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신흥사 계곡길 산책편입니다.
지난 주에 선유님께선 양산 신흥사는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 사진들 보면 기억 나시려나요? ^^
그날 신흥사에서 백팔염주까지 하나씩 주셨는걸요.
오늘도 떠나 봅니다. 10년 전 그때 그 절로요. ^^
---------------------------------------------------------------------------------------------------------------
인드라망 제36차 사찰순례기/양산신흥사② 점심공양과 계곡길 산책편
우리는 널찍하고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는 신흥사에서 정성껏 마련해 준 점심공양을 맛나게 먹었다.
비밤밥 만으로도 넘치는 정성인데 따로 만들어진 반찬이 또 몇 가지나 된다.
인드라망에선 거사님들도 찬을 나르고 설거지를 한다! ^^*
▲▼사진: 무주님, 솔향님 제공
냉장고에서 금방 꺼내온 시원한 물과 즉석에서 타 마시도록 배려해 주신 식후의 커피 한 잔,
지금껏 36차례 백여 곳 가까운 사찰을 다녔지만, 보현정사 이후로 최고의 성찬이었다.
공양이 끝이나자 거사님들이 나서서 설거지를 한다.
"보살님들은 가만히 계시라"고 하셨지만, 몇 분이 따라가 함께 했다.
▲▼사진: 무주님 제공
못다 참배한 전각을 마저 돌고는 잠시 휴식시간이다.
'요요, 붙어라~'는 사진 찍기에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팀은 순례 가는 곳마다 기와불사를 하곤 하는데, 이 날도 예외가 아니어서
많은 님들이 기와불사에 참여했다.
카페발전과 회원님들의 건강을 발원한 인드라망 기왓장도 보이고, (임용고시)합격 발원도 보인다.
뒷쪽엔 오달씨네 건강발원도 있고, 나연이네 발원장도 한 자리 차지했다.
아래 쌍둥이네 엄마, 아버진 군대 가 있는 두 아들의 무탈한 군생활을 적고 있었다.
올려놓은 기와가 없어 나중엔 셀프로 기왓장을 날라 가며 썼다.
요즘 순례길에 자주 보이시는 행복지기님, 사실은 엄청 바쁜 분이다. ^^*
마주 머리를 맞댄 분은 현몽님.
모두 원 성취하소서. ()()()
그늘 이 곳 저 곳에서 쉬고 있던 님들이 천왕문을 나선다.
지금부터는 숲길 포행이다.
아, 저기 모르쇠님,
부산에서 뒤늦게 달려오셨다. ^^*
평소에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라, 잠겨진 문을 스님께서 열어 주셨다.
들어가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곳은 절의 취수원이자, 청정수로 보호받고 있는 듯했다.
지난 밤까지만 해도 줄기차게 비가 내렸었는데, 순례날은 볕이 많이 뜨거웠다.
"여러분~ 왼쪽을 보세요, 저 것이 바로 쌀나무입니다~"
호호, 깔깔, 소풍길은 이런 것이다.
길은 생각 외로 숲길이 아닌 농로길처럼 보였다.
흙이 아니라, 팍팍한 시멘트 길이다 보니 금방 더워진다.
길따라 흐르는 계곡물을 어찌 그냥 지나치랴.
누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물가로 모여들었다.
옴마야, 안 되는데...^^*
현장은 순식간에 포행+계곡에 발담그기가 합체해 버렸다.
덕분에 맨 나중 순서였던 계곡물 발담그기 프로그램은 자연히 없어졌다.
▲사진:솔향님
옹기종기 물새떼처럼 앉아 있나 했더니,
슬슬 장난끼가 동한 님들,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졌다.
당사자들이야 당연 시원하겠고, 옆에 있었던 죄로 몸 버린 님도 적지 않다.^^*
저러고 좌복에 어찌 앉으시려나~ ^^*
▲사진:지현향님
멋쟁이 소나타님, 물똥(?) 튈까봐 자리를 뜨시는데, 소나타님이 하고 있으니 깁스도 패션으로 보인다. ^^*
한바탕 잘 논 금강지님,
언제봐도 넘치는 에너지로 주위까지 활력을 전염시킨다.
햇빛 가리개가 아니고, 행복지기님은 지금 젖은 순례복을 말리는 중,
아래 일송님은 이날 쪽빛 시원한 의상에 쥘부채까지 멋드러지게 곁들였다.
