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알파고 2019년 부동산 시장 집값 전망, 내년 주택시장 수요 공급 및 주요 변수, 꼭 체크해야 할 부동산 제도 변경 사항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그래도 서울 집값은 내년에도 오른다?
‘투자 변곡점’… 다시 짜는 2019 재테크 전략] - 서울·지방 양극화 심화 전망 - “장특공제 대상 축소로 투자 수요 급감” 주장도
언제까지나 달아오르기만 할 것 같았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지난 9월 이후 빠르게 식었다. 정부의 계속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여파까지 더해진 결과다.
이 때문에 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내년 집값 하락을 우려해 내 집 마련을 미루는 분위기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환경 악화에도 주택 보유자들이 매도 호가를 좀처럼 낮추지 않아 매수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한다.
일각에서는 ‘거래 절벽’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은 항상 굴곡진 흐름을 보여 왔다. 더욱이 올해처럼 불확실성이 대두되던 시기에는 변화무쌍한 흐름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는 다양한 부동산 전문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내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다.
◆ 지난해엔 ‘틀린’ 부동산 전망, 올해는
우선 부동산 기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그 어느 해보다 신중하게 그리고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시장이 극심한 혼돈을 겪어 1년 전 내놓았던 예측이 크게 어긋났던 영향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1월 29일 ‘2019년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정부 규제 정책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거래·공급 모두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금리, 공급량, 가계 부채, 입주량 등의 변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집값 예측에 대해선 서울 상승 폭 둔화와 경기도·지방의 하락세 지속으로 전국 매매가격이 0.4% 하락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은 입주 물량 감소로 하락 폭이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은 올해 대비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잠재된 상승 압력 요인으로 매매 1.1%, 전세 0.3%의 강보합세를 전망했다.
특히 주산연은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를 상쇄해 전국 주택 가격 하락 수준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수준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1월 초 2019년 전망을 발표한 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 역시 2019년은 거시경제 상황이 자산시장을 압도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나 홀로 강세’가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산연이 밝힌 2019년 예상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마이너스 1.1%, 수도권 역시 0.2% 뒷걸음질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 참여자들에게 전문 기관들의 전망과 분석은 선택과 판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하지만 지난해 말 내놓은 이들의 추정치는 실제 시장 움직임과 크게 어긋났다.
특히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에 대한 전망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건산연은 당초 올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제자리걸음, 주산연은 약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까지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3.0% 올라 2010년대 들어 10월 누계 기준으로 2015년(3.8%)에 이어 둘째로 높다. 전문 기관의 전망을 믿고 수도권 집을 팔았다면 낭패를 본 셈이다.
이처럼 전문 기관들의 전망이 틀린 것은 올해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정부 규제가 있었다. 4월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등으로 잠시 수그러들었던 시장이 3분기 들어서자 풍부한 유동성을 빨아들이며 활화산처럼 솟구쳤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전국 단위의 집값 예측은 의미가 없어질 정도였다. 당초 올해 집값이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건산연 관계자는 ‘엇나간 예측’을 인정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올 한 해가 주택 시장의 초양극화로 정부와 민간의 갈등·대립이 이어져 오며 시장의 이상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들 기관들은 정부의 주택 관련 대출 규제와 양도세 강화 등으로 내년 거래량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산연은 내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해(90만 건 예상)보다 6% 정도 줄어든 85만 건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주택 가격이 조정되는 서울·수도권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 공급량도 올해보다 10~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 불확실성 더욱 커져
반면 부동산 시장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리서치 연구원, 애널리스트, 칼럼니스트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총 5명에게 물어본 결과 ‘상승’ 1명, ‘보합’ 1명, ‘강보합’ 2명, ‘하락’ 1명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데다 불확실성이 높다 보니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승을 전망한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서울 아파트 값이 8% 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위원은 “규제는 올해와 지난해에도 있었지만 결국 아파트 값은 올랐다”며 “9·13 대책 효과로 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을 볼 때 내년 상승 폭은 줄겠지만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3기 신도시처럼 호재가 있는 지역은 규제가 상승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면서 “규제 부작용으로 비규제 지역 집값이 오르는 현상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보합세를 전망한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변수에다 12월 보유세 국회 통과 여부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이 어지러운 상황”이라며 “당장 내년 집값을 예측하기조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확실한 것은 집값이 오를 수 있는 모멘텀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보합을 예측한 전문가는 아기곰 칼럼니스트와 정민하 부동산지인(부동산 시장 빅데이터 분석 업체) 대표다.
아기곰은 “내년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서울은 오르고 지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정부의 정책이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를 펼치고 있지만 양도세 부과나 임대 사업자 등록이라는 정책이 반대로 집을 못 팔게 하는 정책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규제를 받지 않는 지방에선 주택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져 하락하겠지만 서울에선 팔면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거래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곰은 지방은 하락세, 서울은 2~3%대의 강보합을 예측했다.
