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 KT 소닉붐
- 1라운드 1픽 : 문정현 (고려대 / 포워드)
- 2라운드 10픽 : 이두호 (단국대 / 가드)
허훈과 함께 혹은 허훈이 자리를 비울시 플레이 메이킹을 맞출 지휘관 자원 확보한 KT. 2라운드 이두호도 부상만 잘 털고 온다면 스몰라인업에서 쏠쏠하게 쓸 수 있는 알짜 자원. 문정현의 194cm 신장 소식에 가장 안도 했을 곳이 아닐까?
* 평가 : 한층 얇아진 포워드 층을 잘 보충한 정배 순리 픽
2,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1라운드 2픽 : 박무빈 (고려대 / 가드)
- 2라운드 9픽 : 박상우 (건국대 / 포워드)
아바리엔토스의 이탈, 서명진의 다가온 FA를 생각하면 필요했을 핸들러 자원의 보충. 작년 김태완이 돌파 위주의 비중이 높은 가드 였다면 올해 박무빈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수의 역할을 기대해 볼 만하다. 조금 몰리면 시야가 좁아지는 점은... 함지훈이 잘 풀어주겠지? 박상우는 기존에 팀에 있었던 이진석 같은 느낌의 자원. 순위 대비 나쁘지 않다
* 평가 : 얇아진 가드 로스터 층을 잘 보충한 정배 순리픽
3. 창원 LG 세이커스
- 1라운드 3픽 : 유기상 (연세대 / 가드)
- 2라운드 8픽 : 이강현 (중앙대 / 센터)
이번 드래프트의 단연 승자. 1라운드로는 팀에서 아쉬웠던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유기상을. 2라운드에서는 높이 보강에 성공하며 가려운데를 다 긁었다. 유기상의 드래프트 소식에 양준석이 가장 기뻐하지 않을까?
* 평가 : 누가 LG 1라운드 픽 두개 줬음?
4. 서울 삼성 썬더스
- 1라운드 4픽 : 조준희 (일반인 참가 / 가드)
- 2라운드 7픽 : 김근현 (일반일 참가 (성균관대 졸업) / 포워드)
이번 드래프트의 단연 물음표 팀. 너무 과감해서 뭐 할 말이 없다... 조준희는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픽인데 김효범이 될지 아니면 한상웅이 될지... 2라운드 김근현은 팀에서 워낙 슈터 자원 이탈이 많아서 뽑을 만한 순리적인 선택이었다.
* 평가 : 조준희가 쓸만해 질때까지 은희석 감독이 남아있을 수 있을까?
5.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1라운드 5픽 : 신주영 (고려대 / 센터)
- 2라운드 6픽 : 김태호 (상명대 / 가드)
이번 드래프트의 숨은 승자. 매해 상위픽은 벗겨가는데 픽 순위대비 알짜만 잘 뽑아간다. 신주영은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가스공사 입장에서 가장 부족한 운동능력이 탁월한 높이가 있는 빅맨 자원이다. 2라운드 김태호도 보조 핸들러로서 가능성이 있는 사이즈가 괜찮은 가드 자원. 포지션에서 사이즈 적인 메리트가 있는 선택
* 평가 : 순위 추첨은 흐림, 본 드래프트는 맑음
6. 부산 KCC 이지스
- 1라운드 6픽 : 이주영 (중앙대 / 가드)
- 2라운드 5픽 : 정배권 (성균관대 / 가드)
이 팀은 드래프트의 컨셉이 뭐일까요? 제 2의 이재도가 나올때까지 복권을 긁는걸까? 1라운드 이주영은 소신픽이라 해도 2라운드는 높이 보강이나 포워드 자원을 뽑았어야 됐다고 생각하는데... 하위픽 선택을 보고 고교 검색을 먼저 하게 되는건 왜일까...
* 평가 : 전창진 감독이 KT 감독 시절 드래프트에서 이러다가 로스터 밸런스가 망했는데...
7. 원주 DB 프로미
- 1라운드 7픽 : 박승재 (동국대 / 가드)
- 2라운드 4픽 : 최승빈 (건국대 / 포워드)
나성호를 뽑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긴한데, 팀 핸들러 진들이 전체적으로 고령화이다 보니 납득이 가는 선택인 동국대 박승재. 그래도 이경도를 뽑는게 낫지 않았을까? 2라운드 최승빈도 포워드 진에서 조율과 리바운더로서 쓰임세에 따라서 나쁘지 않은 선택. 덕분에 원주 홈경기 티켓은 더 팔 수 있지 않을까 싶은.
