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2003년 부터 지금까지...한 10년 정도 이곳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형학원에서 조금 교만지만 일타 대표강사란 소릴 듣고,,, 보다 나은 공부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젊은 나이에 이곳에서 보낸 시간의
결과는 요즘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이곳 노원구 은행사거리는 강북에서 조금 유명한 학원가로 알려져 있다는 것은 모든 샘들이 알고 계실거구요..
고등학교가 8개,, 서라벌고 대진고, 불암고, 영신여고, 대신여고, 재현고, 혜성여고, 상명고,
학생수로 따진다면 대략 학년당 대력 450명씩 잡고 학교당 1350명에 8개학교 10800명(만 팔백명)의 학생들이 이곳에 있죠..
2003년도에서 2004년도에 고등부 탑 강사로 고등부만 천명정도 학원에서 키우는데 조금 일조를 하면서 이곳에서 한번
내 자신이 꿈꾸는 학원을 일으켜보고자 나름 노력을 해왔습니다.
요즘 이곳 은행사거리의 고등부는 예전처럼 그렇게 큰 학원이 다시 생기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죠,, 경기탓도 있구,, 경쟁도 심해지고, 부모님들의 인식의 변화도 있겠고,, 동영상이나 인테넷 매체들의 영향
도 있겠구요.
만만치 않은 임대료와 강사들의 월급과 고정비용의 증가들로 점차 강사들은 줄여야하고 다시 혼자 열심히 강의를 해보지만
이곳 은행사거리의 학교들의 내신과 부교재의 많은 양과 이어서 수능까지를 따라 잡기엔 너무 짧은 시간때문에 벅차고 피상적일
때가 많아 요즈음은 제 자신의 교육에 한 회의 감 마저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써 내려가는 글들이 열심히 하시는 샘들이나 원장님들에게 안 좋게 비춰질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강사샘들과 이런 고민을 얘기하고 나누는 것들이 그나마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것 같아서 용기내어 몇자 적어 봅니다.
요즘은 생계형 학원이란 말이 나 돌더군요,,,
일정 학생들로만 자기의 생계를 위해서 가르치고 그것으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살아가는 학원의 새로운 현실들 이라더 군요,,
뭐 큰 부활이나 허왕된 꿈을 꾸는 것 처럼 비춰지지는 않았으면 하구요...
저는 한가지 꿈을 꾸고 있는데요..
이곳 은행사거리를 어느 정도 경험해 보신 샘들이라면 공감을 하실수 도 있으실 것 같아서 이렇게 초라하지만 작은 모험을 해보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이곳 은행사거리의 영어 샘들과 작은 위로의 모임을 통해서 이곳에 대한 영어학원이나 교습소 공부방에 대한 현실적 상황들도
함께 나누고,, 그곳에서 서로 위로도 받구요,, 위로가 되면서 다시 한번 좌절하고 뒤쳐지지 않고 위로 올라갈수 있는 힘들이 모여서
무엇인가 한번 새로운 시대적 모색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짧게 말하면 영어 협동조합 학원 같은 것이죠,,,
큰 자본없이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마음을 맞추고 생각을 맞추고 현실적인 원칙들을 세우고 그것으로 다시 한번 위로 올라갈수 있는
모색을 한번 해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추상적이지만 남깁니다.
구체적인 생각은 많지만 너무 장황해질 것 같아서,, 학교별로 고3 수능은 주말로 놔두고서 라도,, 이곳 은행사거리의 8개학교를
1,2학년으로 나눠어서 16명의 영어 선생님들이 한 선생님이 한 학교의 한 학년을 맡아서 내신을 하고 주말에서 수능을 하구요,,
물론 지금 제가 쓴 글들로 너무 추상적인 것은 알고 있어요. 구체적인 것들을 말씀드리는 것이 너무 장황해서 대략적인 큰 주제만 남
기는 거예요. 이렇게 한번 모여서 작은 힘들이 큰 일을 한번 이루어 보았으면 하는 맘에 렇게 못난 글을 남깁니다.
제 작은 진심이 어느 정도 전달될지는 모르지만,, 좋은 모임으로 한번 나아갔으면 합니다.
( 구분선 아래의 글은 지우지 마시고 글 적어주세요~ 이글은 지우셔도 됩니다 ^^ )
학원창업/학원관리/학원매매/공부방창업/공부방관리/공부방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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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관리의 원장노하우
첫댓글 좋은 의견 같습니다.
저는 목동에서 교습소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은 다르지만 선생님이 하고 계시는 고민과 완벽하게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요즘 참 가슴이 많이 답답한 상태입니다. 연계를 해서 같이 일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로 발전적인 의견제시 하면서 도움 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네 감사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샘들이 있다니...요.
반갑습니다. 저도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영어교습소하고 있습니다. 중계동이라서 너무 반가워 답글 써봅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이군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힘들때 가끔 전화 한통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화이팅 입니다.
학교별로 한 반에 학생 한 명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그 학교 내신을 해 주어야 하니, 그렇게 점수를 올려줘도 퇴원을 하는 녀석도 있더군요.
쌤 말씀이 넘 공감이 가서 글남깁니다^^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