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입찰제안서 논란’ 파장 어디까지? | ||||||||||||||||||||||
대림산업 ‘GS건설 입찰 참가 자격 박탈’ 재요청… 업계 “어찌 되든 2파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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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재필 기자] 4파전 경쟁 구도가 전개돼 화제를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ㆍ9단지 재건축사업에서 진행 중인 입찰제안서 논란(본보 2014년 9월 23일자 <광명 철산주공8ㆍ9단지 재건축 ‘3파전으로 압축’> 참조)이 점입가경이다. 본격적인 시공권 경쟁에 앞서 건설사 간 ‘아귀다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23일 오후 지난 18일 입찰마감 때 사업 참가 의사를 나타낸 대림산업은 GS건설의 입찰 자격 박탈과 관련해 이곳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이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문서를 재차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 논란에 대해 조합 역시 입찰 규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찰 철회 의사를 밝히며 오는 29일까지 대림산업이 제출하는 서류를 반환해줄 것을 분명히 했으며 특히 조합에서 임의로 시공자선정총회에 대림산업을 상정하거나 제출 서류의 반환 지연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조합에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이에 4개 사의 입찰 참여로 지분제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철산주공8ㆍ9단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으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송사에 휩싸일 전운이 감돌고 있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공문을 통해 입찰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업체가 선정되면 시공자 무효 소송 등이 제기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자격 있는 회사 간의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며 “GS건설에 대한 입찰 무효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GS건설은 정정당당한 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의 탁월한 사업 조건과 브랜드 인지도에 부담을 가진 경쟁사들이 경쟁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GS건설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특히 간인과 대표이사 기명날인 모두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적법하게 입찰에 참가했으며 이 같은 부분에 대해 법무법인에 자문한 결과, 자격에 큰 문제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철산8ㆍ9단지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현장 중 하나다”며 “조합 측에 정식으로 사업 이행을 약속하는 공문을 통해 철산주공8ㆍ9단지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정확히 이행할 것이며 특히 타 업체가 법적 책임을 조합에 물으면 이에 대한 분쟁 역시 GS건설에서 담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각 사의 상반된 논리 속에 GS건설과 대림산업의 제안서 시비는 결국 오는 27일 대의원회를 통해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런 틈을 타 올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인 포스코 건설 역시 다크호스로서 부상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업제안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스코건설의 사업 조건이 파격적이란 소문이 흐르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사업 조건이다. 현재 특정 건설사들의 제안서 논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최고의 사업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한 만큼 사력을 다해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철산주공8ㆍ9단지 수주전이 ‘2파전’으로 정리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현재 최대 관심사인 무상지분율이 공개되지 않았고 정확한 조합 비교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림산업의 입찰 철회 공문은 결국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의 홍보 인력이 대거 철수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의 3파전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림산업의 입찰 철회 공문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림산업의 요청대로 이곳 대의원회에서 GS건설의 입찰 자격 박탈을 결정한다면 결국 포스코건설 vs 대림산업의 2파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곳 대의원회에서 GS건설의 사업 제안서를 인정한다면 결국 대림산업이 입찰 철회를 번복하지 않는 이상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시공자선정총회가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향후 분쟁 없이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대의원회의 결정이 아주 중요해 보인다”며 “변수가 생긴 만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특히 송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첫댓글 저희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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