정 대표 역시 강보합을 전망했다. 정 대표는 “지방과 서울, 고가 주택과 중저가 주택 사이에 가격 차가 더 벌어질”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서울은 집값이 높은 지역이 여럿 있기 때문에 1~3% 사이의 강보합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일하게 하락을 예상했다. 하락 예상치도 생각보다 많은 8%대로 봤다.
채 애널리스트는 “서울 집값도 내년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9·13 대책에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는 요건에 ‘공시 가격 6억원 이하’라는 금액 기준이 새로 생겼는데, 서울 주요 지역의 85㎡ 이하 물건 중 상당수가 공제 대상에서 빠지게 돼 투자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장기적으로 소형 평형 인기 높아질 듯
부동산 시장 가격 전망과는 별개로 주택 시장 트렌드의 변화 흐름도 알아봤다. 투자를 염두에 둔 주택 구매자라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보여 온 주택의 선호 유형을 살펴보면 정부가 고강도의 부동산 규제를 시행해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보였다.
부동산114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서울 아파트 집값 상승률 중에서 전용면적 60㎡ 이하의 아파트가 평당 매매가 상승률 39%를 달성,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두각을 보인다. 지난 3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영등포 일대에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46㎡의 청약 경쟁률은 915.5 대 1로 전체 평균(79.9 대 1)보다 11배 높았다.
지난 6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분양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40㎡의 청약 경쟁률도 78 대 1로 전체 평균(7 대 1)보다 약 11배 높았다. 최근에는 60㎡ 미만 소형 아파트 매물 품귀 현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인 가구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은퇴한 고령층도 부동산 시장의 수요층이다. 따라서 소형이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편의 시설이 강화된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의 잇단 규제로 주택 값이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이들을 위한 주택은 여전히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많이 늘긴 했지만 1~2인 가구 추세를 따라가긴 부족해서다. 소형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은 상태로 앞으로도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생산 인구보다 부양 인구가 늘어나는 인구구조를 맞이하고 결국 부동산 수요의 감소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전체 인구 증가율은 낮아지는 반면 가구 수는 증가하면서 부동산 수요 역시 늘어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당분간 고령 인구의 주택 구매 수요가 남아 있고 1인 가구와 이혼 가구 역시 늘어나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한국 전체 가구 수는 약 1975만 가구다. 장래 가구 수 추계를 보면 2028년에는 2141만여 가구에 달한다. 즉, 지금보다 166만 가구(8%)가 늘어나는 셈이다.
같은 기간 동안 1인 가구 수도 126만 가구, 2인 가구 수도 135만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지금보다 22%, 25%라는 매우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인 가구는 약 574만 가구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로 65세 이상 인구수는 올해 738만 명에서 2028년 1210만 명으로 470만 명(64%)이 늘어날 전망이다.
[TIP]
◆ 2019년 꼭 체크해야 할 부동산 상식
2019년 주택 구입을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공급 정책 등은 꼭 체크해 봐야 한다.
첫째 대출 규제는 부동산 자체가 많은 돈을 지불해야만 구입할 수 있는데 대출을 금지하면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시장에서는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금리 인상이다. 주택 구매자들에게 금리 인상은 이자 부담으로 돌아와 구매력을 낮출 수 있다. 물론 금리가 한 번 오르고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종합부동산세 인상이다. 아직은 고가 주택 소유자들이 실감할 수 없지만 내년 12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 그 때문에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내년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매년 인상될 것이고 조세 부담은 주택 시 장이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지만 하강 국면에서는 매우 큰 부담으로 돌아와 시장을 더욱 침체시킬 가능성이 높다.
넷째 정부의 공급 대책이다. 공급은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고 매수에 나서는 수요를 대기 수요로 남게 해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물론 공급은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공급량만큼 공급될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된다.
하지만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가격은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 정부는 금년 말까지 미니 신도시 4~5곳을 발표하면서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이렇게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수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공급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 집 구매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정부는 무주택자에게 청약 시장에서 많은 우선권과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무주택자에게 2019년은 ‘내 집 마련’의 최고의 적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는 청약 과열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지역이나 비인기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무주택자들 중 청약가점이 높은 사람들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의 중소형 평형에 청약을 노리면 되고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은 교통 여건을 감안해 비인기 지역이나 중대형 평형을 노린다면 내 집 마련이 좀 더 용이할 전망이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2호(2018.12.10 ~ 2018.12.16) 기사입니다.]
