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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합격을 하고 나면 이곳에 꼭 합격수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드디어 수험이 마무리 되어 꿈꾸던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필기는 총 4개(지방직·군무원 9급 일반행정/국가직 7급 선거행정/지방직 7급 일반행정) 합격하였고, 군무원의 경우, 면접에 불참하여 총 3곳의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 수험기간: 2014.3~2015.10 (중간에 2개월 개인사정으로 쉬어서, 총 1년 6개월)
● 베이스: 토익 800 후반대 / 전공은 인문사회계열 (공무원 수험 과목과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이라 모두 노베이스)
* 지방직 9급
* 공군 군무원 9급
* 국가직 7급(선거행정)
* 지방직 7급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 전에, 제가 많이 들은 질문들과 제가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목을 달아놓았기 때문에 흥미가 없으신 주제라면 가볍게 스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art1. 내가 모아 본 Q&A
1. 공무원 시험 준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합격수기가 도움이 될 거예요
사실 모든 공무원 준비생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 처음에 공시에 입문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제가 조금이라도 까먹기 전에, 수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처럼 어떻게 공시를 준비할지 모르겠다하시는 분들게 제 수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주변에 공무원 준비에 대해 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합격수기를 통해서 공부계획을 많이 세웠습니다. 합격수기를 여러 개 읽어보시면 조금씩 감이 옵니다. 읽다보면 분명 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어요. 저도 합격수기에서 그 힌트를 많이 찾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을 참고하여 계획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그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수기 읽다가 좋은 방법이 있으면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 인강, 공부 방법 등... 합격생이 100명이면, 공부방법도 100가지입니다. 다 같을 수 없죠.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캐치해서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2. 인강? 실강?
▶ 본인의 상황에 맞게, 원하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인강으로만 공부를 한 케이스입니다. 저는 사실 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ebs는 물론, 이투스나 메가스터디와 같은 돈을 주는 인강도 다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저와 인강이 맞지 않았고, 소위 말하는 실강이 맞는 케이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인강으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 지방에서 공부를 했고, 2. 실강을 들을 경우 학원까지의 왕복 시간을 고려. 이 두 가지를 생각해봤을 때 어쩔 수 없이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9급 5과목을 돌렸고 그 뒤에 공직선거법, 지방자치론, 행정법각론, 헌법을 들었습니다. 저는 인강보다는 가급적 혼자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9급 다섯 과목을 공부할 때도 국어, 행학, 행법만 인강을 듣고 국사, 영어는 듣지 않기로 했습니다(단과 수업으로) 하지만, 나중에 생각을 하니 다섯 과목 다 처음엔 인강을 들을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모든 과목 기본심화 인강은 필히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의를 들으면 확실히 공시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느낌이 옵니다.
3. 공부장소 및 시간이 궁금합니다.
공부는 제 모교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대학 도서관이라 시험기간이 아니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공부하기에 좋았고, 저와 같은 공시생 이외에도 매일 오는 임용준비생, 전문자격증, peet 준비생 등 많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많은 동질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대학 다니면서 공부했던 곳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기도 했습니다. 독서실을 다니게 되면 오히려 작은 소음에도 민감해지고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서, 저는 그런 점에서 도서관이 저와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내내 공부하는 장소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기상은 보통 7시에 해서, 8시쯤에 학교 도서관 도착, 오후 10시 내외에 귀가하곤 했습니다. 순 공부시간(스탑워치)은 공부가 잘되는 날은 10시간을 넘었고(하지만 극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는 8~9시간을 채웠습니다. 보통 9시간 내외가 가장 많았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었고(토요일 혹은 일요일), 쉬는 날에는 집에 하루 종일 있기도 하고 아니면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국가직과 지방직 전 2주일부턴 쉬는 날 없이 공부를 했지만, 대신 그 날은 6시간 정도 채우고 오후엔 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도 좋지만, 쉴 때 쉬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4. 인강 들을 때, 꼭 강의 OT 들어보고 선택하기, 무작정 남들 따라가지 않기
실강도 그렇고 인강도 그렇겠지만... 한 번 선생님을 정하면, 책도 같이 따라가기에 중간에 바꾸는 것은 시간적, 재정적으로도 손해가 많습니다. (책이랑 인강 다시 처분 해야하고...) 따라서, 시작하기 전에 OT를 듣고 본인과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에겐 인기강사일지라도, 나에겐 안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강의 경우 처음에 선택할 때 선생님이 많아 어려움이 많으실겁니다. 벼룩시장에 들어가면 어떤 인강을 많이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흐름을... 그 선생님들을 몇 분으로 추려서 OT 듣고 결정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 선생님들을 선택할 때 벼룩시장을 한 번 쭉 훑어보고 한 과목당 2~3분의 선생님을 추린 다음 OT를 듣고 결정했습니다. 다행히도 맞지 않는 선생님은 없었어요.
