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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가는얘기 스크랩 병천 아우내 순대타운~
이그림egrim 추천 0 조회 204 08.01.17 11:0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찾아서~ 

 

 

 전철 1호선을 타고 천안까지 쭈욱~ 달린다

이 추운 겨울날 오로지 병천순대를 먹으러!!

 

 

3년 전에 병천순대를 먹으로 길을 나섰다가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철도 파업이였다

2시간 기다려도  전철은 다니지 않고 우리는 아쉽게 발길을 돌려 극장에 가서 영화만 보고 왔던 기억이 있다

 

근데 하필이면 겨울들어 오늘이 이렇게 추울줄이야.. 어흑~

천안까지 가는 전철안은 썰렁했고 전철안이 이렇게 춥다니.. 덜덜 떨었다.. 으~~~

 

아우내 순대 집으로 가란 말을 들었지만

순대타운에 들어선 순간, 어느 집으로 갈 지 순간 당황했고.. 놀랍게도 모든 간판은 아우내로 시작되는 간판들 뿐..

 

아우내 순대,  아우내 옛날순대,  아우내 한방순대,  아우내 순대국밥, 아우내 형제순대,

아우내 맛나식당, 아우내 맛고을순대, 아우내 더덕순대, 아우내 먹거리순대,

병천 시장순대, 병천 가마솥 순대, 병천 토종순대, 병천 황토순대, 원조 병촌 토종순대,.. 휴~

 

아우내만 찾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여기의 간판들은 아우내와 병천이 반드시 들어갔단 거.

아우내병천 확실한 브랜드였다..

 

 

 

 

 

   

 

 

 천안을 상징하는 횃불동자가 그려진 식당 메뉴판

 

 

야채와 당면이 들어간 모듬순대 7000원

 

 

 순대국밥 4000원 - 들깨가루 듬뿍 넣고 양념 다데기 넣고~

 

 

 

 

 

 

 

 

오늘 굳이 길을 나선 이 장날)유는 장이 서는 이기 때문..(1일과 6일)

 

 

옥수수나 쌀, 떡국 말린걸 갖고 오면 튀겨주는데 기계를 2대를 돌리고 있다..

열심히 쉼없이 돌고 돌고~~

 

우리네의 인정이 얼마나 다정한지.. 몇사람 줄 서 있으면 먼저 티밥을 튀긴 사람은

한 바가지 퍼준다 .. 지루함을 달래고 맛도 보라면서

역시 그 사람도 그 다음 서 있는 사람에게 한 바가지 인심도 좋게 퍼주고 돌아선다..

 

 

작은 가스통위에 빈 페인트 통을 덮어 쒸우곤 그 열기를 온몸으로 감싸안고 있다

 

 

 

 "붉은콩 색깔이 햇빛을 받아 참 이뻐요"  했더니

" 햇빛을 받아서 그렁게 아니라 콩이 조은께 그라지.."

 

 

멸치 한 됫박이 4-5000원..  만원어치를 샀더니 덤으로 한 됫박 더 준다.. 아..괜찮아요~~ ^^

서울에선 덮게도 없이 저러고 팔면 절대 안사는데..

병천의 바람을 맞고 있는 멸치가 그리웠다

 

 

 

 굵은 소금을 뿌리고 굽고 있는 메추리- 한 마리에 1000원

 

 

구수한 시골 된장 - 둥근 항아리 모양이 참 이뻐서 갖고 싶다. 항아리만.. ^^;;

 

 

 

 

 

 

 

 

천안에서 출발하는 청량리행 전철은 쓸쓸하다

오던길로 돌아가기 위한..

 

전철 1호선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전철은 천안까지는 보통 2시간 정도 걸린다. / 요금 2700원

지하가 아니고 밖의 풍경을 보고 가는 재미는 그런대로 즐길만 하다.

 

병천순대 가는 길 -> 전철 1호선을 타고 천안역에서 하차 해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엔

서부역 광장으로 나가서 400번 버스를 탈 것 (약 40분 정도 소요)

우리는 천안까지 전철로 갔고 대전서 차를 갖고 온 친구랑 합류해서 순대타운으로 갔다 (보통 15-20분 소요)

 

병천순대의 맛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고싶다

난 그저 병천 순대를 찾았을 뿐이다.

사람 사는 정이 오가는 시골장날 구경과 더불어...

 

                                       티스토리 바로가기http://egr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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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1.17 21:17

    첫댓글 천안에 큰딸님이 있어 자주 가는데도 병천순대 먹어보러 갈 생각도 못했네요. 다음에 가면 꼬~옥 가서 먹어 봐야 겠습니다.

  • 08.01.17 22:50

    다양하고 좋은 정보를 비디오 자료까지 첨부하니 더욱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 08.01.18 00:41

    정보 감사합니다~~ 멋스런 점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 08.01.19 11:07

    꿀~꺽~~친구가 전에 병천순대 먹었다고 자랑 하던데 난 언제나 먹어볼까~아우내 장터가 상상돼고 선열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 08.01.19 14:20

    순대는 안먹더라도,, 장서는날 구경 가고 싶어요,,,, 펑튀기라고 했던거 같은데,,펑~ 소리뒤에 구수한 냄새가 그립네요,, 정말 정겨운 풍경입니다,,,,,, 이그림님,,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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