▲ ▼사진:무주님 제공
위는 부산싸나이 모르쇠님,
아래 청일점은 이번 순례를 통해 처음 선보이신 박영열님,
처음이어도 우리에게 서먹함이란 없다.
향긋하게 말라가는 길가 칡꽃을 따서 함께 향을 음미하는 중이다.
즐거이 오간 길, 이제 소화도 적당히 된듯하다.
다음 순서는 설법전에서 열리는 '인드라망 순례법회'이다.
-인드라망 제36차 사찰순례기② 점심공양과 계곡길 산책편
친구가 그러는데
장닭은 한마리만 둬야 된다네요
그 일화를 들어보면
빨리 없애야 된다고 ㅎㅎ
지금도 오뚜기 전성시대입니다.
@선유禪游 공감^^
^^
장닭 고민까지
정말 많은 일을 하십니다.
장닭 소리 오랫만에 들어요.
목을 빼며 길게 우는 장닭.
거름 더미 위에서 장마 끝났다고 소리 지르는 장닭.
벼슬 크고 깃 털 화려한 장닭.
요즘은 장닭이 사라진 시대입니다.
장닭들은 서열싸움도 하지요.
어디 숏츠 영상 뜨는 걸 보니, 비 오는 날 암탉이 비를 쫄딱 맞고 있는데
장닭 한 마리가 무심한듯 다가가더니 세상에나, 한쪽 날개죽지를 쫙 펴서 비 맞고 있는 젖은 암탉을 날개로 덮어
감싸주는 겁니다.. 어미닭이 새끼들 품어안듯이요. 그거 보고 감동했어요.
당연히 옆지기 끌어다 보여줬어요. 뭐 좀 느껴 보라고요. ^^
염색 예쁘게 하시고요. ^^
오뚜기뿐만 아니고 .우리 모두의 전성시대
이젠 흥이 없어졌어요 ㅎ
저렇게 즐거웠던 장면들이 생각나지 않을까...
어제는 所자를 쓰는데 기억이 나지않아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친구 현병채와 이야기 하느라 스님 법문도 공양도 계곡도 기억 속에 저장되지 않았나 봅니다.
그 친구와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꼴로 답사 여행을 다닙니다.
연보리 고마워요. 기억소환 고마워요.
선유님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오래 함께하는 좋은 친구 두셨으니
단편적인 망각은 괜찮습니다^^
아, 현병채님. 기억 납니다.
우리 아파트 바로 옆 현대에 사신다더니 몇 년 전 남천 산책하다 스쳐가시는 걸 봤어요.
아는 척 하려는데 저만치 멀어져서 그냥 혼자 '그분이구나' 했습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선유님.
시원합니다^^
이 아침에 인드라망님들과 신흥사 계곡물에 발 담그니..
기억은 선명한데
그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늘 지금 일처럼 가져다 주시는 연보리님
감사합니다().
추억 소환 창고지기 연보리님 ㅎ
그래서 기록이 중요하다 싶어요.
단순 기억엔 오류도 많을 수 있지요.
이렇게 함께 꺼내 보려고 적었던 것이니 제 역할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수향님~~
수향님 좋은 토요날 되셨나요?
@평등심 맞아 맞네 ^^
9월 첫 주말.
약속 펑크받고 ㅋㅋㅋ
아침부터 멍때리며
하늘 올려다봅니다.
순례갈때 그때가 전성기였습니다.
꿈같은 추억 새기며
오늘도 모두 희망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첫주말 ㅎ펑크난 약속 우야노요
그래도 즐거운시간 만드세요
그렇지요. 카페도 우리들도 전성기였나 봅니다. ^^
펑크낸 님, 어지간히 급한 일이 생겼나 봐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지현향님.
그럴 때도 있데요
또 희망이 생기지요
점심공양에 감자반찬이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그 보살님 얼굴도 생긱나고 .
먼곳도 아닌데 .ㅎ
맞아요, 감자반찬... 우리 공양에 정성들인 티가 많이 나서 더욱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그때 맘으론 자주 다닐 것 같았는데 만 십년 되도록 뚝이었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평등심님~~^^
토요일 다녀갑니다 ^^
출석부 올려주신 연보리님^^
신흥사 순례길
너무 감사합니다 ~~
저랑 연호는 참석 안 한것 같지만
맛깔스러운 순례후기
너무 좋습니다 ~~
모두 너무 젊고 예쁘십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소예~~
순례 후기보면 어제 다녀온듯 하지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상은님^^
오늘도 출석 사인 반듯하게 하셨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백상은님. ^^
반가워요
상은님 요즘
출서부서 자주 뵈어 좋아요
맛난 점심도 먹고 물놀이도 하고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글치요, 기억 나시지요, ^^
기분좋은 주말 되세요, 송현님.
