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은 고달프고 서러운 공간이다.
특히 우리에게 사막은 한때 잃어버린 조국의 공간이기도 했다.
자고나도 사막의 길 꿈 속에도 사막의 길
사막은 영원한 길 고달픈 나그네의 길
낙타 등에 꿈을 싣고 사막을 걸어가면
황혼의 지평선에 석양도 애달파라
사막에 달이 뜨면 천지는 황막한데
끝없는 지평선도 안개 속에 싸이면
낙타도 고향 그려 긴 한숨만 쉬고
새벽이슬 촉촉히 옷깃을 적시우네
<사막의 한, 고복수(1911~1972) 노래, 승응순(1911~1937)작사, 1935년 발표>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아버지의 친구분으로부터 많이 들어온 "사막의 한"이라는 노랫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막이라는 것은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의미한다고 했다.
굳이 그 시절의 모든 사연들을 망국의 한(恨)으로 연계할 필요야 없겠지만,
80여년 전, 한 번도 사막을 보지 못한 20대의 젊은 작가의 손에 의해 그려진 사막.
역시 그 당시의 사막도 여전히 삭막하고 애잔한 공간이었다.
나의 생애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막을 밟고 있는 실크로드 여정,
타클라마칸 사막과 고비 사막에 이은
또 하나의 사막길,
도시 속의 사막, 쿠무타크 사막으로 간다.
그 절묘한 사막을 보기 전에
일단 한 번 꾸욱~
선선의 명소, 쿠무타크( 庫木塔格)사막의 입구이다.
사막으로 가는 길에 출입구가 있다고? 도대체 그 큰 사막을 어떻게 울타리를 쳤길래 이렇게 한정된 출구를 만들어 입장료를 받는다는 말인가...?
쿠무타크 사막은 입구부터 관광지 냄새가 물씬 풍긴다.
중국 정부에서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신경 쓴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사막을 체험하러 온 외국 관광객으로서,
아무래도 쿠무타크 사막의 입구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입구에 낙타 조형물이 있는 까닭은
이곳이 세계 최대의 쌍봉 낙타 보호구역이기 때문이라고.
가운데에 駝鈴天下 (타령천하) 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데,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낙타 방울 소리가 천하에 가득하다' 라는 뜻!
그 옛날 실크로드를 줄이어 건너던 낙타 방울 소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면 미니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이 열차는 옛 누란왕국이 있던 곳까지 우리를 태워줄 거라고... 1800년 전에 수많은 미스터리를 남긴 채 사라진 사막위의 오아시스 왕국, 누란 왕국(褸蘭王國).
기사 아저씨는 옆에 있는 종을 힘차게 울리더니 출발한다.
그런데...
우리 쿠무타크 사막에 온 거 맞아요??
아무리 둘러봐도 사막은 그림자도 안 보인다.
온통 철제 울타리와 백양나무 그늘!
그렇게 쿠무타크 사막은 오아시스와 사막이 기막힌 동거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커다란 호수에 울창한 나무까지 등장!
수령이 꽤 되어보이는 백양(白楊)나무와 이 지역의 전설적인 나무 호양(胡楊)나무들이다.
그런데...
이 열차는 도대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호수를 지나 모퉁이를 돌자 그저 영화관의 스크린이 그렇게 쉽사리 바뀌듯
거짓말처럼 사막이 나타났다.
흡사 순식간에 장막을 걷히고
짠~하고 주인공이 나타나듯...
쿠무타크 사막은 세계 유일의 도시 속 사막이다. 전세계에 있는 사막 중 도시에 가장 인접해 있다는 접근성을 살려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중. 위구르어로 쿠무타크는 '모래산'을 의미한다. 쿠무타크 사막은 동서 간 길이 62km, 남북 간 폭 40km, 총면적 1,880 ㎢로 우리나라 보물섬 제주도와 비슷한 면적이다. 세계적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 쿠무타크 사막은 기이하게도 "사막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녹불퇴 사부진(綠不退 沙不進) 녹음은 물러가지 않고, 사막은 도시까지 나아오지 않는다...라는 말은 이곳 쿠무타크 사막에서 나온 말이라고!!
쿠무타크 사막에는 누란 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져 온다.
누란국이 점점 사막화 되어 가는 것을 걱정하던 누란 공주는 신에게 간절하게 빌었다.
