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해빙기 가격이 24-60만원대, 혹은 그 이상으로 검색 되어 지던데, 압력솥을 이용한 방법..정말 멋졌습니다!
(설비업자에게 요청하면 기본이 15만원부터 배관길이에 따라 +@ 된다고 들었구요)
작년에는 압력솥 스팀 해빙기 응용 포스팅을 보면서 먼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지더니,
올해는 두번째 봤다고 이해가 되는 것이 1년 더 산 보람이 있습디다^^;
저희집도 작년 겨울.. 옥상에 보일러설치를 하면서 다른 급한 집들 부터 하고 온다고 노출된 배관 부분을 나중으로 미루는 바람에
많은 고생을 했었는데요. 그래도 그때는 보온재를 벗기고 뜨거운 물로 녹이거나 난로를 쪼여 주면 해결이 되어 온수를 쓸수가 있었습니다.
바쁜 겨울철이 끝나고 봄에 노출된 배관쪽으로 보온재 2겹+ 온도 조절기가 달린 열선+ 함석커버+ 에어캡의 몇겹 단열재+ 조립식판넬집 까지..잘 씌워 놓고 보니, 올 겨울은 안심하고 있었어요.
작년처럼 몇번의 고비가 왔을법도 한데 괜찮아서 이젠 안심해도 되나 보다 했더니,
지난 제일 추웠다던 13일 밤..얼고 말더군요.
온도조절을 중간으로 해둬서 그럴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올라오는 글들이나 이웃님 상황을 얘기로 들어보니, 열선의 온도를 올려 놓더라도 지난 13일과 같은 추위라면
온수쪽으로 물을 흘려 놓는 방법을 꼭..병행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냉수는 아직 얼어버린 경험이 없지만, 온수쪽만 얼더라도 그 다음엔 냉수도 얼수 있고, 더 놔두면 세탁기까지도 얼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온수쪽이 먼저 얼면 결코 안일하게 생각해선 안되겠단 생각두요!
다른 분들 경험을 듣지 못했다면, 이번 경험에도 열선 온도를 최고로 올려두면 괜찮겠지? 하고
올 겨울 또 한번 더 얼려 먹을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압력솥스팀해빙기가 있으니까 안심은 되지만 번거로운 일이니까 얼리지 않게..조심이 최고 ^^;;)
정보와 경험 나눠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전기압력밭솥을 이용한 사진은 본 적이 없기에 도움 되시는 분 계시라고 올리구요,
13년째 쓰고 있는 전기압력밭솥! 참말로 이쁨니다 ㅋㅋ
(내피솥에 1/3쯤 물을 넣어 쾌속 취사 눌렀는데, 물은 충분했습니다. 반도 안 쓴듯.. )
=> 처음엔 압력이 좀 차게 호스 중간 부분을 접어 주었다가 스팀이 나오기 시작하면 풀어 주는 요령 정도는 먼저 생각하고 계심 시간을 몇분이라도 작업시간 줄일수 있어요 ~
호스는 콤프레샤 에어건에 쓰던 에어호스를 잘라서 썼어요=> 8미리인줄 알았는데 M10으로 적혀 있었던 듯..1센티짜린 뜻이죠?
뜨거운 스팀에도 쉽게 접히지 않고 말랑말랑했구요, 압력추 자리에 처음 끼울땐 라이터 불로 열을 가해 늘여 끼워야 하더군요..
(압력추는 들어 올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빠짐니다~)
지하수 동파방지
겨울철에 지하수가 얼어서 고생들 많이 해보셨죠.
시중에서 파는 동파방지용 전기배선은 티비에도 방영 되었지만
합선및 성능미미로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급할때만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수 모터함에 백열전등을 켜둡니다. [기온이 급강할때만]
외부 수도에 통이나 단열 잘되는 박스로 수도를 덮고 그안에 전등을 켜둡니다.
전기료를 생각해서 급할때만 사용해야 겠습니다...^^
원리는 계란부화기와 같습니다.
첫댓글 아이디어 좋은데요...ㅎㅎ
유용한 아이디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