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전통 돌잔치했어요^^*

[다잘될거야]

1. 장소 : 구리시 그랑팰리스

요즘 좋은 장소는 금방 마감이 된다고 해서, 6개월 전에 미리 알아보고 예약을 했네요.

결혼식이든 돌잔치든 간에 행사 치를때 가장 중요한건 음식이잖아요. 이 근처에서는 그래도 여기가 음식도 괜찮고, 홀도 괜찮다고 해서요.

근데 음식 맛은 몰라도 서비스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하루에 7~8건의 돌잔치를 치루는 웨딩홀이 이정도 밖에 안된다니...

사회자도 너~~무 재미없게 진행을 하신데다, 밤새서 준비한 엄마표 성장동영상이 제대로 상영되지 못하고 버벅대는 등,,,장소에 대해서는 좀 많이 아쉬움이 남네요 ㅠㅠ

2. 돌상 : 궁중돌상 http://cafe.daum.net/luxurydol1

돌상은 이번 돌잔치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에요. 첫 아이이고 게다가 남자아이라 전통돌상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에 후기가 상당히 좋았던 궁중돌상을 알게 되었어요.

백일상, 돌상 대여를 주로 하는 데라 첨엔 저도 대여를 해서 할까 고민을 했었지요. 출장세팅에 비해 가격이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아 비용면에서 상당히 끌렸거든요 ㅋㅋ

근데 당일날 정신도 없고 아기 데리고 힘들거 같아 돌상+포토테이블 출장세팅을 신청하였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당일날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스냅촬영도 해야해서 돌상에 신경쓸 겨를이 없답니다. 돌상 차리는거 도와줄 지인이 있다면 모를까 엄마 혼자서 당일날 차리기엔 무리가 있는듯해요.

궁중돌상에서는 저보다 먼저, 잔치 2시간 전에 오셨더라구요. 제가 도착했을땐 절반정도 준비가 되어 있었구요. 스냅촬영을 하고 내려오니 아주 완벽!! 세팅이 되어있었답니다.

제가 돌상에 하나도 신경 못쓰고 엄마표로 만든 작품(동화책, 하트보드 등)과 답례품도 그냥 실장님께 드리기만 하고 스냅촬영 하러 갔었는데 돌아와보니 예쁘게 진열해 놓으셨더라구요. 또 한가지 실장님이 직접 만들어오신 미니대두랑 패러디보드는 정말 너무 맘에 들어요. 원래는 패러디보드 대신에 미니북을 만들어주시려고 했는데 인화할 시간이 여의치않다면서 패러디보드를 만들어주신 거거든요. 미니대두랑 패러디보드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미처 생각지도 못한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

돌잔치가 끝나고 나서는 돌상에 있던 떡을 조금씩 담아주어서 친지들에게 나눠줄수 있게끔 해주셨어요. 아참, 손님 배웅하다 우연히 본건데요..돌아가는 사람들한테 일일이 인사하시면서 답례품을 손수 전해주시더군요. 이렇게 하기 쉽지않은데 저 이번에 궁중돌상에서 완전 감동 받았습니다. 나중에 둘째가 생긴다면 또 여기서 하게 될거 같아요 ^^

3. 헤어, 메이크업 : 미쓰리 메이크업 http://cafe.daum.net/me3makeup

원래는 웨딩홀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려고 생각했었어요. 웨딩홀 메이크업샵에서 해야 신부화장처럼 화사하고 세련될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출장메이크업을 많이 하더라구요. 집으로 직접 오시니 더없이 편하고 좋다고 하는 글을 보고 저도 출장메이크업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여기는 무무카페 통해서 알게된 곳인데, 카페 들어가보면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출석체크나 공구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도 있구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빠 헤어 무료로 받을수도 있어요. 또 이쁜 가족 선발대회 같은거 당첨되면 무료로 해주기도 한다더라구요.

약속시간에 정확히 오셨구요. 한 분이 오셔서 헤어와 메이크업 다 해주시는건지 알았는데 두 분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선지 1시간 만에 뚝딱 끝났던거 같아요.

