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4일 목요일
오늘의[간추린뉴스]입니다
● 민주당의 사실상 마지막 경선 결과 발표에서도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의 탈락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경기 안산갑에서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이 친명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올드보이 박지원, 정동영 후보는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습니다.
● 5·18 폄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공천이 유지되면서, 야권과 5월단체 등이 반발했습니다. 도 후보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방문합니다.
●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오늘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의대 교수들의 중재안을 일축한 만큼 대타협을 이루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한림대 의대에서 처음으로 의대생 80여 명에게 유급이 통보됐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오늘을 기점으로 유급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현실화가 우려됩니다.
● 정부가 계속되는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보상체계 강화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신규 의료진을 채용할 때 지원금을 주고, 하급병원으로 전원 시 구급차 비용도 지원합니다. 또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려면 2차 병원 확인을 받도록 하는 등 전달체계도 개선합니다.
● 선교사 활동을 하다 간첩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백 모 씨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영사접견권 부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을 만나 백 씨의 안전 보장을 요청했습니다.
● 유럽연합, EU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괄적 인공지능, AI 규제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개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걸 금지하고 딥페이크 영상이나 이미지는 AI로 만든 조작 콘텐츠라는 점을 표기해야 합니다.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의 1.5~7% 과징금도 부과됩니다.
● 미국 하원이 중국계 소셜미디어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틱톡 금지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미국에서 국민 절반에 달하는 1억 7천만 명이 틱톡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틱톡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 일본의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한 소형 로켓이 어제 발사 직후 폭발했습니다. 민간 기업 처음으로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었는데, 발사 직후 기체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 비트코인이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7만 300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의구심을 낳던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계기로 제도권으로 편입됐죠. 이에 투자자들은 조정기를 겪더라도 과거처럼 '크립토윈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락하지 않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10명이 구조됐지만, 3명은 의식은 잃어 중태이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욕지도 해상에서는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지난 1월의 경북 문경 화재, 합동조사위원회가 조사해봤더니 공장에 인화성 물질이 쌓여있다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화재 경보기를 꺼놓아 초동 대처가 늦어지는 등 인재로 확인됐습니다.
●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 시동생인 축구선수 황의조를 협박한 황의조의 형수에 대해 오늘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혐의를 부인해오던 이씨는 지난달 '황의조에게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 화이트데이를 맞아 초콜릿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여파로 카카오 원산지마다 흉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뚜렷한 대안이 없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비타민주사, 백옥주사 같이 이른바 '영양주사'를 포함한 비급여 주사제의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를 보면 두 배 이상 늘었는데요. 환자들에게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며, 값비싼 비급여 주사제를 과잉 처방한 의료 기관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네이버에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이용자가 법률상담 사이트에 들어가면 한 번 클릭할 때마다 최대 10만 원 정도의 광고비가 부과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변호사들은 이렇게 광고를 해야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게 할 수 있는데, 한 달에 광고검색 비용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쓰이지만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올해 독서, 서점, 도서관, 출판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책 생태계'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출판독서업계에선 독서 장려 캠페인을 벌여도 모자란데 정부가 책을 보지 말라고 앞장서는 것 같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갈 거라며 조속한 예산 복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건설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부동산 중개업소 역시 울상이라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대부분 달에 신규 건수보다 휴폐업 건수가 많았습니다. 2018년 2,250곳과 비교해 올 1월에는 1,117곳으로 정확히 반 토막 났습니다.
● 김밥을 팔아 모은 전재산을 기부하고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은 아이들을 돕겠다며 김밥을 팔며 모은 3억원을 모두 초록우산 측에 기부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적장애인 11명을 데려와 돌보고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 오늘도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아침에 서울은 3.7도를 보였고, 한낮에는 1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 토요일에는 낮 기온이 17도로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에 제주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일요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14일)
1. 국민연금이 장기 수익률 제고를 통한 기금운용 안정성 강화를 위해 초과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체투자 범위 확대에 나섭니다.
이론적으론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발판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5월 대체투자 분야 ‘기준(레퍼런스) 포트폴리오’ 도입을 목표로 내부 검토 중입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범위를 선제적으로 넓힌 후 주식, 채권을 포함한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2.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저가·짝퉁 파상공세로 한국 업체와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피해방지책이 미흡해 보여주기식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은 현재 인력과 시스템으로는 통관과정에서 중국발 불량제품을 제대로 걸러낼 수 없어 정책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리·테무 저가·짝퉁 공세에...대리인정해 소비자보호 의무화
◇정부 ‘엄정합 법집행’ 강조
◇중직구 배송 쏟아져 들어와
◇현통관시스템 가품적발 한계
3. 윤석열 대통령이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 확대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3일 윤 대통령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궤도환경실험실을 찾아 대형 열진공 시험장비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사천에는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게 된다. <이승환 기자>
4.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1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있었는데도 ‘단 한명의 증원도 안된다’고 반대만 외쳐온 의사 사회가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방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의협, 전공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중재안이 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왔겠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중재안을 만들어서 정부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중인 태영건설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14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워크아웃 개시 후 3개월 뒤(4월11일)로 예정됐던 기업개선계획 의결은 각종 절차가 늦어져 한달 뒤인 5월11일로 미뤄졌습니다.