()
상주 중앙시장 매우넓군요
5일장
할머님갖고나오신것 여럿 담아 고향 갑니다
외기 26도 입니다
아, 싸리버섯이군요.
저는 저 버섯만 먹으면 엄청 졸려요.
체질에 따라선 독성이 발현되나 싶어요.
그새 일 마치시고 다시 고향앞으로 가시나 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심해님.
상주는 오일장이군요
싸리버섯 어떻게요리하는건지 맛나보입니다~
거기 상주 오일장 담 기회에 구경 가보고 싶네요
친구가 자랑을 해서 ^^
@演菩提(연보리) 살려고하는데
소금물에 담가
독을 빼고 먹어야
되지요?
바로 먹어도 됩니다
책일없는 무식
몇년전
직지사 식당가
소금물에 우려논
싸리버섯 사다
먹엇다 술취한거처름ㅡㅡㅡ
이상타하여 병원갔드니
뭐엇을 먹어느냐?
싸리버섯?
버섯독 이라 합디더
사는거 포기 했읍니다
@眞如華( 진여화) 버섯 전문집
에서 드셔요
시장에 갖고나오시는분
말 믿지 마셔요
@거울빈 상주 중앙시장
생각보다는 규모는 넓고 크든데
알속은 ???
5일장 규모는
다른곳과 비슷
제일많이 나온것이
고구마줄기
땅콩
한되 만원 대구보다삐쌈
터밭 농산물
건고추 만4천 ㅡ
1.9천
2.7 장
어제밤 지인들께
생일차림받고
오늘은 3.8 창녕장
창녕 한차 오셔요
부곡 호텔
사우나 티켓드리고
맛집 모실께요
@심해 심해님 생신?
심해님 생신 축하드립니다늘 건강 하세요
@거울빈 3번째 생일상
지인 부자 입니다
가을전어도
첨 무보고
대부분 상주 5일장 에서
사온거 입니다
@심해 우와^^
순례후기 잘~봅니다
느긋하게 시작해서
느긋하게 하루를보내고있습니다
생각날때
반찬한가지씩하는게
취미가 된건지 아침엔 고구마줄기 오뎅볶음 지금은 호박볶음 계란말이 작은넘이 잘먹으니까 자꾸하게되네요~ㅎ 빨래건조기 끝나면 제 오늘일과는 끝입니다~앗싸
오늘도 기분좋은 토욜되세요
하여튼 살림꾼이야요.
주방에서 반찬만들기가 취미이신 분들, 참 예쁘고도 부러워요. ^^
뭐든 즐기시며 잘 하시네요^^
요번엔 강원도 설악산 신흥사 맞죠!
제가 참 늦게 입사 했나봅니다.ㅎ
냉장고 냉장실에 무우가 곰팡이ㄱㅏ 피었습니다.
이 게으름뱅이 주부 ~~
이것 저것 정리하고 버리고 좀 게운해 합니다..청소 끝~~~
아녀요, 지난주에 이어 양산신흥사인데 다음편까지 무려 세편이랍니다.
저 날은 딱 한 곳에서 종일을 보냈답니다.
아침예불부터 점심공양, 포행, 그리고 다시 돌아와 백팔배와 참선...
선택과 집중이라고 설명했었지요.
제대로 하루 출가한 날이었습니다. ^^
아마도 혜림지님도 곧 등장하지 싶어요.
편안한 주말밤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演菩提(연보리) 저는 개인적으로 갔지 싶어요
마법사님 이마?
혜림지님 등장
다음주 순례 출석부 왕 기다림 입니다
화왕산 골 추워서
이부자리펴서 1박 했읍니다
시골 계시나요
심해님 ^^
@거울빈 오늘은 창녕 5일장
한차 마차서
창녕 여행 가이드 하겟읍니다
오이소
호텔 티켓 억수로 많읍니다
맛집 모실께요
@심해 가고 싶은데
누구랑 맞출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