가보고 싶다." 치나의 말이다.
이런 그도 한국에 자기를 아는 팬이 있다는 이야기에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그는 "어떻게 한국에서 나를 아는 팬들이 있나요?"라고 되물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너무 기쁘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는 "처음 입단했을 때는 피지컬적인 면이나 슈팅 성공률 등 모든 것에서 압도됐다. 농구를 생각하고 대하는 방식 등 모든 게 달라서 적응이 어려웠다.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시합에 나갈 때는 신인인만큼 팀에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걸 마음에 새기면서 시즌을 치렀는데 높은 레벨의 농구와 팀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마지막에는 팀원들과 함께 즐겁게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만족하고 또 개인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눈깜짝할 사이에 첫 시즌이 끝났지만 농구선수로서의 목표도 분명하다.
그는 "후배들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동경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같은 팀의 코이케 하루카 선배다. 매일 옆에서 보고 배우고 싶다. 같은 가드 포지션이기 때문에 팀 훈련 때 매치업이 되서 훈련하는데 그때마다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느낀다. 모든 면에서 최고인 코이케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한국에서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고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다. 코로나19가 풀리면 언젠가 한국에 가고 싶다. 한국의 문화를 느껴보고 싶고 한국 농구도 접해보고 싶다. 기회가 되서 한국의 팬들까지 만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첫댓글 인유어페이스 당하고 싶네요
얘 말고 샹송 흑인선수 우체한테 당하시면 됩니다!
저는 친일파입니다
저는 아닙니다^^ 그냥 농구가 좋을뿐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여자농구에서 일본을 이기길!
아시아쿼터 급찬성합니다
당연한 말씀!
사진은 사진일뿐..,
영상보니 외모는 귀여운편인거 같은데 플레이는 참 야무지네요!!
매력터져요
맞습니다. 특히 다른 선수 슛시도 때 박스아웃이 정석이더라고요. 2대2플레이도 매우 유기적에 활동량도 준수한 거 같아요. 몸싸움이 많이 약해보이고 수비이해도가 좀 떨어져 보이네요.
청주 아이유.. 지금이라도 돌아와 줄순 없나요?
그분은 필라테스 강사라서 ㅎㅎ
이정도는 은퇴한 박하나 선에서 정리...
저에게는 현역 선수들이 더 중요해서 ㅎㅎ
신지현도 있는데요
신지현은 너무 유명해서 언급 안했죠 ㅎㅎ 박소희가 빨리 기량을 끌어올려야 될텐데 슛성공률이 어찌될런지...
샹송화장품 사러 갑니다
심지어 이팀은 우승팀도 아니고 7위팀인데 BNK랑 수준차이가 ㅠㅠ
@환상의 식스맨 샹송화장품 역사는
오래 된것 걑아요. 어릴때부터 들었던
이름이라서요
생각해보니
한국도 예전에는 한국화장품이랑 태평양이랑 화장품회사 더비가 있었네요
신정자 승
그렇다면 승리자는 신정자랑 결혼한 윤성호 캐스터인가~
ㅋㅋㅋㅋㅋ 아진짜 올만에 듣네요 신정자선수
@IntoTheRain 동의하십니까?
@환상의 식스맨 전생에 나라를 구했죠
전주원 승
귀엽게 생겼네요
저는 신지현이 훨 이쁜 것 같네요..
삼성생명 신이슬♡
이미 신지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