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 부동산 투자자산 매도 급증-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순으로 투자부동산 감소
부동산 기업 작년 매출 21% 급증 2017년 기업활동조사 전체기업 작년 매출 2343兆.. 1000원 팔아 순익 74원 남겨 中자회사 사드 딛고 다시 증가
지난해 기업의 매출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73.9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매출액은 5년째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부동산업계의 기업당 매출은 21.5% 급증했다. 2017년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규제대책을 내놨지만 정부 정책과 반대로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부동산업은 종사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경영 상황은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 호황, 대형 숙박음식점업 경영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343조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증가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19.5%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농림어업 15.3%, 도·소매업 10.6%, 광업제조업 8.8%, 건설업 7.7% 등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년 전보다 7.3% 늘어난 1912억원으로 분석됐다. -1.9%를 기록한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이익을 거뒀는데 부동산업이 21.5% 으뜸이었다. 농림어업 15.3%, 도·소매업 9.2%, 광업제조업 7.5% 등도 호황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한 해 법인세를 내기 전 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1% 늘어난 173조원으로 기록됐다. 기업당 매출액은 2013년 38.4원 이후 5년째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업은 기업당 매출액에서도 두드러졌다. 191.6원으로 모든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숙박·음식업은 1000원의 서비스를 제공해도 20.3원의 적자를 봤다. 전년 대비 38.1%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449만1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1.0%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10.5% 늘어나면서 종사자 수 증감률도 업종 가운데 최고치로 분석됐다. 전 산업 평균 증감률은 1.0%가량이다.
전체 종사자 중 사용근로자 비중은 88.6%로 0.2%포인트 증가했고, 임시·일용직·기타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업(45%)이었다.
■중국 자회사, 사드로 주춤했다가 회복세
통계청이 지난해 조사대상으로 삼은 기업 수는 1만257개로 0.9% 늘어났다. 제조업과 운수·창고업, 도·소매업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이 중 국내외에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43.7%(5501개)였다. 국내 자회사 수는 1만1407개로, 기업당 2.8개다. 금융보험업(7.8개), 전기가스업(4.8개)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국외 자회사는 8737개로 중국 31.6%(2763개), 미국 12.7%(1107개), 베트남 10.2%(891개) 등에 많이 분포했다.
중국 자회사의 경우 2015년 2730개에서 중국의 사드보복이 시작된 2016년 2634개로 96개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은 최근 3년 동안 확대됐다.
기업들은 작년 한 해 연구개발비로 전년보다 13.4% 늘어난 48조9000억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2794억원인데, 전체 기업의 매출액의 1.4배가량이다. 2006년부터 2017년간 연속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최근 12년 존속기업' 가운데 꾸준히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은 전체 기업의 3.1%였다.
기업 중 74.4%(9355개)는 일부 업무를 장기적으로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했다. 분야별로는 경비·청소·시설관리(22.9%), 운송·배송업무(19.5%), 생산(17.4%) 등의 외부위탁 비율이 높았다.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개발 또는 활용 기업은 8.1%(1014개)에 불과했다. 주로 제품(서비스) 개발(61.2%), 마케팅전략(18.0%), 생산공정(10.5%), 조직관리(10.3%) 등을 위해 모바일5G(22.0%), 빅데이터(17.4%), 클라우드(16.7%), 사물인터넷(14.5%)을 개발·사용 중이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지우
부동산 직접 투자 접는 은행들..올해만 1조 처분
올해 6월 말 은행 투자부동산 2조4322억…전년比 29.3%↓ 금리 상승에 매력 줄어…정부의 시장 압박에 더 위축될 듯
국내 은행들이 올해 들어서만 보유하고 있던 투자용 부동산 가운데 1조원 어치 이상을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에서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다가오자 은행들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의 시장 압박 기조가 점점 강해지면서 은행들의 부동산 직접 투자는 더욱 위축돼 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시중·지방·인터넷·특수 은행들이 보유한 투자부동산 자산은 2조4322억원으로 전년 말(3조4421억원) 대비 29.3%(1조99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은행들의 부동산 투자 규모가 3분의 1 가까이 쪼그라들었다는 의미다. 투자부동산은 이름 그대로 투자 목적이나 비영업용으로 소유하는 토지와 건물, 기타 부동산을 가리키는 말이다.
은행별로 봐도 이 기간 투자부동산이 줄어든 곳이 11개사로 늘어난 곳(5개사)보다 훨씬 많았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과 특수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투자보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4대 시중은행을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말 투자부동산이 4448억원으로 지난해 말(7862억원)보다 43.4%(3414억원) 줄며 감소폭이 큰 편이었다. KB국민은행의 투자부동산도 같은 기간 3375억원에서 2658억원으로 21.3%(717억원)나 감소했다. 신한은행 역시 5950억원에서 5768억원으로 투자부동산이 3.1%(182억원) 줄었다. 우리은행만 투자부동산이 3713억원에서 3812억원으로 2.7%(99억원) 늘었지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부동산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우선 세계적으로 이어져 오던 저금리 흐름이 끝나고 반등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시장은 그 동안 낮은 시장 금리 속 돈이 몰리면서 다른 투자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려왔는데, 이제 그 흐름이 반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장기간 지속되던 글로벌 저금리 기조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연히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016년 이후부터 수차례 상향을 거쳐 올해 9월에는 기준금리를 2.00~2.25%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1.50%)을 추월하면서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해 온 한국은행도 이번 달 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현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과 맞물려 충격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9·13 대책 등 정부가 잇따라 억제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은 어느 정도 주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부동산 시장이 꺾이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 은행들은 고객의 부동산을 대신 관리해주고 수익을 내는 부동산신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아 부동산의 관리·임대·운용·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서비스다.
최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지주도 부동산신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여기에 NH농협금융지주와 우리은행도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이 오랜 동안 닫혀 있던 부동산신탁 시장의 빗장을 풀기로 하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부동산신탁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 3곳까지 신규 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꺾이는 분위기"라며 "대형 금융사일수록 부동산을 직접 사들여 향후 이익을 노리기보다는 이를 좀 더 안정적인 방식으로 간접 활용해 가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식으로 당분간 투자 패턴이 흘러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부광우 기자]
pcstone22시간전 기관은 각종 지표를 읽고 털고 빠지는데 막연한 생각에 버티는 개미들만 죽어날듯 부동산 최소 10년 사이클인데
금낭화15시간전 최근 부동산 급등시 30대 매수자가 몰렸다는데 혹시 꼭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음.
금낭화15시간전 작년말과 연초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400만원 까지 갓다가 현재 650만원 거래되고 있는데....연초 대학생들이 몰렸듯이 부동산에도 싸늘한 겨울이 시작될지 걱정임
희망이 있을까15시간전 주식은 이미 죽을맛
검정고무신13시간전 비트코인 지금 530만원임..
IlIHIlIng13시간전 10년 사이클 그럼 전문가들은 왜 있어야 하냐 10년 마다 알아서 투자 하면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