* 평가 :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선택들
8.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1라운드 8픽 : 박종하 (성균관대 / 가드, 포워드)
- 2라운드 3픽 : 민기남 (성균관대 / 가드)
박종하는 김승기 감독의 컨셉과도 잘 어울리는 유형의 슈터 자원이긴한데, 2라운드 민기남은... 소노에 지금 당장 필요한 자원이었을까?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 평가 : 공무원 합격은 에듀윌, 소노 합격은 성균관대
9. 서울 SK 나이츠
- 1라운드 9픽 : 이경도 (단국대 / 가드)
- 2라운드 2픽 : 김건우 (센터 / 연세대)
이번 드래프트의 숨은 승자. 가드 지원자 중에서 게임을 읽는 능력이나 패싱 능력은 가장 상위권이던 이경도를 하위픽에서 얻었다. 양우섭이 은퇴가 멀지 않았고, 최성원은 이적함으로서 가드진에서 리딩 자원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쏠쏠한 선택. 2라운드 김건우도 운동능력만 보면 긁어볼만한 빅맨 자원
* 평가 : 픽 순위만 가리고 보면 9픽 처럼 안보이는데?
10.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즈
- 1라운드 10픽 : 나성호 (단국대 / 포워드)
- 2라운드 1픽 : 표승빈 (한양대 / 포워드)
문성곤의 이적, 양희종의 은퇴로 한층 얇아진 스윙맨 포지션을 과감한 외곽포를 갖춘 나성호, 다재다능한 표승빈으로 매꿨다. 순위 대비 매우 알찬 픽
* 평가 : 1+1으로 둘이 합치면 딱 좋을거 같은데...
첫댓글 와 이렇게 짧은시간에 리뷰까지 댓글 먼저 달고 글 읽으려고요!! 재미나게 보겠습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입니다!!
앗차차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은지 손가락이..
정리 감사합니다!
아마농구를 잘은 모르지만 지명시 엥? 할때마다 선수의 출신고교 대학을 검색하게되는건 공감이가고 좀 아쉬운 부분인듯합니다 ㅎㅎ
한줄평 재밌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LG 가스 SK 정관장 순으로 픽을 잘한듯합니다.
가공 조준희 바랐는데... 위에서 뽑힐줄은 몰랐네요ㅠ
김승기 감독의 성대 사랑(김상준 감독과의 의리)은 여전하네요 박종하 선수는 이해가 가는 선택인데, 2라운드에서 최승빈, 이강현을 거르고 최단신 가드를 뽑을지는 예상 못했습니다
조준희는 sk가길 바랬는데 ㅜㅜ
6. 용산고
8. +캐롯+KGC(과거 포함)
사실 어느 조직에 가더라도 어느정도는 학연이 영향이 없을 순 없기 마련인데 농구라고 피해갈 수 있겠느냐만은 유독 꾸준히 반복되는 경우가 있긴하네요. 성대의 경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한 때 해체 위기까지 갔었던 농구부를 그나마 기사회생시키고 인풋 네임밸류 대비 어찌됐듯 쓸만한 자원으로 아웃풋을 만들어낸 공은 인정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이번에는 성균관대라서 보다는 2라운드에 가드가 굳이 소노에게 당장 필요했나 싶었네요
Kt대박이네요
알뜰살뜰 잘 뽑았네요. 2라 이두호도 만족합니다
LG SK KGC가 승자네요 작년 4강팀인데 선수보강도 알차게 잘했네요
엘지 이번에 기대 많이합니다 많이 보로 가야겟어요 ㅎㅎ 재미가 쏠쏠 하겟습니다
가스팬으로써 1라운드에 신주영 뽑고 싶었는데 뽑게 되어 대만족입니다. 2라운드에 김태호도 센스가 있는 가드 자원이라 딱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들 알차게 뽑은 것 같습니다.
삼성은 최근에 픽이 그래도 나름 있었는데... 차민석도 애매하고 ... 개인적으론 안될안 느낌이라 불안합니다ㅠㅠㅠ
DB는 뭔 생각이고 컨셉이 뭔지... 하아~
잘 봤습니다. 전체평에 전부 동감합니다. 최근 몇년간 드랩에서 대부분 최소 1라운드의 경우는 뽑을만한 선수들을 뽑을만한 순위에 뽑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드랩은 4픽부터 해서 예년보다 상당히 뜬금픽들이 많이 나오고 그게 2라까지 이어지다 보니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감독들이 보기엔 쓸만한 선수가 없으니 고만고만한 선수들 두고 농구외적인거 감안해가면서 뽑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뽑힌 선수들에겐 축하를, 언드랩된 선수들에겐 위로와 새출발을 향한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