오를까 떨어질까..부동산 알파고 '여의도학파'도 엇갈리는 내년 집값 전망
이상우 유진證 연구위원 "상승"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 등 호재 채상욱 하나금투 연구위원 "약세" 강세 이끌던 중소형 9·13대책 타격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내년 집값 어떻게 될까요?” 연말을 맞아 부동산 전문가라면 수없이 듣고 또 들었을 질문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이것만큼 어려운 질문은 없다고 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최근 몇 년 새 아파트값이 이미 많이 오른 데다 불확실성도 높다 보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내년 집값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최근 1~2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도 주택시장 강세장을 예측해 적중시켰던 시장 전문가들이다. 부동산 정보업체가 아닌 여의도 증권사에 적을 두고 있어 이른바 ‘부동산 여의도학파’로 불리며 국내 최고의 부동산 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고수가 내년 집값 향방을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할지라도 방향만큼은 여전히 ‘위쪽’일 것이라는 의견과 8·2 대책의 허점을 보완한 9·13 대책으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에 약세 장세가 한동안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는 형국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6억 초과 임대주택 장특공제 혜택 배제”
집값 강세론을 펼쳐오던 채상욱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서울 집값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채 연구위원이 생각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다. 고강도 규제를 담았던 작년 8·2 대책 발표 때도 상승 전망을 굽히지 않았던 채 연구원이 9·13 대책에서 주목한 것은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다.
정부는 8·2 대책 발표 당시 민간임대시장 활성화를 통해 전월세 가격 안정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신고 후 보유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거나 깎아주는 인센티브를 줬다.
필요조건도 까다롭지 않았다. 전용면적 85㎡ 이하면 됐다. 임대주택 최대 공급자인 다주택자들의 관심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몰리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이는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목표와는 달리 오히려 중소형 면적 주택을 중심으로 집값을 폭등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용 60~85㎡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7월 98.6에서 올해 8월 107.1로 8.6% 뛰었고, 같은 기간 전용 85~102㎡는 8.3%, 전용 102~135㎡는 7.8% 상승했다. 중대형보다 중소형 면적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9·13 대책에서는 정부가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을 상당부분 거둬들였다. 특히 소위 ‘똘똘한 한채’로 분류되던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이 신규 취득시에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더라도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매수 리스트에서 후순위로 밀려났다.
채 연구위원은 “8·2 체제(대책)에서는 다주택자라고 해도 전용 85㎡ 이하 주택은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 70%를 적용받아 양도세 부담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었다”며 “9·13 체제(대책)는 전용 85㎡ 이하라도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장특공제 혜택을 배제함으로써 사실상 서울의 아파트 상당수가 투자 매력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8·2 대책 이후 많은 연구기관들이 2018년 집값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을 때 평균 12% 상승(KB국민은행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기준)을 예측한 이상우 연구위원은 내년 서울 집값이 8.4% 오를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위원은 올 한해 임대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입주대란 등의 이슈와는 달리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만건을 넘었다”며 “매매와 임대 수요를 동시에 반영한 것을 넓은 의미의 주택 수요로 가정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서울 집값 상승세가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달 발표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이나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 등이 또 다시 가격 상승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조단위의 토지 보상금이 풀릴 수밖에 없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울 지하철 연장 등은 서울 인근 신도시 직장인들의 출퇴근 문제를 해소해줄 최대 호재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공공주택지구 등 16개 사업지구에서 3조7000억원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리고 내년에는 보상금 규모가 최근 10년 중에 최대인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세종시 개발 때도 그랬지만 요즘은 학습효과가 더 생겨서 보상금이 풀리면 대부분 수도권으로 몰려든다”며 “서울 강남 아파트를 우량 자산으로 보고 매수 의사를 표시하는 땅주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기존 재고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분양시장은 두 사람 모두 올해처럼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가격 메리트가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모든 분양 물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승인 과정에서 분양가가 ‘주변 가격의 110% 이내’라는 가이드라인을 적용받고 있다.
채 연구위원은 “신축과 구축 아파트간 가격 격차가 약 2배에 가까울 정도”라며 “분양시장은 호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서울 주택시장 흐름이 신축주택에 집중돼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택수요(단위: 만건, 자료: 국토교통부, 유진투자증권)
dragon6시간전 월3백에 건보료 56은 넘 뻥이 심하네 그리고 집값은 아직 폭락 시작도 안함 이제부터 절반정도값으로 수직낙하함이 정답이다
새겨들어라8시간전 왜 자꾸 다시 오를꺼라고 난리지?
쵸코베리5시간전 년봉이 1억샐러리맨이라면 흔치 않는 수입이다. 1년에5000만원 쓰고 5000만원씩 저축하여도 강남아닌 20평대 아파트 10억정도 사려면 20년이 걸린다. ㅎㅎ 그때까지 직장에 붙어 있을지도 장담못하겠지~~~~ 정말 개한민국이다.
