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적 테이핑의 신경생리학적 고찰(가세겐조)*
가세겐조의 앞에서 설명한 "근육에 키네지오테이핑이 근수축의 보조 뿐 아니라 해당되는 부위의 지각 및 운동이상을 억제하는 힘이 있다"고 한 가정적인 주장은 근육과 분비물, 근육과 지각, 근수축의 에너지, 근육과 자세, 체액의 평형에 대한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보충되고 있다.
① 근육과 분비물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조절기능은 신경성인 것과 화학성의 것으로 크게 나눈다. 이 중 화학적 조절을 지배하는 작용의 대부분은 내분비선에서의 홀몬이 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 동시에 자율신경 그 자체의 긴장에 큰 영향을 준다. 성장기 과정에서의 골격, 근육에 나타나는 변화, 갱년기에 이르러 각종의 증상이 근육, 관절의 부분에 집중하여 일어나는 것은 호르몬이 림프나 혈액내에 유입되어 특정의 기관에 그 작용을 미치게 하고 있는 결과라고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부신의 홀몬중에 부신수질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노아드레날린의 작용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압상승, 물질의 대사촉진, 운동 중 근육내 혈관을 확장시켜 근육의 확장수축에 직접적으로 관계한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물질대사에서는 간장과 근육에서의 글리코겐 분해를 촉진하여 그 결과 기초대사. 산소소비, 체온 상승에 작용하고 있다. 심장의 심근에 대해서도, 내장의 근육층에 대해서도, 동일한 작용이 일어나고 있기 때에 공포, 격분, 환희 등의 정신적 감동, 통각, 냉각, 출혈 등에 의한 혈압하강, 혈당감소, 산소의 결핍도 직접적인 부신수질홀몬의 분비에 직접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가 정신영양요인을 근육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Thyroxine은 부신호르몬과 길항적인 역할을 하고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대사 등은 성장요인에 관련하여 근육이나 뇌의 발달, 그리고 골단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또 상피소체에서 나오는 Parahormone은 칼슘의 혈장농도에 의해 조절시키기 때문에 골의 성장, 근육의 강화, 신경근의 흥분에 직접관련한다. 췌장의 호르몬, 인슐린 글루코겐도 당 대사의 의미에서 골격근- 지방조직, 심근이나 자궁근, 간장의 조직에 영향을 준다. 그 외 성호르몬은 골근육의 성장도 관련되어 있다.
이렇게 호르몬의 분비와 근육의 성장에 직접 관련하고 있는데, 연차적 의미에서 성장요인만이 아니라 근육의 피로도, 인내성 등의 신체의 변화를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에도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설명의 주 관점은 테이프의 부착이 호르몬의 분비 촉진에 관여함을 의미한다.
② 근육과 지각
근육내 에는 근방추, 골지소체 등의 수용기(건기관)가 있어 근육이 신전하면, 근방추 등은 Ⅰa 섬유(운동섬유)에, 그리고 골지체는 Ⅰb 섬유에 각기 자극을 보내고 그것을 척수로 전달한다.
근방추는 원심성섬유를 가지고 있어 그 운동신경의 축색을 γ섬유라 하는데, α운동계는 직접 골격의 수축을 행한다.
