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과일을 누가 다 먹었을까나?
과일을 또 한번 사다 날라야 할 판이다.
어제 마트에 가긴 했으나, 마음이 안 내켜서 다른 것만 샀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비계 반, 살고기 반이었다. (엉큼한 것들~)
이번에는 앞다리살 대신, 안심을 샀다.
퍽퍽살이라 맛은 없겠지만, 어디 한번 넣어보자
두번 째 스튜를 만들었다.
무청/ 양파/ 다진 마늘/ 느타리 버섯/ 돼지고기 안심/ 김치/ 땡초/ 대파
완두콩/ 고구마 줄기/ 감자/ 된장 조금.. 10가지도 넘는 재료를 넣고, 끓였더니,
각자의 몸에서 나온 육수 어우러진 맛이 이번에도 과히 만족스럽다.
두끼를 먹고도 남을 양이니, 든든할 수 밖에~ 그러고도 질리지 않는 맛~!
냉동실에 남아 있던 재료들이 한꺼번에 스르륵 정리되면서 일석이조다.
이, 삼일 오던 비가 멎었다.
마을금고에 들러서 만기가 3일 지난 정기예금 찾아
재예탁하고 해거름에 텃밭에나 한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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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텃밭이 한창이겠습니다.
장마가 한창이니 먹거리도, 잡초도 세력이 왕성하겠지요?
저도 두번 따먹고 방치한 텃밭에 오늘은 나가보렵니다.
비가 맺혀 있는 하늘을 보니, 왠지 부지런한 농부가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굽거나 튀긴 음식보단 찌거나 삶은 방법이 더 건강하다고 하네요. 스투도 훌륭한 건강식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 더 맛나게 먹을수있을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곰님!
지금 저의 텃밭에는 고구마 심어 놓은 것 뿐입니다. 고추는 달랑 3포기 ㅋㅋ
딱 내 먹을 만큼만 갈 때마다 30개씩 따와서 딱 맞게 잘 먹고 있습니다요~
스튜만 있으면, 굳이 다른 반찬 없이도 밥 반공기 뚝딱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