"제가 인어가 되어 쿠무타크 사막에 영혼을 바칠테니 누란국을 지켜주십시오."
누란 공주의 마음이 하도 간절하여 신이 공주의 간청을 들어 주어,
오늘날까지 쿠무타크 사막과 선선 도시는 서로를 침범하지 않고
각각의 자리에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극심한 바람이 분다. 바람이 사막산을 옮기고 있는 절묘한 광경이다. 학자들은 이런 바람을 카라부란(흑폭풍-黑暴風)이라 부르고 누란 왕국이 소멸된 원인을 이 흑폭풍 때문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쿠무타크 사막은 이런 바람에 의해 순식간에 지형이 바뀌는 유동사막이다. 여행자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사막산의 이동 모습. 묘한 울부짖음 소리와 함께 살갗을 파고드는 엄청난 모래의 위력. 선글라스와 머플러로는 막아낼 재간이 없다. 이럴 줄 알았다면 방탄용 헬맷이라도 준비해야 했었는데... 하지만 강한 바람을 맞아 출렁이는 모래 파도도 경계인 나무 숲을 넘어 선선 도시로는 한 톨의 모래도 날아가지 않는다니 신기할 뿐이다.
점점이 낙타풀들이 이곳은 확실히 사막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맨발로 사막을 거니는 사람들!
햇볕이 작렬할 때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발바닥에 불이 붙거나 엄청난 화상에 불고기 냄새를 맡아야 할 것이다.
햇빛이 쨍쨍할 땐 이곳의 기온이 55℃를 육박한다고 하니 말이다.
아무리 햇빛이 없기로소니, 모래바람에 대처하기 위한 그 어떤 방어막도 없이 저렇게??
용감하거나 아님 무식한 듯.
사막 내에 조성 된 사산공원(沙山公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들이 빚은 모래조각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렇게 모래 조각품이 건재하고 있다는 것은
이곳에 비가 안 오기 때문일텐데,
이렇게 비가 오다니...
정말 특별한 날은 특별한 날이다.
곳곳에 이름난 작가들을 불러 모아 모래 작품을 만들었다. 누란 왕국과 선선의 상징들을 살리고 지역의 역사들을 재현했다. 중국, 이제 그들은 사막의 모래마저 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 방대한 대륙 곳곳에 비축된 그들의 재산이 부러울 뿐이다.
이곳은 세게에서 가장 큰 쌍봉낙타의 보호 구역이기도 하다.
실크로드 최대의 수송수단이고 이동 수단이었던...
세찬 비바람 탓에 뜸해진 여행객으로 인해
생존중인 낙타들은 목하 개점 휴업중인듯!!
덕분에 그들은 망중한을 즐기는 중.
미니열차는 옛 누란국의 자리까지 우리를 태워다주었는데...
복원해놓은 옛 성은 다소 엉성하다.
아직은 상업과 관광의 개념에 세련미가 많이 부족한 듯...
이곳엔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가 있는데,
간단한 음료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곳에 온 관광객을 유혹하는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 이 전동 사륜구동의 지프차!!!
사막에서 굉음과 함께 무한 질주를 가능하도록 하는 스릴 만점의 탈것.
이 지프차를 타고 사막을 달려준단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앞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
살짝 고민도 되었지만,
이 지프차를 타보지 않고서는
쿠무타크 사막을 다녀갔다고 말할 수 없다는 얘길 들은 터라,
사막에서의 광란의 질주에 도전하기로 결정.
까짓거 터키에서는 2,400m 높이의 열기구에도 냉큼 올라탔는데 뭐.
강풍과 함께 동반된 사막위의 기적같은 비.
거기다 입으로 귀로 코로 속옷 틈새로 무한 흡입되는 모래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은 이 순간을 오래도록 남기고 싶어한다.
나 또한 셔터를 눌러대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으나,
미세 모래가 행여 카메라 줌머에 들어가기라도 할까 비닐로 꽁꽁 동여매고,
렌즈에 빗방울 튀길세라 조심조심~
그러면서도 저런 투박하고 원시적인 차량에 올라 사막을 달려보겠다는
질주 본능이라니!!
과연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흑폭풍은 과거에 그렇게 왕국을 잠재워 버렸듯 엄청난 분노로 산을 옮기고 있다.
산 봉우리가 엄청난 속도로 깎여 나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다.