5. 스터디를 해야할까요?
▶ 면접스터디는 필수. 필기스터디는 아니요!
저는 사실 스터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물론 스터디도 다양하죠. 국어나 영단어 스터디를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은근히 영단어 출제하면서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굳이 스터디를 해야할까? 싶습니다. 다만, ‘내가 정말 혼자두면 영단어 공부를 안한다.’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스터디가 도움 되겠지만, 굳이 스터디 없이 혼자 단어 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저는 반대해요. 그리고 카톡/네이트온이 아닌 직접 만나는 스터디의 경우, 친목으로 가게 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이 되지 않는 한, 건전한 스터디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도서관 출석 스터디, 역시 스터디 목적대로만 잘 된다면 찬성하지만, 그것이 친목으로 가는 순간 저는 나오는 걸 추천해요. 공부는 좀 외롭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수험기간(필기)동안 스터디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아서 아침 8시 반까지 도서관을 갈 수 있고, 영단어도 하루에 30분씩 알아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굳이 스터디의 도움을 안받아도 된다 생각했습니다. 면접은 스터디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6. 노량진에 가야할까요?
▶ 아니요. 요즘 인강 정말 좋습니다.
저는 굳이 7,9급 시험에서 노량진에 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무원 시장이 꽤 파이가 커져서, 인터넷으로도 노량진과 같은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학원이라면 공무원단기학교(공단기), 남부고시, KG패스원, 윌비스, 아모르이그잼 등 많죠. 실강을 들으면서 자극을 받고 싶은 분이라면, 노량진에 가시거나 혹은 그 지방에 있는 공무원 학원에 가셔서 수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집을 떠나는 순간 그 곳에서 사는 비용, 식비, 독서실비, 수업료 등 생각해야 할 문제도 많다는 것을 함께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집 떠나는 순간 정말 돈이 많이 들어요. 공무원 수험에 있어 드는 돈은 실강을 듣는지, 인강을 듣는지, 도서관인지 독서실인지 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공무원 수험 준비하는데 얼마나 들어요? 물어본다면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7. 프리패스 vs 단과?
▶ 비교해보고 구매하세요
공무원 공부를 인강으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다음 관문이 바로 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프리패스라고 해서, 1년 혹은 2년간 원하는 과목을 무제한 들을 수 있는 게 있죠. 아무래도 프리패스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프리패스냐, 그냥 단과로 수업하느냐는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따라 계산이 달라집니다. 프리패스가 유용한 경우는, 본인이 듣고자 하는 그 학원(공단기를 예로 들겠습니다)에 본인이 듣고자 하는 선생님이 다 계시는 경우, 혹은 선생님 커리를 그대로 따라서 공부하실 분(기본심화>기출>마무리>문풀 등) 등 인강을 주로 이용하실 분이라면 프리패스가 좋습니다. 요즘은 프리패스+책도 공짜로 주거나, 아니면 태블릿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하더군요. 하지만 확실히 프리패스를 사게되면 초기비용이 후덜덜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강의를 들을 때 돈이 나가지 않기에 좋죠. 인강을 제대로 활용하실거라면 프리패스를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단과반을 따로 수강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듣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한 학원에 계시지 않아서 저는 따로 끊는 것이 이득이었고, 그리고 기본심화 강의만 주로 들었기 때문에 프리패스를 산다 해도 별로 쓸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요할 때마다 강의를 그때그때 사서 들었습니다. 본인이 들을 선생님이 그 패키지에 함께 있는지, 커리를 얼마나 따라갈 것인지에 따라 계산을 해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세요. 저처럼 기본심화만 들을건데 프리패스 사면 얼마나 돈이 아까워요.