하지만, γ운동계의 쪽은 직접 골격근 수축을 행하지 않고, γ환(Ⅰa 섬유)을 통하여 수축을 도와주며, 운동자세나 근육상태의 확인을 γ환을 통하여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 조절조직 중에 있는 파시니소체(압수용기), 내이에 있는 미로(평형감각) 등이 특히 알려져 있다. 이것은 γ환 및 압수용기에 대한 테이핑의 자극을 암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③ 근수축과 Energy
근육의 수축에는 ATP(아데노신 3인산)의 분해에 의해 유리된 인산에너지가 이용되고 있다. 그것이 부족하면 ADP(아데노신 2인산)에 인산이 공급되어져 ATP로 재합성된다. 그래도 에너지가 부족할 때에는 근의 글리코겐이 분해되어 그 해당과정에 의해 ATP의 공급을 행한다. 그 이상의 근운동을 행하게 되면 폐-혈액에서 O2를 당기어 피르빈산과 그레이브스회로에 들어가 산화되어 대량의 ATP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것이 근육이 격한 운동을 하려면, 호흡순환기계의 충분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O2 최대 섭취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O2의 공급이 시기에 맞지 않으면, 운동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또 운동시에 있어서 혈류배분을 보면, 안정시에는 분시박출량을 5800ml라 하며, 근육에는 1200ml만 가지만, 경한 운동에 의한 분시박출량 9500ml로는 4500ml가, 최대운동시의 분시박출량 25000ml로는 대부분의 22000ml가 각각의 근육에 배분된다고 한다. 따라서 운동불능시에 또는 근육이 방어기전에 의해 구축을 일으키고 있을 때에는 혈액배분이 극도로 정체된다. 그때 일시에 근육을 완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테이핑에 의한 혈액순환 증진을 의미하고 있다.
④ 근육과 자세
신체는 체중에 대하여 항상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그 밸런스가 무너지면, 무너진 부위의 근육을 아프게 하고 그 반대측의 근육이 그것을 도와주게 되는데 장기간 방치되면, 근육의 이상은 연쇄적으로 퍼져간다. Kinesiology가 자세를 특히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구미에서 알렉산더식 자세법이나 일본에서도 자세와 건강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문제는 인간의 바른 자세를 키네지오로지적으로 말하면, "頭(머리)를 軀(몸)에서 분리하는 것과 같이 하고 足(발)을 고정시킨다"라고 하는 것에 부합한다. 선 자세에서는 발톱에 힘을 주면, 틀림없이 Swelling이 일어난다는 것도 인식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정좌를 하는 것은 결코 편안한 자세는 아니다. 그러나 정좌는 본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척추의 정상인 만곡을 유지하는 자세인 것이다.
이것은 신체적 균형에 대한 근육의 역할성을 강조하고 테이핑이 근육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⑤ 체액의 평형
생체를 구성하고 있는 액체성분은 체중의 약 60%(세포내액 40%, 혈장.림프 등의 세포외액 20%)이고, 나머지 40%는 단백질(16%), 지질(13%), 무기질(4%), 기타 당질 등으로 되어 있다. 세포내액이 ±10% 이상의 변화가 있으면, 세포기능에 장애를 갖게 되지만, 실제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세포외액(75%가 조직간, 25%가 혈액중에 있다)이고, 그 역할은 생체내부의 항상성 및 그 유지에 있다.
체액의 보급과 배출은 항시 바란스를 가지고 PH도 항시 7.4부근에 있게 된다. 이 평형이 무너지면, 세포의 대사 특히 효소계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면 체액내에는 각종의 전해질이 일정의 농도차를 가지며 평형을 이루고 있지만 그것이 무너지면, 세포외액의 Na+과 세포내액의 K+의 입체(ATP분해효소의 움직임에 의함) 등에 지장을 초래한다. PH의 항상성을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생체는 혈중 H+가 높아지면 산성, 낮아지면 알칼리성으로 되지만 과잉 酸을 중화. 배설하기 위해 H+농도를 조절하는(산.염기평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욱 생체는 세포의 대사나 근육운동의 결과 Co2를 포함한 유산, 피루빈산 등을 산출하는 것이므로 산성으로 기울기가 쉽다.
체액중 세포외액은 혈장과 간질액으로 구분되는데 혈장은 혈관내에 있는 세포외액이며 간질액은 세포와 세포사이에서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로서 림프도 여기에 속한다. 정상에 비해 간질액량이 지나치게 증가되어 있는 상태를 부종(edema)이라 하는데 이는 병적상태에서 모세혈관벽을 통한 액체의 여과량이 증가할 때 나타난다.
