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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해서 전체적인 시각을 반등 그 이상의 의미로 해석해 나가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기본적으로 이미 주지하고 있듯,
그러한 판단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는 세 가지다.
(1) 지난 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 진입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듯 하다.
다만, 이러한 경기 회복 단계가 질적인 성격에서 견고한 것인지는 아직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작금의 미국 경제 지표들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러하다.
그리고 1분기 정말 수 많은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 역시 기업들의 놀라운 실적 증가율이 기저효과로 인해서 다소 과대 평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먼저 빠르게 수혜를 받았던 반도체 중심의 IT들이 오히려 최근에는 가장 먼저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이러한 상황들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2분기 그리고 최대 3분기까지는 기저효과로 인해서 분기별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4분기부터는 오히려 역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어쩌면. 상반기가 기업들의 실적 증가율면에서 PEAK-OUT 일 수 있다는 우려다.
지난 해 사상 초유의 충격으로 인해서 워낙 위축된 경기의 일시적 폭발이라는 착시효과를 경계하는 것이 작금의 시장 조정이 이유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나 금리의 문제는 이러한 상황들의 부산물일 뿐이다.
(2) 너무나 오랜 시간 주식시장은 저금리 그리고 유동성 공급에 익숙해져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계속된 유동성의 공급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후 제한되거나 멈춘다면, 시장이 그로부터 파생되는 충격을 "경기회복하는 중이니까, 괜찮아~" 라고 극복할 수 있을지 아직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전일에도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 논의를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적어도 현재시점에서 우리는 향후에 유동성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다행스럽게도, 당장의 증시에서 고객예탁금은 감소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신용융자잔고에 기대고있는 한국 증시에 지금부터라도 외국인의 매수 자금 유입이 추세적으로 새롭게 시작될 수 있을까?
이것이 전제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시장을 끌고 나갈 새로운 유동성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까?
(어차피 애시당초 기관의 추세적인 순매수는 논할 이유조차 없다.)
(3) 주말 동안 많은 종목들에 대해서
기술적인 관점하에서 주가 흐름을 최대한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살펴 보았지만,
매수 하고 싶은 종목보다는 반등시 정리하고 싶은 종목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테슬라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는 인식하에 이후에 상승 추세로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 반등한다면, 어떤 모멘텀일까? 좀처럼 그 모멘텀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직은 기술적인 지지 자리를 확인하는 시간까지 충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PDR 저평가 종목 (=> 꿈의 가치로 성장하는 기술주)들을 담는다는 ARK 펀드 .... 펀드런 사태와 기술적으로 240일선마저 이탈하는 상황. 펀드런이 멈추고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추세 상승반전이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중간중간 낙폭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 이외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지난 1분기 실적과 주가 흐름 사이에 발생했던 현실적인 괴리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분명히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인정하고 또 그것이 현재 손실 보고 있는 투자자들의 실날같은 희망이고 기대감이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우려는 1분기 실적이 아니라 미래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애써 이해하려고 한다.
시장 흐름에 역행해서 맞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신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옳다!" 라는 명제를 받아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것의 의미는
이후에 시장 흐름이 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줄 때
우리가 지금 구축해 놓은 논리에 부합되지 않더라도,
그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여야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음이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시장을 윗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모멘텀을 기대하거나 발견하기 어렵다.
아직은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변화를 관망해야할 이유가 더 크다는 점에서
반등시 기존 30% 전후 수준의 현금 비중을 추가로 확대하여 50% 전후까지 높여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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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는 조금더 구체적인 지표나 종목들의 흐름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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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MSCI 신흥국 ETF 흐름을 보면,
나는 늘 이런 패턴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매도해야한다고 믿는다.
설령 이후에 어떤 이유로라도 아래 보이는 이평선 수렴구간의 상단 저항을 치고 올라와서
내 전망과 대응이 틀리게 된다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믿는다.
지난 2주간 내내 중국 증시의 방향성을 중요하게 지켜보자는 의견을 드려왔던 상황에서
주말 중국 증시는 마침내 저항으로 작용하던 60일선을 살짝 올라선 모습이다.