사막은 고요와 적막 그리고 작렬하는 태양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막은 실로 다양했다.
사막은 우리가 상상했던 그런 곳이 아니었다.
가운데 화톳불을 피워놓고 마유주를 마시며 도란 도란 이야기를 섞으며
밤 하늘의 별을 세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사막은 질풍 노도와 광풍의 현장이었다.
가이드 왈,
"이곳에서 가이드 생활을 10년 했는데,
사막 꼭대기에서 저렇게 비바람과 모래가 날리는 건 처음 봅니다."
지프차는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출발!!
오늘날 쿠무타크 사막엔 낙타 방울 소리는 들리지 않고,
사륜 구동 지프차의 엔진소리만 울린다.
모래는 굉장히 부드러운데,
신기하게도 지프차는 모래 위를 엄청난 속도로 달린다.
얼굴을 때리는 모래,
수평으로 날아드는 빗방울,
엉덩이가 촌각도 붙어 있지 못하게하는 심한 요동,
심하게 굴곡진 사막의 길,
이건 차량을 탄 게 아니다.
롤러 코스트를 타도 이보다는 덜할 터.
이건 돈주고 할만한 고행이 아니다
운전대를 잡은 기사는 신이 났다.
사막에서 만난 비는 그들에게 엄청난 축복이다.
십년을 가도 볼 수 없다는 이 같은 행운의 날,
이런 날은 마음 껏 밟아야 한다는 듯,
그의 발은 오로지 한 곳, 액셀레이트 위에 고정!
차량은 하늘 높이 대성 통곡을 하고.
여행객은 죽을 맛이다.
나 좀 살려 줘요오~, 아니면 내려 줘요오~!
한마디로 광란의 질주다.
급 커브에 급회전, 급경사에는 급가속, 내리막에도 최대한 급가속,
제트 보트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제트 보트는 물 위에서 하는 것,
기사는 나그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하이 소프라노의 고함 소리를 음악으로 여긴다.
앞서 출발한 지프차는 어느새 개미만해졌다.
우리도 이 놈의 웬수 덩어리를 타고 저기까지 가야 한다는 말인데...
내가 이걸 왜 탔을까!!! 사막에 왔으면 모래만 봤으면 됐지 무슨 벼슬을 해 보겠다고... 용감은 무슨 개뿔, 이런 건 무식한 게야~ 엉~엉~!
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더 거세지고,
빗줄기도 더 굵어졌다.
폭풍의 산봉우리 옮기기 공정은 더욱 맹렬해지고 있었다.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던 건 안구 건강을 위해 차라리 다행이었을까?
하지만 입속에는 김밥 한 줄을 먹은 것보다 더 많은 모래가 쌓였다. 저녁 밥은 안먹어도 될 만큼 배는 더부룩.... 최근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돈항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3800년 전의 미이라인 일명 '누란 공주"의 폐속에 다량의 모래먼지가 쌓여 있어서 그게 40세의 이른 나이에 요절한 원인일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헉~!
사륜 바이크는 정말 거침없이 올라간다.
나그네는 갈수록 절망하고 핸들을 잡은 기사는 갈수록 환호한다.
너~!
내 몸값이 얼만지 알어~?
모르면 운전 조심혀~!!
정상에서 잠시 갖는 포토 타임!
포토타임은 관심없고 일단 이 광란의 차가 멈췄다는 사실에
나그네는 안도한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렇게 요란한 굉음을 내는 차를 타고 내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내려오는 길,
앞에 길이 끊어져있다.
그런데 차는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그대로 질주~!!!
90도로 깎여 있는 모래 벼랑을 그대로 내려온다!
얼마나 소리를 질러댔는지 목이 아플 정도!
이후로 이틀 동안 약도 없이 인후통에 시달렸으니...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는 안전 장치라도 되어있지...
정체모를 사람이 운전하는 지프차를 타고 90도의 깎아지른 경사를 내려간다는 건
그 어떤 안전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데...
그런데...
그런데...
정말 스릴 넘치고 재미있긴 했다.
지나고 보니...
한 번 더 타고 싶을만큼.
명사산에서 탔던 낙타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이제 점점 사막에서 낙타들 또한 설 자리를 잃겠구나.
공정여행의 의미로는 반가운 얘기지만.