제가 입을 한복 미리 보시고 어울리는 스타일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머리가 짧아서 올림 머리는 어려울줄 알았는데, 한복은 올림머리가 이쁘다시며 이 짧은 머리를 가발도 안쓰고 용케도 잘 올려주셨네요. 화장도 너무 과하지 않게 이쁘게 잘되서 칭찬 많이 들었어요 ^^

4. 스냅 : 아이리스포토

여기 역시 후기 통해서 알게된 곳이에요. 저 역시 많이들 찾으시는,, 사진 잘 찍고 저렴한 곳을 원했거든요. 저렴하지만 서비스만큼은 흠잡을데 없더라구요. 잔치 이틀전에 미리 확인 전화주셨구요. 당일날 1시간 전에 딱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아기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시고 절대 조급해하지 않게끔 차분하게 분위기 만들어가며 촬영했어요.

원본파일 받아봤는데 전체적으로 맘에 드네요. 무엇보다 스냅 촬영은 당일날 아기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아기한테 웃으라고 강요할수도 없는거고, 운다고 혼낼수도 없는거고 ㅋㅋ 쉽진 않지만 아기 컨디션 조절에 신경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아기가 촬영 도중에 손을 좀 다치는 사고가 있어서 아기가 그때부터 울고 불고 그러다가 한참 자는 바람에 그 이후 사진은 아기 표정이 완전 우울해요;;;

당일날은 완벽한 사진을 위해서 엄마도 아기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5. 의상 : 베베퀸 돌복

한복을 입을까..아님 그냥 정장 드레스를 입을까 고민했었는데..아무래도 전통 돌상이니깐 한복이 나을거 같더라구요, 전 막 너무 화려한 한복은 싫어해서, 그냥 결혼할 때 맞춘 한복을 입을까 하다가 그래도 가족한복을 입는게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제가 원하는 한복이 있는 카페를 찾았답니다. 막 나풀나풀 거리는 드레스 같은거 말구 기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단아한 가족한복을 원했거든요. 마침 제가 예약하려는 때에 원하는 스타일의 신상품이 나와서 신상 한복을 입을수 있었답니다.

6. 답례품, 동화책, 하트보드 : 엄마표

첨부터 잡곡을 하고자 마음을 먹고 알아보니, 단지에 담겨 있는 잡곡은 대부분 3천원 정도하더라구요. 가격도 그렇지만 이건 직접 준비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 들더라구요.

항아리 단지 구입하고, 잡곡은 5종류(현미, 찹쌀, 현미찹쌀, 보리, 흑미) 준비했어요. 다 넣고 섞어서 단지에 조금씩 담았어요. 한 단지에 400g 조금 넘게 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단지 뚜껑엔 라벨지에 쓴 감사인사 붙였구요, 겉 비닐백은 단지에 딱 맞는 사이즈의 비닐백을 구입했답니다.

거의 한달 동안 돌잔치 준비에만 매진했었는데, 끝나고 나니 할 일이 없어진 느낌이더라구요. 뭔가 허전하면서도 시원한 ㅋㅋ

속상한 일도 있었고,,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추억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려구요.

돌잔치 준비하는 맘들!! 아가 생각하면서 힘내세요!!

[명작소이]

답례품까지 엄마표루 손수 준비하시구 정말 대단하시네요~^^
돌잔치 잘 치루셨으니 이제 편히 쉬실일만 남았네요~ㅎ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미니미연우]

저 한복 진짜 맛이하시네요~
잡곡 셀프포장 빡세다던데 수고하셨어요

[딱지]

저도 직접 답례품을 구입해서 포장할까 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는데 님후기 보니 잘할 수 있을것 같네요 후기가 많은 도움 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주원맘0512]

저도 전통 돌상 준비하고 있어요^^

[미소지원]

전통 돌잔치도 넘 괜찮은것 같아요, 고급스럽고....

[밝음엄마]

이쁘네요, 저는 이제 준비시작 ㅠㅠ

[승리야약먹자]

전통돌상이 차려놓으면 이쁜거같아요 ㅎㅎ

[유리햇살]

전통돌상이 화려하긴 하네요..

[절천야차]

전통돌상이 엄청화려하네요

[콩돌맘]

저도 둘째 딸아이 돌상 알아보는데 요즘은 전통이 땡기더라구요
한복도 곱고 너무 예쁘네요 ~

[송희맘a]

와우 알차게 준비 하셧네요

[빨강화살]

전 까르르스타 죽전점을 예약했어요 생일잔치 하신맘들 어떻게 했나하고
한번 보러 왔네요.. 돌상 진짜 예쁘네요^^*

[민지마마]

이쁘네요,,,저도 7월달에 돌잔치라^^ 집근처 호평동 바이킹더클레스 웨딩홀에서 하기로 했답니다^^

[박정미]

축하드려요~~저는 벨라오스틴 신촌점으로 하려구요...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딱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