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 안동의 양반가 음식 - 서애종택 - 불천위 제사상 차림 -

[안동큰마님]

450년 전통 한국 양반가 음식 메카 -안동 하회마을 서애종택

< 안동 양반가 음식 - 서애종택 불천위 제사상 차림 >

       寧枉百里步 -  차라리 백리 걸음 힘들더라도

         曲木不可息 -  굽은 나무 아래선 쉴 수가 없고

 寧忍三日飢 -  비록 사흘을 굶을지언정

         邪蒿不可食 -  바르지 않는 쑥은 먹을 수 없네

이덕무(李德懋,1741-1793)가 지은 송유민보전(宋遺民補傳)에 실려있는

당나라 시인 두준지(杜濬之)의 시(詩)다.

선비의 정신적 가치가 잘 녹아 흐르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비의 올곶음이 짙게 깔려있다.

선비의 고장 내고향 안동~선비의 고장 안동에는 유난히 종가 종택이 많다.

종택에서 종부의 가장 큰 소임은 봉제사와 불천위 받드는일 그리고

각지에서 모이는 손님을 접빈하는 것이다.

우리 안동을 대표하는 <서애종택(西厓宗宅)>의 기품있는 반가음식을 소개한다. 

 불천위 제사를 위해 모이고 있는중 

***** 불천위 제사 모습 *****

   불천위 제사란..
불천위제사는 4대봉사의 대수가 넘어가도 체천(滯遷：奉祀孫의 대수가 다한 신주를 最長房이 그 제사를 물려받아 받들게 하는 것)하거나

그 신주를 매주(埋主)하지 않고 영구히 사당에 모시고 봉사하는 일종의 기제이다.

예서에는 규정이 보이지 않는다. 불천위에는 국왕이 하사한 국불천위(國不遷位)와 문중과 향내(鄕內)의 유림회의에서 결정한 사불천위(私不遷位)가 있다.

또 불천위는 신주를 조매(逝埋)하지 않고 계속 봉사한다 하여 부조위(不逝位)라 부르는 곳도 있다.

불천위제사는 다른 기제와 달리 유림이나 기타의 향중인사들도 참제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명한 선조를 가진 문중의 후손들은 이 제사를 큰 영예로 생각하여 성대하게 치른다.

불천위제사는 특히 명문의 후손들의 혈연적 유대를 강화시키는 구심적인 상징이 된다.

제사에 쓰일 제물을 준비하는 중 쌓고 있는 것은 중계라는 것이다.

중계라는 음식.. 서애선생이 평소에 즐겨 드시던 음식이라고 한다. 

 제물은 대부분 날것으로 쓴다.

제물을 쌓아둔 모습
익힌 것은 문어 뿐이라 제사가 끝나고 저기서 음복을 할 때 먹을 수 있는 것,

 나머지는 제사가 끝난 뒤 나누어 가지고 간다.

 진설하는 모습 -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상이 높이 있고 제물의 양도 많다. 

 사당에 모셔진 위패를 모셔 오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 중 

 불천위 앞에 늘어선 제군들 

  엄숙함이 감도는 분위기는 계속 이어진다.

  헌작 배례

  제문 낭독

 유식 하는 장면 - 병풍을 치고 불을 끄고 엎드려  잠시 기다린다.

  사신 배례...

  툇마루와 앞마당에도 제군들이 엄숙히 절을 하고 있는 모습

 제사가 끝나고 위패를 사당으로 모시고 있다.

 제사가 끝나고 음복을 하기전 종회를 하고 있다.

 음복 준비 중 - 손님상에 하나라도 빠지면 큰일이라 정성을 다하여 차린다. 

 음복은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는다.
서열에 따라 이렇게 독상을 받기도 하고 2인 상을 받기도 하며
여러명이 먹기도 한다. 

 불천위 제사상 차림  

 <서애 류성룡 선생 불천위(不遷位) 제사>

 불천위(不遷位) 제사 상차림 준비를 하는 아낙네들  

 불천위를 많이 모실수록 가문의 영광인데 풍산 류씨는 불천위를 6명이나 모신다.

  머리에 궁궁이를 꽂고 서애종택 충효당에서  제사음식을 만들고 있다.

음력 5월 단오날이 서애 류성룡선생 기일이다. 

  서애 종택에서는 떡도 시루떡 외에 웃지시 다른떡이 9가지 정도 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종가종풍에 의해서 제사음식이 차려진다. 

 서애선생 제삿날 제일먼저 오르는 이 음식은 <중계>다

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서 차질때까지 치대고 홍두께로 밀어서

사각형으로 잘라 기름에 부친것으로 서애선생이 생전에 무척 좋아했던 음식이다.

서애선생은 <중계>라는 음식을 자주 먹었으며

죽으면 제사상에 꼭 올리라고 특별 주문까지 하였다.

그래서 서애선생 제삿날은 상차릴때

그 어떤 음식보다.<중계>가 제일먼저 상에 오른다.

***** 내고향 안동 *****

 cafe.daum.net/andon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