8. 종합반 vs 단과?
▶ 단과반을 추천합니다
흔히들 9급이든 7급이든 종합반이라고 해서, 2달간 5과목을 모두 돌리는 반이 있습니다. 저는 종합반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일단 장점으로는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 흐름을 잡을 수 있다, 이런 게 공시구나, 하는 걸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5과목을 2달 안에 돌리려다보니 좀 빡빡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단과에서 기본심화에 비하면 강의가 많이 허술(?)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종합반 들으신 분들이 가끔 하는 토로중에, 종합반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제 생각으론 처음부터 단과(기본심화)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9. 기출문제집, 책에 그대로 풀기 vs 공책에 답만 적기
▶ 기출은 몇 번 봐야하니까 깨끗하게 쓰세요
이건 정해진 답은 없어요 사실. 하지만 저는 기출만큼은 깨끗하게 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영어 제외). 저는 주로 기본서+기출로 공부를 한 타입이라, 기출을 계속해서 돌려봤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기출을 한 번만 보시진 않을 거예요. 저 역시 영어를 제외하곤 기본 2번 이상은 보았습니다. 영어는 한 번만 봐도 괜찮은 이유가, 아무래도 1회독을 하고 두 번째로 기출문제집을 보면 답이 생각나거나 이미 본 지문이라 익숙하기에, 새로운 책을 푸는 편이 낫습니다. 그런 이유로 영어는 직접 끊어 읽기 하면서 책에 그대로 풀었고, 나머지는 눈으로 풀고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답을 적고, 매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채점을 할 때도 틀린 것만 책에 표시를 했는데, 처음엔 빨간색 볼펜, 두 번째는 파란색 볼펜 등 색을 달리하면서 제가 몇 번 틀렸고, 몇 회 차에 그 문제를 틀렸는지 표시했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새로 만드신 문제보다는 기출을 반복해서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 양을 늘리지 마세요. 또한, 몇 회독을 해도 똑같은 부분에서 똑같이 틀리는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 2~3번은 기출 돌리는 걸 추천합니다.
10.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 매일을 예측가능하게, 똑같이 사는걸 추천해요. 지겨울만큼
저는 공부하는 동안은 거의 일과가 똑같았습니다. 일부러 똑같게 하는 이유도 있었는데, 그렇게 해야 하루가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루에 보통 4과목씩 봤던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가 한 과목을 진득이 오래볼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어요. 하루에 통상 8시간 정도 공부하니까, 1과목당 1시간 반~2시간 정도를 할애했습니다. 여러 과목을, 시간을 적게 돌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보통 9급 공통과목은 매일 봤고(특히 영어는 매일), 나머지 과목들은 격일로 돌리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아침 7시: 기상
아침 8시 30분 내외: 공부 시작
12~1시: 점심
1~6시: 오후 공부
6~7시: 저녁
7~9시or9시 반 내외: 저녁 공부
9~10시: 귀가
12시: 취침
거의 이 일과를 벗어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기에서 가끔 바뀌는 게 있다면,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학교에 와서 커피 한잔 하거나 밥 한끼 먹는 약속이 있다면 저기에서 점심이나 저녁시간이 조금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점심, 저녁 먹고, 커피 한 잔 사고, 이 닦는 시간까지 고려했을 때 1시간 정도를 썼습니다. 저는 밥 먹는 시간까지 줄이고 싶진 않았어요.
12. 가산 자격증은?
