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3일’이라는 주제로 ‘제62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실시한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군단(군단장 중장 박선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당시 춘천지구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100여명을 비롯해 강원도지사, 춘천시장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기관․단체장, 지역 학생․시민 등 약 18,300여명이 참석하여 당시의 모습과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첫째 날인 5일 주간에는 춘천시내 일대에서 참전용사 및 여성 예비군소대가 참가하는 시가지 행진으로 행사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야간에는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춘천시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시가지 행진은 6·25 참전 유공자회 이성복 회장(81세), 춘천대첩 애국선양회 김동기 회장(79세)을 비롯한 참전용사 20명과 여성예비군 24명이 군악대, 기수단, K-1 전차 등 36대의 각종 장비와 함께 행진해 춘천시민에게 강한 군대, 믿음직한 군대의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6일에는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참전용사 위로연, 당시 전투를 회고하고 기념하는 전승식 및 전투재연,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춘천대첩 재연’은 13시30분 수변공원과 아래중도섬 일대에서 실시되며, 7사단 16포병대대 및 공병여단, 1전차대대 등 장병 740여명이 참가하고, 다양한 음향 및 시각효과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을 재연해 감동을 더하게 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축하행사에서는 특전사 고공낙하, 육군항공의 헬기비행, 공군 에어쇼, 특공무술 시범 등을 통해 62년전 춘천지구 전투의 승리를 기리고, 강한 군의 위용을 널리 알리게 된다.
시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안보문화체험행사’는 행사기간 내 수변공원 일대에서 실시되며, 군악연주회, 장갑차 및 문교(們橋) 탑승 체험, 무기․장비․탄약 전시, 호국문예행사, 마일즈·서바이벌 장비체험 등 시민·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진출을 상당기간 저지하고, 한강방어선 구축 및 UN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구국의 전투였다.
이에 국방부는 "민·관·군이 함께 싸웠던 당시의 전투모습을 재연함으로써 참전용사에게는 감사를, 학생,시민들에게는 참전용사의 헌신과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눈부신 국가발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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