이것은 체액 평형의 중요성과 그 체액의 불균형 상태를 나타나게 할 수 있는 혈관의 삼투압 작용을 테이핑에 의해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가설은 모두 근육의 긴장도 완화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므로 다음에 설명할 유통성견관절외전제동증에 대한 테이핑법은 테이프의 부착이 근육의 긴장도를 완화하고 그에 의하여 근육의 기능이 정상화 된다는 효과성을 전제로 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⑴ 골절, 염좌시 고정 목적의 테이핑(붕대법)
그림과 같이 탈구된 엄지의 MP를 정맥내 마취 또는 전신마취하에 도수정복을 행하고 1Cm 폭의 반창고를 바구니모양으로 짜서 thumb의 MP를 포위한다. 손목관절에 권축상으로 반창고를 감아 엄지손가락을 감은 반창고를 고정한다. 5-7일후 반창고를 제거한다. 10일 이상의 고정은 MP Joint의 관절구축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환자에게는 테이핑중 손의 사용을 권장하여도 좋고 제거 후엔 운동 연습을 행 하여야 한다.
⑵ 손상시 추가손상 예방과 기능 유지를 위한 Sports Taping
주로 스포츠 손상에 이용되는 테이핑으로 동작을 완전히 제한하기보다 더 손상받지 않을 정도만 고정하여 스포츠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반고정적이고 기능적인 테이핑 방법이다.(그림 02)
⑶ 치료 목적 테이핑
가. 이용재료에 따라
① 탄력성 접착 테이핑 : 근육치료∼근막치료
탄력 테이핑은 접착된 테이프의 형태에 따라 Y자형, X자형, I자형 및 웅수형(또는 손가락형)테이핑으로 구분하고, 테이프의 폭에 의해 2.5Cm, 5Cm, 7Cm 폭 테이프로 구분하기도 한다. 또 색갈요법을 도입한 칼라테이핑, 향기요법을 가미하는 향기테이핑 등의 방법상 종류도 있다. 이 탄력테이핑의 특징과 형태별 분류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특징 :
탄력성 테이프는 가세겐조의 테이핑 방법에서 유래되었음으로 그가 창안하였다고 하여도 무리함이 없다. 그는 일명 키네지오테이프을 개발하면서 테이프의 품질, 접착성, 색 등의 문제로 많은 고심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신장성이 있는 테이프가 없었다면, 키네지오테이핑은 생겨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키네지오테이프에 있어 신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테이프의 고려할 사항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ⅰ 탄력성
테이핑에 의한 근육이완이나 통증완화 그리고 적절한 균형유지는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한다고 할 수 있으나, 근육의 신장을 서서히 제어하여 통증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테이핑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하고 있어 테이프는 탄력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보통 근육은 생리학적으로 두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테이프의 신장도 원래의 길이보다 두배로 신축성이 있어야 좋을 것 같아 보이지만, 가세겐조는 30% 정도의 신축율을 지닌 탄력성 테이프가 적합하다고 하였다. 그 이유를 저자는 신경생리학적 논리보다는 경험학적, 조직학적 이유에서 찾는다. 테이프를 두배로 늘려 붙이기보다는 근육이 신장(Stretching)된 상태에서 1.3배로 늘려 붙이는 것이 접착성에 유리하고, 근육과 피하조직의 분리를 염두에 둘 때, 정상 상태의 길이에 있는 근육에 테이프를 두배로 늘려 붙이면 그 역학적 효과가 피부에 의해 감소된다는 점 등이 오랜 경험속에서 터득되어 테이프의 신축율을 30%정도로 하게 되었다고 사료된다.