▶ 0.5라도 취득하세요. 내년이 목표라면
저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했습니다. 공무원 공부 시작하기 전에 취득했는데, 사실 컴활 1급은 좀 어렵습니다. 9급 준비 하시는 분이라면 사무자동화산업기사를 취득하세요. 7급 준비생이라면 어쩔 수 없이 컴활 1급을 취득하셔야겠지만... 사실 저도 자격증 취득 전엔, 그냥 한 문제 더 맞히면 되지, 굳이 가산 자격증을 따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험을 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일정한 수준에 올라오면 합격권 점수가 거의 같습니다. 거기에서 좌우하는건 가산자격증입니다. 물론 2017년에 정보화자격증 가산이 폐지됩니다만, 2016년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저는 꼭 취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다못해 0.5%라도... 나중에 채점하고, 결과 기다릴 때 0.1점이 아쉽습니다. 저는 1% 가지고 있었어도 아쉬웠는데, 없는 분들은 더 할거라 생각해요. 1점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Part2. 과목별 공부법
● 제가 봤던 책과 강의
7급 국가직은 선거행정이라 공직선거법을 보고, 7급 서울시/지방직은 일행을 봤으므로 지방자치론을 공부해서 과목 수만으론 8과목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론은 행정학과 거의 유사하고 양이 적으므로 실질적으론 7.3과목 정도 공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중에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인강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인강은 최소한으로 들으려 노력하고, 주로 혼자 공부하는 법을 택했습니다 (일부 과목 제외)
표시 되어 있는건 인강을 본 것 입니다. 표시 없는건 독학.
1. 국어: 선재국어 기본심화, 재정기출, 선재 나침판 모의고사 vol.2
2. 영어: 신성일 pass 통합영어, 신성일 기출 문제집, 이동기 문법500제,독해300제, 2015 조은정 하프 season1,2,3
3. 한국사: 민주국사, 신영식 기출정해, 전한길 3.0 기출문제집,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keyword 사료집, 전한길 문화사특강
4. 행정법: 써니 행정법총론, 써니 행정법 final 특강,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써니 행정법각론
5. 행정학: 신용한 compass 기본심화, 신용한 compass 행정학 기출문제집, 신용한 합격노트, 김중규 기출 speed 900제
6. 헌법: 채한태 명품헌법 기본심화, 황남기 헌법 기출문제집, 채한태 요약집, 채한태 판례특강
7. 공직선거법: 이창선 sun 공직선거법 기출심화, 이창선 sun 공직선거법 555
8. 지방자치론: 신용한 compass 지방자치론 기본심화, 신용한 compass 지방자치론 기출문제집
●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선재국어 기본심화, 재정국어 기출, 선재 나침판 Vol.2
공부하면서 기본서, 기출 외에 다른 책은 사질 않았습니다. (수험 마지막엔 기본서만 보기 지겨워서 나침판 모고를 풀었습니다) 사실 책을 사는 데 돈이 아까워서 그런 것도 있고, 기본서와 기출만 있어도 커버는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내용은 기본서에 담겨 있다는 생각도 있었죠. 공부를 시작하고 2개월 동안 선재국어 기본심화를 들었습니다. 하루에 3강씩 들었고, 강의를 다 듣고 그 날 들었던 부분의 책을 한 번 더 읽는 것으로 복습했습니다. 처음부터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가볍게 책을 읽었고, 보통 복습엔 30분~오래 걸리면 1시간이 걸렸습니다. 인강을 다 듣고 나서는 재정국어 기출을 풀었는데, 기출은 공부하는 1년 반 동안 약 네 번 정도 돌렸습니다. (단, 문학 및 비문학 부분은 한 번만 풀고 그 이후론 풀지 않았습니다. 문법 부분만 네 번 돌렸습니다.) 보통 공무원 국어에서 절반 정도는 문법, 절반 정도는 문학 및 비문학(수능형식)이 나옵니다. 저는 따로 문학, 비문학 공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선재국어 2,3권(문학,독해) 이야기 해주실 때 그거 보고, 그 외엔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한자는 공부하지 않았고, 사자성어의 경우엔 선재국어 4권에 있는 사자성어를 공부했습니다. 