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공감과 치유 여행 세번째를 맞는다.
첫해는 통영과 인근섬에서 진행되었고
두번째 해는 서울과 과천 대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는 천년 역사의 숨결이 어려있는 경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10분의 고객을 모시고 가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올해 모집된 인원은 한명 빼고 모두가 60이 넘은 고령장애인이다.
발달장애인이 없어 인솔하기는 수월하기는 하나
대신 거동이 불편해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인솔자는 나를 비롯해 서독호복지사와 김하정복지사가 동행했고
김하정복지사가 주로 준비하고 진행했다.
첫날은 복지관에서 15인승 리무진으로 9시 반에 출발하여
경주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선약된 대능원 주차장 근처의
황남식당에 가서 육전갈비를 먹었다.
그리고 바로 보문단지로 이동을 해서 엑스포공원 안에 있는 경주타와와
스카이워크, 솔거미술관을 둘러보고 빛의 예술로 천년 신라를 표현한 천마의 궁전을 둘러본뒤
숙소인 코모도 호텔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가
저녁식사를 호텔 근처의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저녁 일정은 리무진을 타고 빛으로 쏘아 아름다움을 발하는 환상의 네온싸인이
연못과 전통 기와집이 반영되어 멋지게 유혹하는 동궁과월지(안압지)와
첨성대를 둘러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했다.
저녁에는 변함없이 108배를 올리고 감사일기를 쓰고서 잠에 들었다.
다행히 홀로 방을 쓸 수 있도록 해줌에 감사하다.
어떻게 하다보니 세상에 동궁과 월지에서 서울교구에서 문화기행을 하러 온
수산 정상덕교무를 비롯한 동지들을 만나서 반가움을 더했다.
세상은 참 좁고 재미있다.
첫댓글 교무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