따라서 이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는 당연히 이후의 투자전략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변수이다.
다만, 아직은 이러한 살짝 올라선 부분이 안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페이크 여부 판단
그 이유로 60일 이평선 자리도 자리지만, 3500선의 자리가 의미를 가지는 곳이기 때문이며,
연말 연초에 우리가 매수 했던 TIGER 차이나 CSI300 레버리지 ETF 나 KINDEX 중국 본토 CSI300 레버리지 ETF에서 보듯
아직은 완전한 추세 반전을 판단하기는 다소 이른 시점임을 볼 수 있다.
역시 이러한 현단계에서 나는 추세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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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섹터 및 종목들에 대한 주가의 기술적 흐름을 검토하며 정리한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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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섹터
반도체에 대한 기대는 어쩌면 여전히 가장 강력한 기대감을 기저에 깔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그래도 여전히 국내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슈퍼싸이클에 대한 기대에서 크게 후퇴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다, 그리고 어찌되었던 다음주 미국에서의 이벤트들이 시장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기술적 흐름을 추세적 상승으로 기대하고 진입하기는 무리다.
아래 60분봉으로 보면, 역배열의 진입이 보다 쉽게 눈에 띈다.
적어도 향후 120일선이든 20일선이든 대략 12.5~13.0만원 전후에서의 저항은 대단한 시장의 변화를 수반하지 않고는
사실상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저항자리이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지난주 부터 이평선 수렴 상태에서 역배열로 발산과정에 진입했다.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상당했음을 아래 외국인 순매수 흐름의 추이에서 볼 수 있다.
60일선 회복 안착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추세 변화를 기대하고 진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아래 반도체 ETF 를 보면 60일선이 상당한 저항자리임을 볼 수 있다
120일선에서의 반등도 주목할 부분이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60일선 자리를 돌파하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은 쉽지는 않다.
아울러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의 80~90%는 이미 중장기 추세가 깨어진 상태이다.
각 종목의 챠트 아래 간단한 의견을 정리해두었다.
지난 주 비메모리에 대한 향후 정책적 투자 기대감이 높았다.
비메모리 그 중에서도 OSAT 에 대한 기대는 지난 연말 연초부터 참 꾸준히 유지해왔으나 결국은 대부분에 대해서 정리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면 다음주 반등시 비중 축소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참고) 캔들분석은 다음주 중에 미니 강의 진행한다고 예고드린 바 있음 (아래는 금요일 단톡방에서 잠깐 강의)
(2) 디스플레이 및 IT 장비 섹터
한마디로 반도체 보다 더 좋지 않다. 1~2분기 사이에 잠깐 반짝 좋았을 뿐이다.
(3) 자동차
다음주는 반도체 그 이상으로 자동차 섹터의 변화 가능성에 집중해야할 것
이미 지난주 현대차에 대한 투자 의견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 미국에 대한 투자 이벤트. 그리고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마지막 고비 구간을 지나면서 자동차 섹터가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 반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4903410?sid=101
https://news.v.daum.net/v/20210516070114585
기술적으로 대부분 지지와 저항이라는 특성을 보이며 변화의 자리에 위치
(4) 2차전지
(5) 경기민감주
철강 화학, 조선 해운 원자재 등 경기민감 섹터들의 정점이 지난 듯 하다.
*** 원자재 가격 급락 전환
[한투증권 다음주 의견]
옥수수, 면화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숏티지가 극심했던 알루미늄, 구리도 고점 대비 5% 이상 내렸구요.
아직 100% 단정짓긴 이르지만 커머더티 급등세가 다소 완화되기 시작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것은 1) 경제 여건이 아직 취약해 이 이상의 커머더티 급등세를 소화하기 어려운데다 (가격 하락을 통한 자정작용), 2) 백신 지적재산권 유예가 이루어지면 신흥국의 supply chain도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40만명이 넘었던 인도도 최근 신규 확진자가 8천명대까지 하락해 확산세가 눈에 띄게 진정되고 있습니다.