고유어나 속담의 경우엔 기출에서 나온 거만 공부하고 양을 늘리진 않았습니다. 사실 고유어, 속담, 관용구의 경우엔 시간을 들이는 만큼 외워지지도 않고, 보고 또 봐도 외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기출만이라도 외우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심화 인강을 보고 그 이후엔 기출, 기본서(선재 1권)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한자의 경우엔, 이번 지방직 9급에 나온 것 같은 생활한자는 읽을 수 있었습니다(일본어 공부를 오랜기간 해서 한자에 익숙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7급에 나오는 소위 두글자 한자, 한문 시조, 한문은 포기했습니다. 사자성어만 했네요. 7급 준비생이라면 한자도 하시는 것이 좋지만, 사실 시간 대비 그 많은 한자들 중에 무엇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자 공부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자성어만큼은 7,9급 막론하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9급의 경우엔 한글이 함께 나오나, 함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한자를 보고, 그 사자성어가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영어: 신성일 pass 통합영어, 이동기 독해300제·문법 500제, pass 신성일 영어 기출 문제집, 조은정 하프 1,2,3
영어는 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만 풀었습니다. 유일하게 인강을 듣지 않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영어 원서를 읽는 데 익숙한 편이었고, 강의를 들었다면 좋았겠지만, 기본서를 봤을 때 대부분 학창시절에 배운 문법들이어서 책을 보고 혼자 공부하는 게 시간을 봤을 때 나은 듯해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아예 영문법을 모르시거나, 정리가 필요하다면 인강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서 나열한 순서대로 문제집을 풀어나갔습니다. 먼저 기본서가 필요해서 pass 통합영어를 사서 문법, 독해 문제를 하루에 양을 정해놓고 조금씩 풀었습니다. pass 통합영어 3권은 단어, 4권은 생활영어인데, 저는 생활영어의 경우엔 이 역시 양을 정해놓고 대신 일주일에 한 번씩 봤습니다. 단어는 마음만 먹다가 단어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고등학생 때 온갖 단어장은 다 가지고 있었는데(능률보카, 경선식 영어, 우선순위 등등) 결국 한 권도 제대로 못보고 수능시험장에 갔습니다. 그만큼 단어책이 저랑 안맞는 걸 알기에 공시를 준비하면서는 아예 단어책을 사질 않았어요. 제가 어떻게 공부하는 사람인지 제가 잘 알고 있었기에 그 점이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신, 그 날 푼 문법 혹은 독해 문제에 나온 단어 중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노트에 따로 정리를 해서 그걸 보곤 했습니다. pass 통합영어를 다 보고나선 이동기 300제, 500제를 함께 돌렸습니다.(하루에 독해 5문제+문법 10문제). 기출 역시 한 세트 다 풀기엔 많다고 생각해서 15문제씩 풀었고, 그 이후엔 조은정 하프로 하루에 10문제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다른 것보다 꾸준함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공부하는 동안은 다른 공부는 격일로 하더라도 영어만큼은 꼭 매일 했습니다. 보통 하루에 1시간 반 정도씩 투자했습니다.(문제 풀고, 단어장에 정리하고 확인까지 1시간 반 소요) 저의 경우엔 따로 단어책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단어 문제만 나오면 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제가 정리했던 단어 중에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사실 단어책을 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근히 단어책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도 합격하신 분들이 주위에 계시더군요.
