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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차를 아끼신다는 분들이 제일 먼저, 또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엔진오일이죠.
저 역시 차를 아끼면서 제일 먼저 바꾼게 엔진오일이였습니다. 처음 넣어 본 합성유 "프로피카 5w-40" 지금도 그 감동(?) 생생히 기억합니다^^ 이처럼 합성유로 갈아타면서 나중에 깨달은 점은 왜 합성유를 사용하는지? 대체 뭐가 좋은데라고 물으면 딱히 대답을 못하겠더라는거죠 ㅎㅎ 자~그럼 광유와 합성유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죠. 이 차이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원유 추출 과정을 알아야합니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가지고 정제과정을 거칩니다. 이 정제과정이란 물질의 끓는점(비등점)을 이용하여 원유에서 각종 오일등을 분리, 추출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왜 뉴스보시면 가끔 정유사 사진나오면서 큰 원형 탱크들이 보이잖아요. 그게 원유 끓이는 상압증류장치 탱크입니다. 증류장치를 통과해서 나오는 결과물이 아래 그림으로 나타납니다. [그림설명-오일뱅크 블로그 참조]
그림보시면 알 수 있듯이 광유는 원유 찌꺼기인 아스팔트와 벙커C유 사이에서 추출한 오일입니다. 여기서 아스팔트는 우리가 아는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 맞습니다. 벙커C유는 대형선박의 연료로 쓰이구요. 예전에는 대형 건물 난방용 기름으로도 쓰였는데...요즘은 환경규제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저급한 오일을 베이스유로 만든 엔진오일이 광유계(순정) 오일입니다. 베이스유(기본이 되는 오일)가 저급하다보니 그 질은 대충 아시겠죠^^ 이론적으로 보자면 광유의 분자구조는 불순물이 많아 불완전구조를 보입니다. 이 불완전한 분자구조가 엔진 내 고열에 노출되면 분자구조가 깨지게 되죠. 그러다보니 엔진오일로서 가장 중요한 점탄성이 깨지면서 물처럼 묽어지게 됩니다. 또한 다량의 불순물로 인해 슬러지등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럼 합성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합성유는 여러가지 형태로 제조되고 그 방식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앞에서 살펴 본 광유를 한번 더 정제한 것이 VHVI기유입니다. 성능이야 광유보다는 낫지만 체감하기는 힘듭니다. 가격은 온라인몰 기준 1만원 이하가 대부분입니다.
이 VHVI기유를 다시 정제한 기유가 XHVI기유입니다. 우리가 흔히 "합성유"라고 부르는 제품들입니다. 프로피카, 모빌, 캐스트롤, 패트로, elf, 아랄, 아집, 와코스, 모튤, 쉘, 디비놀의 보급형(저가형) 제품들입니다. 엔진오일 = 베이스유 + 첨가제 형식으로 제조합니다. 간혹 이런 제품에도 PAO니, 에스테르니 하는 문구들이 들어가는데 이는 베이스유가 아닌 첨가제로서 넣었다는 것이니 속지마세요 ㅎㅎ
그럼 요즘 많이들 관심 갖고, 사용되어지는 PAO기유란 무엇일까요? PAO( Poly Alpha Olefin)기유는 LPG와 가솔린 사이에서 나오는 기유입니다. 당연 태생부터 좋은 오일이니 원유에서 추출되는 양도 많지 않고 비쌉니다. 그레디, 와코스 4CR, 오메가등이 있고, 각 제품사 하이클래스 제품군에도 있습니다. 이상이 원유에서 추출되는 기유를 살펴봤습니다.
그럼 에스테르기유란 무엇일까요? 에스테르기유는 원유에서 추출된 오일이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된 오일입니다. 사실 에스테르기유의 등장은 1980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우주선등 특수한 환경 및 성능을 요구하는 곳에 사용되던 것이 추출기술의 발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차량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당연 원유에 비해 극히 소량 생산되다보니 가격도 고가이고, 성능도 우수합니다. 오메가, 모튤300V, 파워클러스터, 레스포, 레드라인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엔진오일이 갖춰야 하는 특성은 무엇일까? 1.엔진 內 고열에서 견디는 내열성 2.금속의 마찰력을 감소시키는 윤활성 3.슬러지/타르 생성 억제력 특히, 1번, 2번을 위해서는 점(탄)성 유지능력이 중요합니다.
성능기준으로 베이스유를 정리하면 광유<VHVI<XHVI<PAO<ESTER 順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외계어처럼 쓰여있는 오일등급에 대해 정리해보죠. 낼부터 부산으로 휴가갑니다. 여러분들도 휴가 잘 다녀오시길... 이상 "스틱은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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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R&DIY 원문보기 글쓴이: 스틱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