아름다운 여인의 나신을 보는 듯한 단아한 채색과 자태,
그것은 다소곳 숨을 죽이고 있을 그때의 겉 모습일 뿐이다.
본성을 드러내면 타클라마칸 사막과도, 광대한 고비 사막과도
그 색깔과 속살이 엄연히 다른....
산을 송두리째 옮기고도 남을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력을 가진 사막.
선선의 1년 강수량은 10mm 라고 한다.
이 날 내가 만난 비는 10mm는 훨씬 넘었다.
현지인들도 놀라게 한 수십년만의 놀라운 비!
이곳에서 그런 비를 만난다는 건,
로또 맞을 확률보다, 벼락 맞을 확률보다도 낮다고 하는데...
가이드가 말했다, 귀국하시면 다들 로또 복권을 사라고...
그래서 귀국하는 길로 당장 달려가서 로또를 획득했는데
결과는 참담한 낭비~!
50도가 넘는 쿠무타크 사막의 뜨거운 맛을 보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그 누구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사막의 비를 체험한 것은
역시 대문 밖을 나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누구나 알고 있다.
창을 열면 새로운 공기가 들어오고
대문 밖을 나가면 새로운 시야가 펼쳐진다는 것을.
그 간단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단지 떠나고 못 떠나고의 차이일뿐.
낫놓고 기역자를 모르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이제는 기역자를 놓고 낫을 모르는 시대!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게 바로 여행이다!!
첫댓글 떼강도 포스로 사막을 누비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신강성의 그 어떤 은행을 털어도 성공하실듯...ㅎ
CCTV에 찍힌다 해도, 아무도 저인줄 모르겠죠? ㅋ
사막의 한가운데서 때아닌 비를 만남은..... 행운이라 해야할지? 불운이라 해야할지?
로또는 날라갔어도 연금 복권도 있고 스포츠 복권도 있는데....
그것이 행운이었는지 불운이었는지 아직 헷갈려서요.
그게 확실히 정해지면 연금복권과 스포츠 복권을 사는 걸로...^^
안타겠다고 끝까지 버티지 못한 걸 후회하며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지금도 트라우마가;;; 모래는 어찌나 뜨겁던지 맨발로 밟아봤다가 껍질이 벗겨지는 줄 알았다니깐요~~입안에는 아직도 모래가~~ㅎㅎ
보규짱님은 햇빛 쨍쨍한 쿠무타크를 만나셨군요.
저도 그 뜨거운 명성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전~혀 뜨겁지 않았다는...ㅎㅎ
저도 타면서는 후회했는데, 타고 나니 또 타고 싶은 묘하 마력이 있더라구요.
입안의 모래는 기념품으로 잘 간직해두세요! ^^
김작가님! 여행에 달인이세요? 광인이세요? 온 세상을 다 누비시고 다니시네!
유적지로, 명승지로,,, 산으로, 바다로,,, 이제는 사막으로 까지,,,
근데 김작가님! 사막에서만 볼 수있는 천상의 아름다움을 보셨는지요?
온통 하늘을 꽉 채우고도 넘처나는듯한 휘황찬란한 밤하늘의 별빛들,
중천에 떠올라 대낮처럼 밝혀주는 보름달,
때때로 뭉게구름이 몰려올 때면 그 사이사이로 비추어주는 오로라 현상,
또한 이 뭉게구름들을 온통 천연색으로 물들이는 황혼의 모습,
전혀 오염되지 않은 하늘의 모습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제가 오버했나요? 그만 중동의 사막 한복판에서 5년여동안 누빈 옛 생각이 절로나서,,,
저도 5년전 몽골 고비사막에 갔을 땐 용화님이 묘사하신 것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번엔 아무리 사막이어도 도시여서 그런지 밤하늘의 별도 몽골에서만큼 휘황찬란하진 않더라구요. ^^
저는 여행의 달인도 광인도 아닌 후천성 역마살 증후군 환자입니당!! ^^
나중에 김작가님이 책한번 쓰시겠네요. 삼장법사보다 더 용감하신듯 합니다. 혹시 손오공이 필요하심 연락주세요.
저팔계와 사오정까지 풀 패키지로 스카웃 할테니, 준비 단단히 하고 계세요~^^
사오정 예약합니다~!
이제 저팔계만 모집되면 현대판 서유기 탄생하는건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