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민형, 징가, 연탄, 저 이렇게 네명이서만.
주말을 넘 끝내주게 보내고 왔어 미안할 따름입니다요. ^^
토요일 아침 10시 15분쯤 가방엔 태극기 하나씩 달고 달렸습니다.
구름도 많고 바람도 불고해서 걱정을 했지만
오후가 되니 화창하니 넘 좋더군여.
맞바람이란게 좀(?) 싫어지만 ^^;
월드컵앞으로해서 경산으로 들어가 운문댐을 넘었습니다.
첨 갔을땐 엄청 길게만 느껴졌던 그 길인데 그 날은 땅만 옆 산만
보고 올라가니 금방이더군여. ^^
그 순간 찰칵!
학민형의 돼지털도 시작되었습죠.
배고픈 징가를 위해 운문댐 아래 중국집으로 들어갔는데
아니...zara형으로 착각할 정도로 머린 긴 아저씨가 열심히
면을 치시고 계시네여. 그 분 진짜 웃기데여.
돼지털을 보시더니 신기한지 사모님을 부르시는데
그 분 왈 "베이비 이리와봐"
이러는겁니다.하하하하
그 분. 징가랑 돼지털에 찍혔으니 곧 올라오면 꼭! 보세요. ^^
그리고 그 분 사모님이랑 찍은 사진 보내주면
저흰 짜장 공짭니다. ^^ (담에 꼭 가자 ^^)
시원하게 냉면으로 속을 채우고 (난 우동으로 따뜻하게 채우고 ^^)
꼴락!인(울산으로 간다고하니 중국집 그 아저씨가 그러더시군여.)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힘은 들어도 경치가 끝내주더군여.
운문산자연휴양림으로해서 쭈욱~~~
사방이 산인데 캬~ ^^
울산으로 넘어가는 고개 하나를 넘고 내려오는데
오~ 내려오는 길 장난아니더군여.
급커브길에 꼬불꼬불.
그 고개 내려올적엔 아이스크림 사 먹자고 했는데 내려오고나니
오~ 아이스크림이 어딨습니까..추븐디. 막 달렸습니다. 언양으로
언양을 통과해 울산 막 통과했을때쯤 부산팀(배차,동이,태기)이랑 헉기사님을 만났습니다.(울 마중 나왔지예 ^^*)
가까운 포장마차에서 약간의 허기를 채우고
가는길에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 들려 단체사진도 찍고
경기장 주변도 둘러봤습니다.
경기장안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주변시설,경치론
아주 잘 해 놓았더군여. 호수하며, 분수대, 산책로...
헉기사님댁 도착!
혼자 사는 집. 없는듯 신기한 물건들 많네여.
다향하게 즐기는 취미생활의 그 많은 물건들..
텅빈 냉장고. ^^
저녁을 주문해 놓고 전 대구교통방송에서 울 아자여 대구/경북을 홍보했네여.
운문댐가기전 고개에 있을때 전화가 와서 하고 싶다기에
응해주었거덩여. 다 꺼야 덕분이지만. ^^
방송 잘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생각하면 민망할 뿐.
저녁으로 회에 매운탕을 먹고
울산에 계시는 저의 또 다른 동호회쪽 회원님들이 절
보러 헉기사님댁으로 오셔기에 그 분들이랑
퓨전님과 내참형이랑 거하게 먹었습니다.
퓨전님의 막걸리, 파전, 치킨 저 보러 오신 다른쪽 동호회
회원님들이 들고 오신 맥주로 끝없이 먹고 얘기하고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 보러 오신 님들두 가시고 퓨전님두 사모님 호출에(그때가 3시쯤이였던강 ^^*) 가시고
남은 대경식구들과 헉기사님이랑 좀 더 얘기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내 핸펀 알람 울렸다. 4시 30분. 헉!
일요일 아침..늦으막히 일어나(10시 다 되어) 전날의 흔적들을
치우고 또 아침을 먹고 나왔습니다. 12시
먼저 간 곳은 울산대공원..
울 두류, 수성못 보다 훨 깨끗하고 넓고 좋았으나
자전거 하이킹은 절대 출입금지란 말에 조금 싫어지더군여.
그래두 헉기사님이 결국 싸워(?) 이겨서 들어갔지만
지금은 임시개장이지만 나중에 입장료가 있다는군여.
요점도 싫어지는 항목이네여. ^^
그 담으로 간 곳은 바닷가.
연탄이 바다보고 싶다기에..
일산해수욕장으로 해서 울기공원으로 갔습니다.
울기공원에서 부산 동아대 사이클 동아리를 만나
같이 사진도 찍고
울산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또 만나 같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학교 동아리라서 그런가여... 수신호에 구령..
아주 잘 하더군여. 여학생들도 있던데...
그리고 울산 태화강쪽에서 부경팀이랑 동아대팀이랑은 같이 저녁을
먹고 버스로 부산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저흰 기차시간이 촉박한지라 저녁을 마다하고 걍 울산역으로 갔네여.
역마다 서는 통일호. ^^
어렵사리 겨우 들어와 장거 분해 가능한건 모두 분해해
세면대에 넣어두고
장거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아 2-3시간을 잘 자고 왔네여.^^
종착역 동대구역 9:09
간식으로 산 빵,과자로 기차안에서 먹었더니 저녁 생각이 없어서
다들 피곤도 하고해서 마중나온 꺼야에게 미안했지만
바로 헤어졌습니다.
돌아와 내 속도계를 보니 어제오늘 170km정도 탔네여.
아~ 디다. 자 볼까나.
긴 나의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 빠빠이
꼬랑지.
학민형~ 얼렁 사진 올려주시구여 수고했어여.
징가~ 구청동생들한테 잘 해줘라. & 수고했어여
연탄~ 재가되어 뿌스러진거 아니지... 수고했다.
꺼야~ 너두 이제 잘 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