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요리
방아는 무독무해하며 부작용이 없고 잎, 줄기, 꽃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말려서 차(茶)뿐 아니라, 묵나물, 향신료 가루, 허브 양념, 천연 조미료 등 식용과 약용, 음료와 차, 천연방향제, 염료, 화장품의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방아 잎과 꽃을 활용한 떡, 빵, 과자, 보양과 회복을 위한 죽, 탕과 스프, 허브피자, 정유(精油), 향료, 소스, 비누 등 약효와 향을 활용하여 식품과 기능성 건강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힐링스쿨 요리강좌에서는 방아 잎과 꽃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함께 즐기는데 건강식과 치유식이라는 개념과 원리 안에서 마음껏 향유한다. 방아꽃과 잎을 차로 마시고 방아장떡, 전, 생으로 샐러드와 비빔밥, 방아 쌈 또는 살짝 데쳐서 소스와 함께 먹는다. 방아 꽃 메밀국수, 잡채, 수제비 등 향과 맛을 음미하며 천연약선에 매료되곤 한다. 요즘 시장 안의 나물 코너에 가면 싱싱한 방아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누구나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방아 부침
재료 - 다시마 우린 물, 통밀가루, 메밀가루, 된장, 고추장, 표고버섯, 마늘, 방아잎, 풋고추, 양파
만드는 법
1. 다시마 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약간씩 넣어 알맞게 간을 한다. 다시마 물이 간이 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여 된장과 고추장 양을 정한다.
2. 통밀가루와 메밀가루를 다시마 물에 알맞게 넣어 덩어리가 없게 준비한다. 메밀가루는 통밀가루에 찰기와 영양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메밀가루의 양은 통밀가루의 1/4 정도로 넣는다.
3. 표고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마늘은 식감이 있게 적당히 다진다. 풋고추는 십자로 칼집을 넣어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파도 잘게 깍둑썰기 한다. 방아는 줄기가 연한 부분까지 꺾어 씹히는 맛이 있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4. 위 3의 재료를 모두 2에 넣어 골고루 잘 섞는다.
5. 팬을 예열한 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약간 둘러 코팅한 후 기름기가 없게 깨끗이 닦아낸다.
6. 중불에 재료를 한 국자씩 팬에 두르고 얇게 펴서 뚜껑을 닫고 한 면을 익힌다.
7. 뒤집어서 뚜껑을 닫고 약간 익히다가 물기가 팬에 떨어져 튀는 소리가 나면 뚜껑을 열어서 노릇노릇하게 익힌다.
8.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끄고 올리브유를 앞뒤로 코팅하듯이 바른다.
9. 식힘 망에서 식힌 후 보기 좋게 썰어 접시에 담는다.
10. 팬에 남아있는 기름기를 완전히 닦아낸 후 재료를 팬에 둘러 전을 부친다.
방아 샐러드
재료 - 방아잎, 방아꽃, 토마토, 상추, 차조(자소엽), 깔라만씨 원액, 꿀, 소금 약간, 아몬드 가루(생캐슈넛가루나 발아땅콩가루)
만드는 법
1. 각종 야채 재료는 한 입 크기로 적당히 썰어 준비한다.
2. 볼에 깔라만씨 원액을 적당량 넣고 소금 간을 하고 꿀을 조금씩 넣어 저어가며 기호에 맞게 준비한다. 기호에 따라 올리브유를 첨가하여 믹서를 활용해도 좋다.
3. 큰 접시에 야채를 골고루 보기 좋게 담고 2의 소스와 아몬드 가루는 각각 다른 그릇에 준비한다. 소스는 견과류 가루를 2에 함께 넣어 갈아도 좋고 단순하게 따로 준비해도 씹히는 맛이 있어 좋다.
4. 개인 접시에 야채를 담고 적당량의 소스를 뿌리고 아몬드 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캐슈넛 가루나 발아 찐 땅콩 가루를 뿌려도 좋다. 야채 재료와 소스, 견과 가루를 각각 따로 준비해서 먹을 때 개인이 적당히 덜어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