현탁10시간전 집값은 됐고.... 건보료나 그만 쳐 올려라 월 3백만원 버는데 56만원 건보료로 매달 내라는게 제정신이냐?
atc512시간전 고금리 보다 더 무서운 인구감소라는 악재의 영향이 일본처럼 한국의 부동산에도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즉, 부동산이 미래의 자산가치를 보장하지 못 한다는 것을 호구들도 눈치채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출받아서 아파트를 사고 10년쯤 원리금을 갚았더니 아파트값이 오르기는 커녕 낡은 아파트라고 팔리지를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계, 중계, 김포, 하남 등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시작하면, 남의 돈으로 층수 높여서 적당히 재건축을 한다는 것은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집이 남아도는데 입주할 외부인을 어디서 찾아야하나요?
태초4시간전 인구감소에 노인인구 급증하는 상황에서 집값이 오른다는 것은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국가경제도 경상수지흑자외에 무슨 강점이 있는가.
정부,기업, 그리고 개인 경제주체 모두 빚이 한가즉이다. 답이 없다. 지금 아파트 사는 사람은 반드시 수년내에 통곡할 것이다.
고수5시간전 강남 강남 하는지..마켓도 그냥마켓이 아니더구만... 채소.과일 ..모든게 동네 마켓의 몇 배... 거기 왜들 들어가 살려고 난리인지..
초보53분전 오르던 내리던..모르겠고
전문가?.. 뒷북치는 전문가구먼..무슨
피톤치드2시간전 부동산... 많이 가지고 있는사람들은 지금 다 팔려고 혈안들이라던데...
내일도 존꿈궈2018.12.10.11:03 악파트값 현재보다 오를거라 생각하는 자체가 미췬짖이다
중공 센터 No152018.12.10.14:40 부동산에 전문가가 어딧어?? 업계 이해관계자 이지.
지들이 예상이 맞으면 금융사에서 부동산 팀장 명함가지고 월급 인센티브 받겠냐?
지들이 총알가지고 지들 돈 벌기 바쁘지?? 그리고 지만 먹지 남좋으라고 떠벌이냐??
이건축2018.12.10.11:04 능력이 되야 집을 사지! 능력이되면 아무리 비싸도 산다! 돈잘버는 연예인 봐라 돈도있고 신용도 좋으니 은행에서 많이도 빌려준다. 또한 싼게 비지떡이라고 한다. 그래서 똘똘한놈 찾는거다
no pain no gain2018.12.10.17:28 부동산거품의 원흉은 '담보대출'이었음. 자칭 전문가들과 조중동의 농간 "공급부족"프레임에 놀아난 10년
공급을 늘려도 가진자들만 쉽게 대출받아 아파트자산이 증가하는 시장이 만들어짐. 다주택자들은 있는 집가지고 손쉽게 대출받고 또 사고 가격올리고, 악순환의 반복
엊그제 기사보니 삼성전자 반도체 9년차 과장이 연봉6천이더라. 대한민국 상위층이라 할수 있는 부부합산 연봉1억되는 가정에서 5천씩 10년 저축해도 5억밖에 못 마련한다. 사실상 5억이상 아파트는 실수요자가 건들수 없음.
하락한다.
마음이2018.12.10.13:30 오를수도 있겠지..근데,일부 장난질. 객관적으로 냉찰하게 보면 오를 일이 없다. 내수도 외부 환경도. 소위 말하는성장 동력 찾기가 어려워. 그 사이 강대국 틈에서 눈치보기, 정국은 알다시피 기대치가 어렵고. 뭘로 가격을 바쳐주나? 오른다면 그건 장난질 그룹이나..
해불양수2018.12.10.11:26 지금도 비싼데 더오를 거라고 전망하는 분들의 예상은 무슨 근거일까. 이제 제발 그만 해라. 경제가 안 좋아서 국가가 난리데 집값만 오르면 뭐할래. 일은 안하고 부동산 올리면 나중에 파산 해요. 그러니 지금부터는 이런 기사 자제 좀 해야 해요.
132452018.12.10.14:14 주식 시장 폭락하는데 어떻게 부동산만 버티겠냐?
하이에나관심법2018.12.10.12:57 빛내서 집질러버린 사람들이 고통받기 시작하고 유동자금은 풍부하나 집값이 더 띌것같지 않고 관망세로 돌아서고..이두가지가 만나는 시점이 쭉쭉 빠지는 시점인데..전문가들이 모라고 떠들어대던 이미 시작되었다고봐도 무방함..부동산 혼자 잘나갈수는 없어 내수가 다죽어가는 현시점에서 부동산 폭락은 가계부체 부실화등 우리경제에 화약고나 다름없어 정부도 너무 폭락하면 정책으로 떠박치려 하겠으나 침체는 정책으로 막을수 없는 대세라는걸 예전에도 학습했는데 철없는 우리 몇몇 전문가들은 뭘근거로 아직도 오를거라는 논리를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