(3) 국사: 민주국사, 해동한국사 기출정해, 전한길 5.0,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3.0, 전한길 keyword 사료집
국사는 개인적으로 제가 처음에 공부 방향을 잘못 잡아서 고치는데 시간이 걸린 과목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국사 역시 저는 기본 강의를 듣지 않았는데, 제 자만심이 컸습니다. 국사는 고등학교 때 배웠고, 근현대사는 수능에서도 1등급 나올 만큼 자신 있었기에 책만 보고 공부하면 되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해를 했던거죠. 수능보다 공무원 한국사가 이렇게 지엽적으로 나오는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독학을 할거라 기본서를 좋은 걸 찾아보니 민주국사가 독학하기에 좋다는 말을 듣고 민주국사를 사서 처음엔 형광펜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부분을 다 줄을 그었습니다. 약 두 달 정도 되니 1회독을 마쳤고, 그 이후에 한 번 더 봤습니다.(민주국사 2회독) 중간에 개인사정이 생겨 두 달 정도 공무원 공부를 쉰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다시 공부를 하려니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해서 국사 배운 걸 정리해보자는 생각으로 전한길 5.0을 들었습니다. 강의 수만 적은 걸 보고 골랐는데, 한 강의당 시간이 보통 다른 강의를 두세 개 합쳐놓은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가르치시는데 여태껏 저는 독학을 했기 때문에 공무원 수험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몰랐습니다. 5.0을 듣고, 인강에서 수강생들도 대답을 너무 잘하고 그래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5.0을 거의 한 귀로 흘리다시피 듣고(왜냐하면 당시 강의를 들어도 제가 아는 게 없었기 때문에), 해동한국사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전한길 필기노트를 들었고, 그 이후엔 전한길 필기노트만 계속 돌렸습니다. 4월 국가직까지 약 4~5회독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전한길 3.0(기출)도 사서 풀었습니다. 기출정해는 양이 많은 건 좋았으나, 회독하기에 좋지 않다고 판단해서 보통 한 과목당 기출을 하나만 사서 봤는데, 국사는 이례적으로 기출을 두 권 샀습니다. 확실히 필기노트를 계속해서 돌리니까 실력이 느는 게 보였습니다. 다만, 선생님도 말씀하시지만 사료가 빈약하기에 사료가 부족한 건 기출을 풀면서 채우시길 바랍니다. 단, 제가 강의를 듣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5.0이든 필기노트는 강의는 한 번만 들었습니다. 지방직 9급이 끝나고나서, 제가 사료가 약한 걸 깨닫고 전한길쌤 keyword 사료집을 사서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수험생활동안 한 건, 민주국사 2회독(가볍게 읽기), 해동한국사 기출정해 1회독, 전한길 3.0 1회독, 필기노트 10회독, 전한길 keyword 사료집(2회독)입니다.
(4) 행정법: 써니 행정법총론,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써니 final, 써니 행정법각론
고등학교 때부터 법과 사회(현재는 정치가 합해져 법과 정치가 되었지요) 과목을 좋아했었고, 법을 좋아했기 때문에 행정법 자체는 처음 배우는 것이었지만, 저에겐 잘 맞아서 힘들지 않게 공부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격일로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한 번 다 듣는데 약 세 달이 걸렸습니다(예를 들어 행정법을 월,수,금 듣는다면 행정학은 화,목,토. 이렇게 들었습니다) 한 가지 제가 공부하면서 실수한 것은 행정법을 들으면서, 그 날 공부했던 부분을 기출을 풀지 않은 것입니다. 저는 행정법의 경우 강의를 다 듣고(1회독을 끝낸 뒤), 기출을 풀었는데 확실히 이론과 기출은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꼭, 행정법 공부하실 때 강의를 듣고, 그 날 강의 들은 부분은 기출을 통해 실제 수험에선 어떻게 적용되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세 달 동안 강의를 한 번 들었고, 수험기간동안 기출을 두 번 풀었습니다. 처음 기출을 풀 땐 먼저 기본서를 보고, 기출을 풀었습니다(예를 들면, 오늘 기본서 챕터 1~2를 나간다고 하면, 기본서의 챕터1~2를 보고, 기출 챕터1~2를 풀었습니다). 반대로 두 번째 풀 때는 기출을 먼저 풀고, 그 다음에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그 이후엔 써니 final교재만 계속 돌렸습니다(2014년 책 기준 각 챕터 앞에 있던 숲그린+판례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각론의 경우엔 강의가 짧았기 때문에 배속을 높여서 빨리 듣는 방식으로 2~3회독 강의를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책 자체가 꽤 방대했는데, 강의는 20강 내였기 때문에 써니쌤이 말씀하시는 부분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각론은 따로 기출을 구입할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본서에 있는 문제만 다 풀 수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7급 준비생이라면, 꼭 행정법 각론 공부 하셔야합니다. 국가직 7급의 경우엔 보통 5문제, 지방직 7급은 그 이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각론 꼭 보세요! 행법은 써니쌤이 저에게 정말 잘 맞아서 수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5) 행정학: 신용한 compass 기본심화, compass 기출문제집, 김중규 speed 선행정학 900제, 신용한 합격노트
