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대전 내려 가기 전에 계획 세웠던 롯데월드
할인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37,000원 다 낼뻔했는데
친구가 어떻게 할인 정보를 알았는지 헌혈증을 가져와서능
동반 1인 나까지 50% 할인 !! 받아서 입장했어요. 크하! 입장전부터 신나는 이 기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24C144CC78CE5AB)
입장하니 바로 시작되는 할로윈 퍼레이드, 점심먹고 들어갔으니 한 2시쯤 되었던 것 같아요.
사랑의 총알 마구 날려주시는 퍼레이드 버스의 운전사 분 ~ !~
그 옆에 고양이 질투 났는지 운전사분 어깨를 앙 ~ 하고 깨물고 있네요 ㅋㅋㅋㅋ 귀여운것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5CA134CC78D14A7)
퍼레이드는 대체로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하여 다음엔 어떤 컨셉의 할로윈 열차가 등장할지
점점더 기대하게 되었어요. 특히 미리 신청으로 받아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어 열차에 타 본 아이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시선을 받는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ㅋㅋㅋ
그 아이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427134CC78D59AB)
퍼레이드 내내 환하게 웃어주시니까 나도 덩달아 싱글 벙글 ^ㅡㅡㅡㅡㅡㅡㅡ^
꼭 만화 속에서 주인공이 튀어나온 듯한 복장 ! 실제로 보면 할로윈 데이엔 저도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을 만큼 참 귀엽고도 개성 있는 의상이었어요 >_<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272144CC78D88AB)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연, 캐릭터들도 가득 모여 있다~ 롯데월드에 가보니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평일이라 그런지 엄마와 아이들만 오는 경우도 많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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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컨셉의 펌킨들이 많이 있어서 자신만의 소품이나 개성을 살려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이곳은 다정한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포토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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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5시 반 쯤에 가든스테이지로 가니 웅장한 음악 소리와 함께 새로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락뮤지컬인 '드라큐라의 사랑' 은 드라큐라의 성에서 드라큐라와 유령들이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양한 춤과 락큰롤 음악으로 펼치는 '할로윈 뮤지컬 쇼'예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042114CC78DDE05)
열정적인 춤이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줄거리에 푹 빠져 점차 선하게 변하는 드라큐라의
해피엔딩까지 기대해보게 되었어요.
어쩜 춤들을 이리 다 잘추시는지.. 유연성도 최고 ! 시선을 압도하는 공연에 30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사진찍다가도 넋놓고 구경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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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뮤직 콘서트인 만큼 신나는 기타소리도 두둥 ~ 해골 귀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요~~ 나중에 뮤지컬이 끝난 후 해골 귀신 역할 배우분이 가면을 벗는데 정말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계셨어요 ㅠ
정말 배우 한분 한분 모두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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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으로도 뛰어오셔서 호흡을 같이 하며 신나게 즐기는 모습 !
현란한 무용수들의 쇼맨십으로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분위기를 타면서 저도 모르게 친구와 함께
소리치게 되고 신나게 호응하게 되었는데 ㅋㅋㅋ대부분의 관객들이 저희와 비슷한 모습이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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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자 로티가 객석으로 나와 하트 뿅뿅 날려주고 손도 잡아주었어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좋았어요 :)
할로윈 파티는 저녁까지 쭉 이어졌어요. 조명 때문인지 저녁 분위기도 신났고 마치 할로윈 밤을 연상시키는 것 같았어요.
저녁엔 야간 레이져쇼까지 펼쳐져서 집에가기 전 까지 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해요 ~
'드라큐라의 사랑'은 공연이 한번 더 있어서 오후에 놓쳤다면 저녁에 좀 더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해요!
첫댓글 재미 있으셨겠네요.롯데월드는 그리넓지않아 둘러보기도 좋아겠지요? 사진만 봐도 분위기 좋은데...도라큐라 뮤직컬 보고싶어라~
암튼 분위기에 말려들어가 즐거웠다니 좋은 기억으로 남겠어요.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사진으로라도 함께 즐기는 느낌이네요.. 행복하세요..
흥미롭네요 우리때는 명동 오비스캐빈, 태평양, 그리고 조금 수위를 높이면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조선호텔 나이트클럽 투마로우 고런데가 고작이었거든요 그런곳도 아무나 못가던곳이었지요 일찌기 명동에 있는 학교를 다녔기에 명동 소공동이 두려운줄 모르고 드나들었었지요
흔히 귀신놀이하고 변장해서 사탕얻는 날로 알려진 할로윈데이는 원래 그 유래가 가톨릭의 종교행사에서 비룻된것으로 우리하고는 거리가 있는 날이긴해도 치장이 신기하고 잼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녀, 해골 등 가면이나 분장을 하고 집집이 돌면서, 악의 없는 장난을 치거나 사탕을 요구하는 재미난 날이지요. 어떤 분들은 외국의 관습을 따르는 것을 못마땅해 하시지만, 저는 아주 멋진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양복도 서양의 풍습이고보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다른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