ⅱ 접착성
테이프에 의한 효과는 단기적인 것이 아니고 장기적이다. 테이프를 어느 부위에 붙여서 통증이 사라지고, 관절의 운동범위가 증가되었다 함은 문제가 되었던 부위의 근육의 긴장도를 완화시켰거나, 어느 부위의 긴장도를 증가시켜 관절 움직임의 균형을 적절하게 하였다는 것이 된다. 그것은 이미 잘못 입력된 근긴장도나 이완의 상태가 테이프라는 매개물질에 의해서 일시적 균형 상태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테이프에 의한 균형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면서 잘못된 입력을 올바른 입력으로 바꾸어 줄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테이프는 장기적으로 접착시켜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근육과 똑같이 늘어나고 줄어 들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만일 근육에 테이프가 접착되어 있지 않다면, 예를들어 일반적인 탄력붕대를 감은 상태라면 근육의 신장제어 효과가 거의 없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테이프의 접착성 역시 신축성 못지않게 중요하다. 근육에 일정하게 접착되어 있어야 근육이 신장될 때 신축성 만큼의 신장제어효과를 낼 수 있고 장기적으로 접착시켜 둘 수 있다는 것이다.
ⅲ 기타
그외에도 테이핑의 특징은 장기성, 즉 단시간이 아닌 장시간 붙여야 한다는 점이 있고, 그래서 피부 알레르기성 반응이 적어야 한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알레르기성 반응이 적으려면, 일반적으로 통기성이 많아야 하고, 접착용 물질의 처리가 뛰어나야만 한다. 테이프는 피부에 직접 붙이고 장시간 있게 됨으로 미용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접착시 모양새나 테이프의 색갈에 있어서의 고려도 특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키네지오테이프는 장시간 접착시켜야 한다는 이유로 피부에 대한 과잉자극이 되어서는 않된다는 것, 통기성이 있어야 좋다는 것, 그리고 접착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키네지오테이프의 주요 조건이다.
ⓑ 형상별 분류
근육의 형태는 이두근, 익(羽)상근 과 같이 두 개 이상의 근복이 존재하고 있는 근육, 상완이두근이나 대능형근과 같이 기시부나 정지부가 두 개 이상의 형태, 그리고 완요골근과 같은 방추형, 봉공근과 같은 유상(紐狀) 등의 형태가 있다. (그림12) 그러므로 탄력 테이핑도 근육의 크기와 모양에 적절하게 잘라서 이용하는데 자르는 모양에 따라 대략 Y자형, X자형, I자형 및 웅수형 테이핑이라 한다고 앞에서 설명하였다.
ⅰ I자형 테이핑
길이가 짧거나 방추형, 유상 등의 근육은 I자형의 테이프를 붙이는데 완요골근, 대원근, 소원근, 소능형근, 회외근, 회내근, 방형회내근, 장장근, 전사각근, 후사각근, 상승모근, 광배근, 배부천.심층근군,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횡격막(전.후), 대퇴근막장근, 봉공근, 고관절내전근군, 장비골근, 그리고 좌골신경 등의 테이핑 시에는 I자형의 테이프로 그 길이나 폭에 적절하게 잘라 붙인다.
ⅱ Y자형 테이핑
어느 한 쪽이 두 개로 갈라진 근육은 Y자형의 테이프를 만들어 붙이는데, 삼각근, 대흉근, 長母指신근, 小指신근, 후경근, 흉쇄유돌근, 전경근, 요방현근, 대둔근, 대퇴이두근, 중둔근, 이상근, 대퇴사두근, 長母趾굴근, 족관절저굴근군, 長母趾신근, 상완신경, 장장근 등의 테이핑시에는 그 길이와 폭에 적절하게 자른 테이프릐 한쪽을 반으로 갈라 Y자형이 될 수 있도록 하여 붙인다.
ⅲ X자형 테이핑
기시나 정지부가 모두 2개 이상으로 갈라진 경우에는 X자형의 테이프를 만들어 붙이는데 상완이두근, 대능형근, 상완삼두근, 그리고 척추를 중심으로 양측으로 사용되는 경우나 관절을 기준으로 굴곡,신전에 대한 테이핑은 X형을 이용한다.
