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스케치 Johannes Brahms -
Hungarian Dances
No.5 in f Sharp minor
(g minor for Orchestra)
Allegro – Vivace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f샵 단조
(오케스트라 편곡은 g단조)
알레그로 비바체.
독일인이 만든,
가장 헝가리적인 작품입니다.
브람스(1833~97)는 헝가리와
인연이 많은 작곡가입니다
브람스는 열아홉 살이던 1852년,
자신의 고향 함부르크에서
연주회를 갖던,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에두아르드 레메니와 만납니다.
이듬해부터는
레메니의 피아노 반주자로
연주여행을 떠났죠.
브람스는 당시 레메니가 들려주던
헝가리 집시 음악을 틈틈이
메모해 놓았다가, 나중에 헝가리
무곡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1853년엔 레메니가 다리를 놓아
자신의 최고 후원자가 될
슈만-클라라 부부와도
인연을 맺었습니다.
또 레메니의 소개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와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 등
헝가리 음악가들도 알게 되었죠.
18~19세기
동유럽은 러시아·독일·
오스트리아·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헝가리는
독일 연방(1815~1866) 일원인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는데요.
독일인 브람스와 헝가리의 깊은
인연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1866년
독일 연방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내부에선 헝가리의 저항마저
가열되자, 오스트리아는
헝가리에 화해의 손짓을 보냅니다.
이를 통해 탄생한 것이
오스트리아와-헝가리 제국
(1867~1918)이었죠.
브람스는
21곡의 헝가리 무곡을
작곡해 1869년 1·2집을,
1880년 3·4집을 출판했습니다.
이중 1869년 발표된
헝가리 무곡집은
브람스의 출세작입니다.
느리고 빠른 템포,
비애와 야성미가 뒤섞인
차르다시 선율이 단숨에
유럽을 사로잡았습니다.
캠브리지 대학이
명예박사 학위를 제안할 정도로
브람스의 인기도 치솟았답니다.
그러나
헝가리 음악계가 발끈했습니다.
자국의 집시음악을 표절했다는
것이지요.
음악 동반자 레메니가 앞장서
표절 소송까지 벌였지만,
소송은 브람스의 승리로 끝났죠.
이러한 논란 때문인지
1880년 작품집에선
헝가리 선율이 자제됐고,
인기도 이전만 못했죠.
헝가리 무곡 5번은
원래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연탄곡)이지만,
오케스트라용(g단조)으로
편곡돼 자주 연주됩니다.
연주 지시어
알레그로 비바체는 빠르고
생기 있게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헝가리 무곡 5번_오케스트라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3X9LvC9WkkQ헝가리 무곡 5번_네 손 피아노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8kY_V0xAoKk 번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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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브람스의 알레그로 비바체./ 지명혁
섬돌 정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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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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