경제재개 관련 내수소비 수혜주 포지션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발틱건조해운지수 BDI 상승세 꺽임
목요일 3077 -> 금요일 2939 " The Baltic Dry Index slumped 4.5% to 2,939 on Friday,
*** 철강제품 가격 일제히 하향세
*** 석유화학 기본 제품들 하향 조정속에 전반적으로 조정 흐름 지속
HMM 은 주말 내내 엄청난 규모의 전환사채(미상환 전환사채 5억6천주) & 미상환 신주인수권부 사채 1억2천만주 등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기 시작. 새삼스럽지도 않고,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이제 주가가 올라갈만큼 갔다는 의미.
게다가 1조원의 영업이익이지만, 1천억 수준으로 영업이익의 1/10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이 쪼그라들 수 밖에 없는 이유도 화제.
(6) 중장기 추세 이탈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종목들의 흐름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이평선 수렴후 역배열 발산, 중장기 추세선 기준선 (240일이평선등) 이탈시
주가 흐름이 어떻게 나빠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몇 가지 종목들
(7) 엔터주가 수상하다.
JYP엔터가 상당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주가는 일단 수렁의 늪에서 극적인 반전...
현재 마지막 저항선에 도달하였다. 여기 돌파 안착이 상당히 중요한 변화의 자리인데,
아래 에스엠 주가에서 보이듯 해당 섹터 흐름들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강세 반전이 시도되는 모습이다
와이지엔터는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관점에서 가장 뒤쳐진다.
하이브는 신규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기술적 흐름 보류
참고적으로 지난주 JYP는 기술적으로 중장기 추세 이탈했으므로.
반등시 비중 축소 및 정리해야한다는 의견을 드렸던 종목이다.
그런데 제시한 의견이 틀리면서... 일단 기술적인 반등의 범위를 1차적으로는 넘어섰다.
(8) 기타 : 순환매 성격의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 ( 그 중에서 교육주섹터에 상대적 관심)
그 밖의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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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어졌습니다.
이상으로 주요 섹터 및 종목들에 대해서 기술적 관점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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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많은 종목들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
또 여러 의미를 가지는 지표들의 시그널에 대해서 두루 두루 살펴본다고 보았는데
이러한 노력과 시도는
회원여러분들이 평소 관심을 두는 특정 섹터나 특정 종목에 대해서만 한계가 있는 관심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전략적인 판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솔직히 저는 아직 대부분의 종목들에 대해서
우리가 기술적 반등 그 이상의 의미를 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자리라고 판단합니다.
오히려 반등시 필요한 경우에는 무작정 기대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음주 반등을 이용해서 현금의 비중을 더 늘려가야한다는 의견으로 제시해드린 것입니다.
골드막삭스는.... 모건스탠리는.... 뭐가 얼마까지 갈거라는 등...
온갖 자극성 뉴스들이 쏟아진 시기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원자재, 철강, 석유화학 등 많은 상품 가격들이 꺽이는 것이 확인되기 시작합니다
시장 흐름이라는 것이 살아 있는 생명체 처럼 늘 변화하고 진화하므로
이러한 흐름들에 대해서 우리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보수적인 의견을 여전히 제시하고 있는 저로서도
" 아~ 저의 전망과 전략이 틀린 것 같습니다. 향후 적극적인 매수 전략으로 임해야 겠습니다."
~라고, 전략 수정 의견을 드리게 될 수 있기를, 늘 오픈 마인드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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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긴 글 속에 많은 고민이 엿보입니다. 주말간 좋은 자료 감사 드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저의 전망과 전략이 틀린 것 같습니다. 향후 적극적인 매수 전략으로 임해야 겠습니다."
~라고, 전략 수정 의견을 드리게 될 수 있기를, 늘 오픈 마인드로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어려운 글인데...
이런글 쓰면 족쇄가 되어
빠른 대처가 안될까봐 걱정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써주시니.. 저희가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할수있을것같습니다.
수익을 얻지 못하는거랑... 살아남는거랑 선택하라면
살아남는걸 선택하는게 옳겠지요..
종목은 언제든 있었으니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까지 정리해 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도 꼭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