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감꽃이 피고 ~~~ 겨울에 곶감이 되어
어젯밤에 지리산 산청의 곶감이 도착했습니다~
겉 뚜껑을 열어 보니 뚜껑이 또 하나 있는데 테두리는 종이로 표면은 투명하게 덮어 상품이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포장이 되 있습니다.
그 뚜껑을 열어 보니 아주 깔끔하니 먹음직스럽고 가지런합니다.
여러 방향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분이 나고 있는 중인데 기초화장까지 한 곶감, 분단장까지 마친 곶감들.. 아직은 제각각인데 여러날 놔 두면 모두 분단장 곱게 하고 외출 할 것 같습니다~^^
앞뒷면 모습입니다.
수줍은 새색시 볼 마냥 볼그스레 하네요~^^ 오른쪽 사진의 뒷면 꼭지를 보면 얼마나 깔끔하게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 제법 분이 나 있는 곶감의 옆부분입니다.
갈라 놓은 모습입니다. 색깔이 붉고 고와서 먹기도 아까울 정도입니다.
아껴 먹을려고 모두 냉동실에 넣어 두고 딱 한개만 맛을 봤는데요~^^
누가 맛난 맛을 꿀맛이라 했나요? 꿀은 그냥 단꿀맛.... 그 꿀맛에 더한 쫀득쫀득하고 진한 맛.... 이젠 맛날 때 `곶감맛`이라고 표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양도 이쁘고 맛난 곶감 처음 먹어봅니다.
정성을 얼마나 많이 들여야 이런 곶감이 나오는지... 곶감 먹을 때 마다 공종학님네 가족 생각하면서 먹겠습니다.
공종학님네 지리산 산청 곶감은 `지리산이 내린 선물` 맞고요.
고품격 곶감입니다.
곶감은 설 선물용으로 제격 인 것 같습니다. 아직 선물 망설이시는 분들께 공종학님네 곶감 강력 추천합니다.
곶감 먹을 때 마다 어릴적 기억이 납니다. 처마밑에 투박하고 시커먼 곶감 말리는 풍경이 떠오르고 곶감이 되기까지 못 기다리고 반건시 따 먹어 아버지한테 혼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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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군침돕니다
참 상품이좋으네요
저두 아주버님이 깎아서 말린 곶감 팔아주다가
저도 이백개 샀는데요
저 상태로 냉동고 들어가면 더 분이 나지 않아요
전 불 안 때는 방에다가 박스안에 공기 통하게 두었더니 지금 하얗게
분을 입었네요.
냉동고 넣기 보다는 찬 방이 있다면 두셨다가 드세요.
멋진사진에 맛깔나는 후기글..감사합니다~ 청정골 하고도 산청.. 고종황제가 드시고 그맛에 감탄하여 명명한 고종시.. 여느지역 곶감보다 손과 정성이 (곶감하나에 15번손이감) 들어간다네요~ 하늘이 내리고 지리산이 키워서 사람에 정성이 모아진 고종시 곶감 맛나게 드시고 새핸 늘~달콤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