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코리아 이촌 한강 숲이다. 이곳은 DHL 코리아와 서울환경연합이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미세먼지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한 숲이라고 한다. 이곳을 시작으로 한강 전역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으로 변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RM 숲 2호는 남준이의 2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 아이들의 기부와 현장 참여로 조성된 숲이다. 서로를 위한 끊임없는 믿음과 사랑을 전하고자 이 숲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강철교를 통과한다. 아름다운 한강 그리고 건너편의 한강철교를 내려다 보는 63빌딩이 한 폭의 그림을 안고 있다.
한강대교다. 용산구 이촌동에서 동작구 본동을 잇는 교량으로 한강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 한강대교는 우리에게는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긴 다리다.
1950년 6월 28일 한국전쟁으로 다리가 폭파되었고, 서울 수복 후 부교 또는 가교가 놓여졌다. 1957년 9월 시멘트와 철근을 이용한 공사가 착공되어 1958년 5월 15일에 준공되었던 이 다리는 수없이 많이 넘나들던 다리다.
그 후 제1한강교라고도 불리었던 이 다리는 한강인도교에서 한강대교로 뒤돌아보면 학창시절부터 많은 추억거리가 있다.
한강대교를 통과하면서 이촌 한강길은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거북산 나루터에 도착한다. 나루터에 늠름하게 생긴 거북선이 정박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거북선을 볼 수 없어 아쉽다. 30년 전인 1990년 10월1일 국군의 날에 실물 크기(길이 34m, 폭 10m, 높이 6.3m)로 건조된 180t급 거북선이 이곳에 닻을 내렸었다고 한다. 이날 취항식은 대통령 내외가 참석할 정도로 큰 행사였는데,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청소년들에게 함양시키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