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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역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외 3개주) 여행일자 : 2015년 11월 6일(금) ~ 22일(일) / 15박 17일 여행방법 : 패키지 그룹투어 (7박) + 자유여행 (8박)
패키지 구룹투어 여행 1일차 : San Francisco 시내 여행 2일차 : Yosemite 국립공원 여행 3일차 : Calico 은광촌 / Las Vegas 여행 4일차 : Zion Canyon / Bryce Canyon 여행 5일차 :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여행 6일차 : LA Universal Studio / 시내 여행 7일차 : Santa Barbara Beach / Solvang
자유여행 여행 8일차 ~ 여행 15일차 : LA 일원 Getty Center / Santa Monica Beach / Perican Hill Resort / Laguna Beach / Disney Land / 4대 백화점 & Desert Hill 아울렛 여행 16일차 : LA 출발 여행 17일차 : 인천 도착
여행 14일째 / 11월 19일 / 목
딸을 만나고 나서 줄곧 미루어 두었던 "Disney Land“를 가기로 했다. 사위와 함께 가면 좋았겠지만 미안하게 우리끼리 가기로 했다...
손녀가 장시간 야외에서 있어야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디즈니랜드를 찾기로 했다. 디즈니랜드는 테마파크와 어드벤춰로 구분되어 있는데 손녀가 어리고 볼거리가 많은 테마파크만 보기로 했다...
디즈니랜드는 호텔 힐튼에서 가깝고 머물고 있는 객실에서도 디즈니랜드 어드벤춰가 보여 매일저녁 불꽃놀이를 어렴풋이 볼수 있다...
평일인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인해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하기사 미국에도 올랜도와 LA에만 있으니 매일 많은 인파가 몰린단다. 손녀를 돌보랴, 촬영을 하랴, 이것저것 구경하랴 정신이 없다...
손녀와 함께 몇개 놀이기구도 타고, 힘들면 벤치에서 쉬기도하고, 출출하면 군것질도 하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보낸다. 특히 날씨가 오늘따라 유난히 따뜻해 도움이 되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며 불빛축제가 시작되었다. 디즈니랜드 빛축제는 비록 개인적인 생각이고 판단이지만 미국오기 몇일전 들렀던 청도프로방스 빛축제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삼각대를 제대로 세울수도 없는데도 열심히 촬영을 했지만 야간촬영은 역시 어렵다...
디즈니랜드의 상징이랄 수 있는 뾰족탑의 성은 주간의 풍경보다는 야간의 풍경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어렵사리 삼각대를 세워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은 별로...
화려한 오색등을 몸에 치장하고 행진하는 불빛 행진풍경은 에버랜드에서 보았던 풍경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리고, 불꽃놀이가 곧 시작되는데 많은 인파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어렵사리 잡은 위치는 뾰족탑의 성의 일부만 대충 보이고, 그나마도 삼각대는 접어야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촬영이 어려웠다...
귀국후 컴퓨터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해 보니 흔들림이 많고 먼 거리에서 어둠컴컴한 야간촬영을 해서인지 설명이 없으면 무얼 촬영했는지 모를 것 같다. 아무튼 불꽃놀이 사진은 망친 것 같다...
호텔에 돌아와 보니 사위는 일행과 미팅 끝나고 저녁을 먹고 왔다는데 사위를 보니 디즈니랜드를 함께 가지 못해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여행 15일째 / 11월 20일 / 금
국내 여행을 부부가 다닐때도 15일 정도 여행을 다닌적이 있었다. 하지만 외국여행을 이렇게 길게 하기는 처음이다...
집을 떠나서인지, 아님 매일 돌아다녀서 인지 피곤이 쌓였다. 출국 전날이고 짐 정리도 해야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사위도 Conferance가 끝나는 날이라고 한다... 짐 정리를 마치고, 저녁은 호텔 근처의, 정말 소고기 맛이 일품이라는 미국 농무부가 선정한 최고등급의 소고기만 취급한다는 Restaurant인 “Ruth's Chris Steak House” 에 찾아가서 Tbone Steak를 주문해 먹었는데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
내 평생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어본 것이 처음인 것 같다. 사위에게 고맙고, 딸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특히 이번 여행은 사위의 비용지원으로 너무 기분좋다...
그간 아빠, 엄마를 위해 한국에서 몇날 몇일을 맛집을 찾고, 또한 직접 운전까지 해가며 길잡이를 해준 딸이 너무 대견스럽다...
여행 16일째 / 11월 21일 / 토
아시아나 11:00 LA공항 출발편(도착 11월 22일 17:00 인천공항)에 맞추어 조금 일찍 호텔을 나선 바람에 막힘없이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
드디어 15박 17일의 미국 서부여행의 막이 내려질 시간이다. 부산 / 경남 여행중 갑작스럽게 미국여행이 결정되었고, 사위, 딸 그리고 손녀와 함께한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손녀가 조금 더 성장한 후에 가족 모두와 함께 크로아티아를 여행해 보자고 약속을 했다.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하며 여행기를 마칩니다...
끝까지 여행기를 읽으시며 함께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변변치 않은 사진으로 눈을 피곤하게 해 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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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언제쯤 삶의 향기를 찾아 이런 여행을 해볼까 ?
아마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ㅎ 그래서 배다리님의 여행기를 두고 두고 볼께요 ^^*
감사합니다... 금샘님도 은퇴하시고 (그 전이라도) 삶의 향기 찾으러 미국에 다녀 오시리라 믿습니다...
자유여행을 하시면 비용이 조금 많이 들겠지만 아쉬운대로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오셔도 될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나라도 아닌데 미국을 깊이 안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꿈과 희망과 환상이 조화로운곳 그곳이 미국이고 그곳이 디즈니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가보진 못했어도 배다리님 여행기를 보면서 그걸 충분히 느낄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꿈과 희망과 환상이 아닌 노력과 창의적인 사고방식이 미국을 발전시켰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미국을 돌아본 결론은 아기자기하고 정감가는 곳은 우리나라가 더 좋다고 판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