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를 마감하며 ---병신(丙申)년(年)이여~ 안녕!

[설악산 곰]

이제 2016 병신년 한해도 50시간여후면 영원히 우리곁을떠난다. 병신년이여~ 안녕! 한글로 발음하기도 거북하여 글쓰기도 조심스럽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당선, 영국의 브랙시트, 시리아내전 중요하기는 하나 우리에겐 한치 바다건너의 이야기. 갑짝스러이 몰아닥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모든 것이 혼돈이고 대한민국 세계경쟁의 대열에서 영원히 낙오된것같은 기분이다. 어쩌다 이모양 이꼴이 되었는가? 오늘도 국회청문회 계속되기는하나 ---.

오즉하면 교수신문은 병신(丙申)년 사자성어(四字成語) -혼용무도(昏庸無道 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없음) 로정했고 다가올 정유(丁酉)년 - 군주민수 (君舟民水 임금의배 강물이 뒤집을수있음) 라고 하였겟는가. 2017년 한해도 불확실의 연속일것이다. 대통령 탄핵은 어떻게될것인지, 헌법은 개헌될것인지,새 대통령은 누가 될것인지. 나의 주위 나의 가족보다 나라걱정이 앞서고있으니 나라가 국민살림 걱정하는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꼴이 되었다. 장닭의해, 닭들은 AI(조류독감)로 땅속에 묻히고 달걀한판에 만원, 세상에 계란한알이 라면 한봉지보다 비싸다. 닭들의 울음이 슬픈 절규처럼 들린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물론 어려운 시간도 많았겟지만 2016년 한해 그런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가장큰 슬픔은 장모님 하늘나라여행, 장모님 계시던방은 아직도 휭하니 허전하다. 그래도 하늘나라 장모님의 보살핌인가. 당신딸 속초시금호동29통 통장취임과 발칸반도여행, 막내아들 과장승진, 딸자식 새집마련, 큰아들 둘째임신, 나는 애마(愛馬)와의 이별과 새차구입. 등등등 복(福)에 겨운 일들이 많았다. 특히 나의 졸작 생활 엣세이 이제는 일일 방문자 200명이 넘었고 퇴직이후 7년 거의 800편되었으니 그동안 격려하여주신 블로구절친님들, 팔로워님들에게 진심의 감사를 올린다. 1000편의 목표는 기필코 이루겟나이다. 더욱 사랑해주소서.

지난 화요일 12월27일 이곳 영동북부에는 근년에 보기드믄 많은 눈이 내렸다. 아마도 산간에는 500mm가 넘었고 이곳 평지에도 평균 400mm 이상의 눈 (雪)이 쌓였으니 온 세상이 설국(雪國)이다. 영랑호 둘레길 눈밭을 걸으면 온 세상이 황홀하다. 제발 우리의 현실도 비리(非理) 거짓일랑 몽땅 쓸어가 버리고 새하얀 눈밭처럼 도덕적이고 맑은 세상되었으면 좋겟다. 폭설로 인하여 어려움 겪으시는 분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정말로 미안한 이야기. 용서하여주시고, 가믐 해소하고 포근한 마음 만들어준 서설(瑞雪)처럼 넓으신 아량 베풀어주소서. 이세상 모든이들 병신(丙申)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것이 님의 배려입니다.

안녕! 어서 오시게.

[양유정]

곰님.
'다사다난'이라기 보다 '一悲多幸'인 해 이셨습니다.
인생사 어디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빙모님 하늘나라로 가신 아픔이 생생하시고(요양원에 모시던 날, 펑펑 우셨다는 글이 생각납니다),
빈방을 바라보는 곰님의 허전함이 크시지만,
좋은 일, 기쁜 일이 많았으니 다행이십니다.
이제 두자리 수의 시간만 남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기쁨으로 가득한 새해 잘 마무리 하시기 빕니다.

회원님들.
소식이 궁금합니다만,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기 빕니다.
행복하세요.

[설악산 곰]

유정님! 늘 염려해주시는 덕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원숭이해 장모님 일 빼고는
무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님의 염려덕분입니다. 진인사대천명
평범한 원리 실천의 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6학년9반 고수할것입니다.
항상하는 이야기지만 늘 무조건 건강하시고 우리 오래오래 이렇게 대화나누어요.
내년한해에도 가내 무궁한 발전 있으시기를 기원하며 복 많이 받이 받으세요.
님의 말씀대로 우리회원님들 모두에게도 만복있기를 기원합니다.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