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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 날씨는 엄청 !!!!! 좋았어요 ㅎㅎ 🥰
춥지도 않고 햇빛도 짱짱하게 잘 들어서 경량패딩만 입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더라구요 캬 살맛나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버스타고 동네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승철오빠가 예전에 추천해 준 책을 읽고 싶었거든요~ ^_^
저희 집부터 도서관까지는 거리가 꽤 돼요! 그래서 버스를 탔답니당
이어폰 끼고 노래들으며 아무생각 없이 버스 타보는 거,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루게 되었어요 ㅎㅎ 소소한 소원을 이뤄서 너무 행복했어요 ( 전 평소에 버스를 잘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ㅎㅎ)
날씨도 좋아서 버스 안에서 무슨 노래를 들을까하다가 세븐틴 큐앤에이를 듣게 됐는데 기분이 더 좋아졌어요 띵곡이다 띵곡 ><
큐앤에이에서 승철오빠가 '스무고개넘어 스물하나인데' 라고 랩하더라구요... 참 시간이 빠르네요 =_=
승철오빠가 20살일 때는 저는 캐럿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가사를 들을 때면 가끔 제가 못봤던 멤버들의 시간이 궁금해지고는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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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는 피카츄 기사님도 있었어요 ㅎㅎ 너무 귀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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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오빠가 추천한, 제가 읽고 싶다고 했던 책은 <죽고싶은데 떡볶이는 먹고싶어> 였어요 다행히 책이 제자리에 꽂혀있어서 제가 얼른 빼서 읽었지용 !! ㅎㅎㅎ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했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독서를 평소에 많이 하는 인간이 아니라 (ㅎㅎ) 이렇게 가끔 읽은 책이 제 마음에 안들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음... 생각해보면 책에서 꼭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다행히도 이 책은 정말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항상 저 자신을 힘들게하고 무력하게하고 스스로를 죄인처럼 만들었던 과거의 제 모습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전 지금은 다행히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서 (어떻게 보면 상장통을 겪고 성장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과거에, 그 때 내가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서 그렇게 힘들었구나 ...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물론 과거의 나, 현재의 나는 연결되어있고 똑같은 사람이니까 지금 저에게도 공감되는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참 의미있는 독서였답니다 ㅎㅎ
지금 제가 배워야 할 점도 많이 알게 되었고 .. 특히나 저는 인간관계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인데 저에게 필요한 말들도 이 책에 많이 나와있었어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
사진찍은 부분들은 제가 특히나 공감을 했던 부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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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장 힘들 때 음악을 들으며 치유했어요. 과거의 저는 지금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무작정 쉬고싶어했어요 그 때는 많은 것에 크게 지쳐있었기 때문에 하하...😭
그래서 내가 힘들어도 다른 사람에게 힘들다고 말할 수가 없었어요. 제 자신도 지금 뭐 때문에 힘들고 괴로운지 몰랐거든요..
그 때 가장 도움이 됐던건 음악을 통한 추상적인 위로였던 것 같아요
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세븐틴의 무대나 세븐틴과 캐럿의 좋은 상호작용들을 지켜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위의 문단을 읽으며 저는 세븐틴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저자에게는 책이었겠지만 저에게는 음악, 세븐틴의 무대였던 것 같아요 가장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참 감사해요 지금은 저 혼자 잘 일어날 수 있고, 세븐틴의 음악을 정말 행복하게 즐길 수 있어요
승철오빠 덕에 좋은 책 한 권 읽었네요 캬캬캬 뿌듯하다 !!! ><
승철오빠가 있는 곳도 따뜻하고 하늘이 맑았으면 좋겠어요💕
긴 편지를 쓰게 됐는데 ...ㅎㅎ 제가 적은 글들이 오빠에게 부담이 되기보다는 아 그냥 저 사람은 그랬구나~ 하며 내가 무대를 너무 잘한 탓이야 !!!! 라고 생각해주세요 ㅎㅎㅎㅋㅋㅋㅋ
언제나 사랑합니다 !! 💕🥰
정말 정말 소중한 사람 승철오빠 ~~ 잠 푹 잘 자고 나중에 봐요 😆
저도 그 때까지 잘 지내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