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가족 여러분 !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거기에 태풍의 소식까지 들려오는 화요일 오전입니다.
이번 주간도 평안의 주님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광복 73주년 8.15 광복절을 앞둔 8월 13일 둘째주일 찬양곡은 이진실 편곡 <십자가 군기> 입니다. 이곡은 중앙아트 [하나님의 시선 2집]에 수록되어 있으며, 찬송가 358장 <주의 진리위해 십자가 군기>를 이진실 작곡가가 편곡한 곡입니다.
이 찬송은 미국의 휘틀(1841~1901)목사가 작사하였습니다.
그는 이 찬송 외에도 많은 찬송시를 지었는데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성향 때문에 그가 만든 이 찬송시가 처음 발표될 때에는 작사자 이름이 엘 나단(E. Nathan)으로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찬송의 가사는 시편 60편 4절 말씀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시 60: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
시편에서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 때문에 승리의 깃발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에 기초하여 여호와를 경외해야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실패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니 자신에게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인생이 되도록 기도하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작곡은 휘틀의 음악동역자 맥그라나한(1841~1907) 이 작곡한 것입니다.
이진실 편곡자는 총신대 교회음악과 작곡전공을 졸업하고, Rutgers 뉴저지 주립대학교 Mason Gross School of Music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13 - 4 대구, 춘천, 전주시립 합창 음악극 '옛날 옛적에'
2014 강릉, 청주 크리스마스 합창 뮤지컬 '스크루지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2015 강릉시립합창단 합창 창작 뮤지컬 '환상의 숲‘
2015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부산 맥아리랑 ‘회복의 아리랑’
2019 춘천시립예술단 송년 기획 연주 '스크루지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등 여러 시립합창단의 위촉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임재 : 하늘의 문을 여소서> 등 여러 CCM 성가합창곡도 편곡하였습니다.
찬양곡과 주제가 일치하는 이번주일 헌금송은 바이올린 김 에스더 선생님이 찬송가 150장 <갈보리 산 위에> 를 연주로 봉헌 드립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찬송곡으로 불려지기도 하는 찬송가 '갈보리 산 위에 (The Old Rugged Cross)' 는 1913년 조지 베나드 목사에 의해 작사, 작곡되었으며, 그 곡의 탄생은 다음과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베나드 목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신앙심이 깊었던 그는 목사가 되고 싶었으나 16살이 되던 해에 부친이 광산에서 낙반 사고로 돌아가시자 모친과 누이를 돌봐야 했습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고자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일해야 했지만, 일하면서도 틈틈이 성경을 꾸준히 읽었고, 복음을 알고자 하는 이 갈망을 하나님께서 아셨는지 베나드는 어렵사리 공부한 끝에 감리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부흥집회를 인도하던 중, 성도 사이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는
십자가의 환영을 보았습니다. 베나드는 그날 집회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깊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주님은 왜 내게 십자가의 환영을 보여 주셨을까? 내가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타성에 젖은 집회를 인도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진정으로 깨닫고 있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이런 고민은 베나드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내적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집회에도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며칠 동안 벽에 걸린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하던 베나드는 환상 중에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십자가에서 흐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베나드의 머리와 얼굴을 타고 흘러 온몸을 흠뻑 적셨습니다.
그때 베나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모든 것을 홀로 붙들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나드는 눈물과 땀에 젖어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찬송 시가 저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깨달은 감동이 1절 가사가 되었고, 2절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모두 쏟아 놓은 찬송을 합니다. 그리고 후렴구에서는 앞으로 주님 앞에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백합니다.
이러한 영적인 체험을 한 베나드 목사는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가 떠올라 작사를 하지만 대신 가사에 맞는 선율이 떠오르지 않아 수 주 동안 애를 썼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설교를 앞둔 어느 날 베나드 목사에게 광채와 같이 모든 가사에 한치 오차도 없는 지금의 선율이 떠올랐으며, 그 자리에서 위대한 찬송이 탄생하게 됩니다. 베나드 목사는 곧바로 아내에게 기타 반주에 맞춰 ‘Old Rugged Cross’를 연주해 들려주자 그녀는 전율했다고 술회합니다.
갈수록 흉흉한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는 우리나라의 현실 가운데 바라보아야 할 것은 주님의 십자가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십자가를 붙들고 모든 어려움 가운데 늘 승리하시는 호산나 가족 모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지휘자 올림
첫댓글 카페에 올리는걸 깜박하고 이제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