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하면 연인산, 칼봉산이 발원하는
"용추계곡"으로 유명하지만
인근 칼봉산 휴양림을 깃점으로
"경반계곡"도 피서지로 그만이고
거대한 수락폭포(33m)도 볼수있다.
출발때 맑고 쾌청하던 날씨가 가평에
들어서니 먹구름으로 변하고
햇살이 덮혀 걷기는 오히려 편하다.
초복도 지난 한여름 속에서 장마비로
불어난 수량은 출발점인
한석봉마을 입구부터
무릎까지 빠지며 계곡을 건너야 하고
첨엔 양말벗고 등산화들고 조심조심
하지만 이후 몇번 더 건너는 사이
모두가 등산화를 신은채
발끝까지 짜릿함이
전해오는 계곡속을 첨벙대며 걷는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늘로 이어지는
맑고 거울같이 청정한 계곡,
그래서 "경반"이라 부르던가?
크고작은 폭포와 너른 소, 쉼터가
물놀이를 겸한
피서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였다.
오늘 휴양림~경반계곡~수락폭포를
돌아오는 왕복 7.4km로
3시간이면 다녀올수 있지만
물놀이를 포함, 4시간의 여유를 준다.
울창한 원시림속에 우렁찬 물소리와
서늘한 냉기를 느끼며 40여분후
옛 경반분교였던 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잣나무숲과 마지막 민가를
지나 작고 해뜨는 절,
"경반사"의 예쁜 쌍폭을 만남니다.
이어 마지막 코스 수락폭포에 도착,
거대한 폭포위서 내려쏫는
물줄기에 환호하고
장마철에만 볼수있는 굉음의
축복과 귀한 선물에 감사 드림니다.
하산후 식사중 예보됐던 빗줄기를
맞는 추억도 간직하며
그간 용추계곡의 유명세에
가려있던 멋진 경반계곡을 즐김니다.
️칼봉산 안내도
️산행시점 한석봉 마을입구
️초입부터 무릎까지 빠진다
️또 건너고
️이젠 등산화채로 입수
️잣나무숲과 옛 경반분교
️경반사와 쌍폭
️수락폭포의 위용
️아름다운 경반계곡 하산길
️오프로드를 즐기는 동호인들
️중식때 지나가는 비가 잠시
️여름꽃이 예쁘게 피였네
첫댓글 장마로 수량도좋고, 계곡가에서
자리피고 맛있는음식나누니, 보기도
좋네요. 저도 경반계곡 한번가야겠네요.
요추계곡의 유명세에가려 바이패스하던 경반계곡. ㅎ
오래전에 다녀온 곳인데 들어가는 길이 전혀 변한것이 없네요.
그런데 산행은 안하셨나 보네요.
산행을 해보니 오지산행을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