ⅳ 손가락형 테이핑
손가락의 숫자만큼 나누어 잘라 붙이는 방법이다. 시중의 판매용 테이프에는 5Cm 폭과 2.5Cm 폭이 주종을 이루고 그외에 3.75Cm, 7.5Cm, 10Cm 등의 폭에 길이는 대개 5m의 것들이 있음을 참고로 알려둔다. 미용적인 면에서 고려되었던 테이프의 색은 살색이 주종을 이루면서 적색이나 청색의 것도 있다. 근래에는 색채적 효과를 고려하게 되어 기분을 밝게 하는데는 적색을, 기분을 안정 시키고 싶을 때는 청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② 비탄력접착테이핑 : 근육치료∼밸런스요법
비탄력 테이핑, 일명 밸런스 테이핑은 반응점 테이핑, 크로스 테이핑, 스파이랄 테이핑, 격자형 테이핑, 계단형 테이핑, 일자형 테이핑 등으로 구분하고 한방학적 이론을 도입한 침점 테이핑, 그리고 칼라 테이핑도 있다. 이들의 특징과 형태별 분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특징
탄력성접착테이프, 일명 키네지오테이프가 가세겐조에 의해 개발되었다면, 비탄력테이핑의 방법은 다나까에 의해서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리까와 이사오는 키네지오테이프와 비탄력접착테이프를 혼용하여 이용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비탄력테이프는 적용방식이나 적용형태에 따라 스파이랄테이핑, 크로스테이핑, 격자형테이프, 반응점테이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용어들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테이핑물리치료학회에서는 1998년 10월1일자를 기하여 테이프를 부착한 모양에 따라 아래와 같이 구분하기로 용어를 정립하였다.이미 사용한 탄력성 테이핑 또는 비탄력테이핑도 키네지오 또는 비신축성 테이핑 등으로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하였는 바, 탄력성 테이프, 비탄력 테이프 등으로 그 용어를 통일하기로 하였다.
ⓑ 형상별 분류
ⅰ 스파이랄 테이핑
5mm 또는 3mm 폭의 테이프 한줄을 나선형으로 말초에서 중추로 감아 올라가는 방법으로 압통점의 반대 방향에 있는 반응점을 지난다는 것과 자신의 방계에 따라 감는다는 기본적 원칙을 갖고 있다. 동통이 있는 반대편을 자극하거나 접촉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반응점이 있다는 것과 이 반응점은 관절을 지나면서 반대편으로 옮겨간다는 경험론적 방법에서 출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크로스 테이핑이나 반응점 테이핑도 사선으로 붙이고 그래서 인지 스파이랄이라고 혼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본문에서는 나선형으로 한줄 또는 두줄을 말초에서 중추로 감아 올리는 방법을 스파이랄 테이핑이라고 명명키로 하였다.
ⅱ 반응점 테이핑
5mm 또는 3mm 폭의 테이프를 2*3Cm의 크기로, 그리고 3*4개의 줄을 양방향에서 나선형으로 부착하여 X자형을 이루도록 한 테이프 형식을 말한다. 크로스테이핑은 근육에 크기에 맞추어 접착하지만 이 반응점테이프는 크기가 대부분 일정하다. 그리고 반응점테이프는 일정하게 3줄과 4줄을 겹쳐 부착하여 일명 3*4테이프라고도 한다. 그렇게 일정한 크기와 모양을 갖고 있기에 반응점테이프는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도 있다.
ⅲ 크로스 테이핑
대개 5mm 또는 3mm 폭 간혹 1Cm 폭의 테이프를 양 방향에서 사선으로 부착하여 서로 크로스 형태를 이루게 하거나 또는 한 방향으로만 부착하는 방법으로 크로스란 형태는 반응점과 같지만, 크기가 큰 형태이다.