◇적자 폭 확대로 완전자본잠식 상태
◇산은 “대여금 등으로 해소 가능”
6. 中, 미국산 밀 수입 철회…美는 '반도체 포위망' 확장
◇중국, 이달만 50만t 구매 취소
◇무역장벽 높이는 데 불만 표출
◇미국, 대중 '칩 수출제한' 강화
◇한국 등 동맹국에도 동참 요구
◇삼성 보조금 규모 이달 나올듯
7. 4K영상 8K로 더 선명하게 … 삼성 "AI TV시대 연다"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언박스&디스커버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2024 네오 QLED 8K 내놔
◇속도 2배 빨라진 AI칩 탑재...화질 올리고 가격은 그대로
◇LG전자도 올레드 에보 출시
◇AI성능 기존보다 4배 강화
8. 전력소모 큰 AI 확산…전력기기株 빛보네
◇에너지 집약 AI시장 뜨자...데이터센터 전력소모 급증
◇변압기 교체수요도 늘어나
◇HD현대일렉트릭 올 79% 쑥
◇LS일렉트릭·효성重도 상승세
9. 신기술·中제재 반사익…K바이오 날았다
◇美 상반기 금리인하론 확산
◇내달 암학회 모멘텀 기대감
◇외국인 바이오株 관심 쏠려
◇HLB·알테오젠·엔켐 매수
◇코스피 헬스케어 5% 오를때...코스닥 동일 지수 30% 폭등
◇오상헬스케어 상장첫날 47%↑
♧콩나물은 한국인만 먹는다
935년 고려 태조가 건국 시 태광태사 배현경이 식량 부족으로 군사들에게 콩나물을 먹게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물만 주면 양이 늘어나는 기적의 식품이었을 것이다.
삼국시대 말-고려 초기에 콩나물이 등장한 것이다.
대항해시대 유럽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법을 알았으면 역사가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농담도 있다.
깨끗한 물이 풍족하지 않아 지금도 물값이 비싸다.
콩나물이 발 하나 달린 귀신이라고 여기기도 했다.
러시아, 중국이 시도한 기록은 있으나 물관리가 안되어 수인성 질환의 쓴맛만 보았다.
숙주나물은 여러나라에서 식재료로 사용한다. 위키피디아에도 9종 이상의 콩을 물에 3-4일 불려서 싹이 트면 요리해 먹는 네팔의 수프 크와티(kwati)외에 콩나물은 찾아볼 수 없다.
♦️우황청심환에 콩나물?
콩의 변신은 다양하다.
한국인과 뗄 수 없는 콩나물, 두부, 콩비지, 청국장, 된장 등. 우황청심환 원방은 29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콩나물도? 발아된 콩(콩길금)인 대두황권(大豆黃卷)은 콩나물을 말린 약재다.
부종과 근육통을 다스리며 위의 열을 내려준다.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도 돕기 때문에 숙취에 국을 마신다.
♦️전주 콩나물 유명세
교동 녹두포샘물, 상정골의 노내기샘물로 만든 서목태 콩나물을 최고로 쳤다. 지금은 도시화로 개천이 더러워져 옛일이 되었다.
물이 맑고 풍부했고 술 좋아하던 전주의 사람들이었으니 해장용 콩나물국밥이 오늘날까지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린다.
2006년 전주 19개 콩나물 공장들이 영농조합을 결성했다.
주책없이 대기업들이 진출하여 전통의 전주 콩나물 공장들이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기르기 쉽다지만 기술을 보강했다.
서목태 콩나물이 아직도 있기는 있다, 그런데 맛보다 때깔을 따지는 세태 때문에 주눅이 들었다.
♦️싹 나면 변신하는 콩
싹이 나면서 콩은 놀라운 변신을 한다.
원래 콩은 아무 때나 막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백질 분해 저해제(트립신)를 품고 있다. 그래서 소화가 안 되는 편이다.
싹이 콩의 단백질을 영양분으로 자라야 하므로 트립신 스위치가 꺼진다. 그래서 콩나물은 소화가 잘 된다.
껍질에 많은 피틴산은 장내세균으로 분해가 잘 안 되며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한다. 싹이 나오면 피틴산이 이노시톨로 싹 바뀐다.
이노시톨은 세포의 분열과 성장 과정에 엄청 많이 필요하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고 세포를 활성화해주고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가 잘 만들어지게 하는 기특한 물질이다.
콩일 때는 비타민C는 거의 없지만 콩나물이 되는 과정에서 비타민 C가 만들어진다.
콩나물을 섭취하면 비타민 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이 폭발적으로 늘고 비타민 B군도 늘어난다. <이재성, 한의학 박사>
♦️콩나물 대가리 떼지 마라.
국산 콩나물콩 재래종은 20여 종. 재배 지역 이름이 붙은 의성태, 제주태, 영광태, 구례태, 고흥태, 보은태, 영덕태, 목포태, 유월태 등. 생긴모양으로 오리알태, 푸른콩. 쥐눈이콩, 준저리 등이다.
-펌 글-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Headlin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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