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스케치 Frederic Francois Chopin -
Fantaisie-Impromptu
in c Sharp minor, Op 66
프레데릭 프랑수와 쇼팽의
환상즉흥곡(=즉흥환상곡)
c샵단조, 작품번호 66
쇼팽이
늘 악보 사이에 끼고
다닐 정도로 아낀 곡이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생전에는
출판을 허락하지 않았답니다.
즉흥곡(Impromptu)은
오래 구상한 작품이 아니라
말 그대로 즉흥적인 악상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쇼팽은
남성과 여성적인 면모를
모두 지닌 작곡가인데,
환상즉흥곡은
쇼팽의 양면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랍니다.
애잔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흐르는가 하면,
폭풍처럼 질주하는 리듬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죠.
쇼팽(1810~1849)은
생전에 4개의 즉흥곡을
작곡했는데,
1~3번은 생전에 출판했고
4번 '환상즉흥곡'은 유작으로
남겼습니다.
4번(1834)은 1번(1839)보다도
작곡 연대가 앞서지만
생전 출판이 허락되지 않아
쇼팽 사후 6년 후인
1855년에야 출간될 수 있었죠.
쇼팽이 활약한 19세기엔
낭만파 시대와 맞물려
피아노 연주가 꽃을 피웠습니다.
단순한 반주가 아닌,
피아노를 위한 곡들이
앞 다퉈 만들어졌습니다.
야상곡·즉흥곡·연습곡·
발라드처럼 짧으면서도
서정적인 피아노 소품들도 쏟아졌고,
쇼팽이나 리스트처럼
작곡에다 연주마저 능한
음악가들이 줄을 이었죠.
19세기가 '피아니스트의 시대'로
불리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일 것입니다.
쇼팽, 환상즉흥곡
https://www.youtube.com/watch?v=fBA-38mza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