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2006.12.1, 저녁 7:30, 우리 문화 예술 속의 일제 잔재를 말한다
제목: [강연] 2006.12.1, 저녁 7:30, 우리 문화 예술 속의 일제 잔재를 말한다
1. 강연일자: 2006년 12월 1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2. 장소: 부산광역시 교육연구정보원 5층 세미나 3호실 (양정지하철 9번 출구)
3. 강연관련 문의 : 016-559-3490 (민족 문제 연구소 부산지부 고민아)
http://cafe.daum.net/minjokbusan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어릴 적 즐겨 불렀던 동요인 ‘아침 바람 찬 바람에..’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등이 사실은 일본 동요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올해로 광복 61년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는 일제 식민정책으로 인한 왜곡된 문화와 역사가 알게 모르게 존재한다. 우리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노래와 율동 속에 남은 일제잔재를 통해서 당시 초등학교 음악교육을 통해 일제가 달성하려 했던 목표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일제강점기 침략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된 미술의 근대사와 함께 친일화가들의 작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를 찾아보고, 친일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표준 영정과 동상들을 찾아 소개하고 그 청산의 해법을 모색한다.
지난 2002년 ‘친일문학에 대한 자성-문학인공개기자회견’에서 후배문인들이 선배문일들을 대신해 공개 사과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정주를 비롯해 채만식 등 수많은 문인들이 해방후에도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문인으로서 최고의 지위를 누렸다.
문학, 영화, 연극계의 친일 이력을 살펴보고 미래를 위한 과거의 정리를 마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총괄해 일제의 문화침략정책이 우리 문화예술사에 미친 영향과 그 진행과정을 추적하고 그 잔재를 고찰한다. 60년 세월을 겪고서도 일제 상흔이 여전히 생활 곳곳에 깊숙이똬리를 틀고 있음을 실감나게 드러낸다. 우리들의 의식적 노력 없이는 광복 60년으로도 일제 강점기 35년을 온전히 이겨낼 수 없다는 뼈아픈 각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