크기는 근육이나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모양도 한줄의 크로스 형태에서 4-5줄까지의 크로스 형태까지 다양하다.
ⅳ 격자형 테이핑
5mm 또는 3mm 폭의 테이프를 사선이 아닌 사다리 꼴의 형태로 만드는 것으로 크로스나 반응점이 근육이나 건의 사선 방향의 부착인 반면, 이 격자형은 근육이나 건의 종방향으로 부착하거나 종방향의 테이프 위에 횡방향 또는 사선방향의 크로스를 덧붙이는 방식이다.
ⅴ 일자형 테이핑
5mm 또는 3mm 폭의 테이프를 사선이 아닌 횡이나 종으로 하나를 붙이는 모양을 말한다.
ⅵ 계단형 테이핑
5mm 또는 3mm 폭의 테이프를 횡 또는 종 또는 사선으로 2개나 그 이상을 붙이는 방법을 말한다.
기타 특수목적의 테이핑으로
ⅶ 침점테이핑, 칼라테이핑
아직 보편화 되지는 않았고, 침점은 높이가 약 1.5Cm, 밑변이 5mm의 이등변삼각형 모양의 테이프로 침점에 한방학적 방법 및 보사법에 의하여를 부착하는 방법이고 칼라테이프는 침점테이핑과 비슷한 모양을 여러 가지 색갈로 만들어 색에 따른 치료효과를 주 목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밸런스 테이핑의 효과 @
첫째, 관절운동의 가동범위를 증대시킨다.
부종과 염증이 있는 경우 1주일 내에 관절 구축이 있을 수 있는데, 매일 2회 이상 수동적으로 전 범위를 운동시킬 떄 관절 구축은 예방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통증으로 인하여 환자 스스로의 능동적인 운동은 불가능하다.
이때 테이핑은 가동력 증가와 부종 경감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인다.
둘째, 관문조절성에 따른 통증의 완화 효과가 있다.
통증이 있을 경우, 근육을 신장시켜 피부에 탄력 테이프를 붙이면, 이 테이프는 피부에 진동, 압력, 촉각의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어 큰섬유를 흥분시켜 작은 섬유(C-fiber)로 부터의
교감신경(Sympathetic) 신경초를 차단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낸다.
셋째, 근.골격계의 교정 역할을 한다.
근육의 동작 중 관절을 중심으로 한 원위부와 근위부의 역학적 관계, 관절 주위 근육군 비틀림, 운동방행, 질환발생 이전 밸런스의 흐트러짐등을 파악하여 상호 억제 효과를 통한 근.골격계의 비대칭을 교정하는 효과를 낸다.
넷째, 혈과 운동반사가 증진된다.
테이프를 부착하면 피부의 기분좋은 자극이 일어나고, 이 자극은 말초적으로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에 촉진을 가져와 혈관 운동신경이 자극되거나 히스타민과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증가하여
부종의 경감 효과를 낸다.
다섯째, 피부의 휴지모터 반사(fusimotor Reflex)효과가 있다.
피부의 휴지모터 반사란 여러가지 방법(접촉,두들김,얼음 등)으로 피부를 자극하였을 떄 감마반사
(Gamma Reflex)를 통해 그 피부밑의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반사에 의한 근수축은
지속적이고 부드럽다. 따라서 수시로 움직이는 인체에서 피부에 부착된 테이프에 의한 피부 자극이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근 수축을 일으키게 한다.
여섯째, 관절 주위근 긴장의 이완과 관절내압 감소 효과가 있다.
관절낭(Capsule)이 염증이나 과신전에 과민하거나 관절질환(관절염)이 있으면 주위 근육들의 보호기전 (근긴장)에 의해 내압을 감소 시키기 위해 일정한 양상으로 관절의 가동력이 제한되는데,
테이핑은 병적 관절 주변의 과긴장된 근육이나 건을 이완시켜 관절 자체의 병변아 저연회복 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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