행학은 한 마디로 말하면 ‘정말 힘들었던’ 애증의 과목입니다. 가장 힘든 과목을 고르라면 단연 행정학이었습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는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헷갈리고 무엇보다도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의 과목이라 더 힘들었습니다. 암기에는 나름 자신이 있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게 해준 과목이기도 했죠. 행학을 꼭 선택해야 하는 직렬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9급 선택과목에서 다른 길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행학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양이 엄청 많습니다. 신용한 선생님 compass 행정학 기본심화를 들었고, 선생님이 수업 중에 기출을 함께 풀어주시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을 한 번 돌릴 수 있습니다. 수업 중 기출 돌린 거 포함해서 총 3번을 풀었습니다. 푸는 방법은 행정법과 같습니다. (처음엔 기본서>기출 순서대로, 나중엔 기출>기본서 순서대로). 3번을 풀고도 힘들어서, 기출을 한 번 더 풀기엔 두꺼워서 슬림한 김중규 선생님 선행정학 speed 900제를 사서 풀었습니다. 그 이후엔 신용한 선생님 합격노트 책만 계속 보다가, 시험 전에는 모르는 것을 종이에 추려 적어서 그걸 보곤 했습니다. 나중에 모르는 것만 정리하니, 시험 전쯤 되니까 A4 3장 정도 나오더군요. 제가 본 책의 양으로만 따진다면 행학을 가장 많이 봤지만, 본 만큼에 비례해서 점수는 나오지 않았던 애증의 과목이었네요. 저는 사실 올해 행학이 쉽게 나온 덕에 운이 좋았던 케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6) 헌법: 채한태 명품헌법 기본심화, 채한태 판례강의, 황남기 객관식 헌법, 채한태 핵심요약집
저는 헌법은 채한태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쉽게 가르쳐주셔서 되게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헌법도 제 공부법의 문제점이, 제가 행법 때 했던 실수와 마찬가지로 헌법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을 함께 나가지 않아서 기본서에서 배운 내용이 기억에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기본심화 강의를 듣고, 5달 동안 9급 다섯 과목 위주로 돌리느라 헌법을 보지 않아서 다 까먹은 탓에, 처음에 1회독 하고 5달 후에 한 번 더 강의를 들었습니다(올해 국가직 9급 이후). 제가 유일하게 기본심화 강의를 2번 들은 과목이 헌법입니다. 2회독 할 때는 그래도 다행히 1회독 때 들었던 내용이 조금씩 새록새록 생각나더군요. 2회독 하면서 황남기 선생님 객관식 헌법 책을 함께 풀었습니다. 그 후에는 기본서가 아닌 핵심요약집으로 돌리면서, 판례 강의를 함께 들었습니다. 헌법은 정말 판례가 중요합니다. 물론 행법도 판례가 중요하지만, 헌법의 경우에 한 달에 한 번씩 헌법재판소 판례가 나오기 때문에 판례 정리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이 임박해서는 최신판례도 꼭 보시구요. 어느 정도의 최신 판례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국가직 7급 헌법의 경우엔, 낯선 판례들이 많이 등장해서 수험생들을 당황시켰었죠. 헌법은 정말 판례가 중요합니다. 행정법에서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저는 법과목을 기본적으로 좋아해서 그런지 헌법, 행법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7) 공직선거법: 이창선 SUN 공직선거법, SUN 공직선거법 객관식 555제
공선법은 가르치고 계신 분이 몇 분 안 계셔서 누구 걸 늘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합격수기에서도 이창선 선생님을 들으신 분이 많았고, 아무래도 선관위 현직을 하셨던 분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강의가 타 강사분들에 비해 길지만, 한 강의 당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체감 상 강의가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관위에 계셨던 분이라 그런지 현직 때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 해주셔서 나중에 공부하면서도 같이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창선 선생님 책이 좋습니다. 마치 써니쌤 책 앞에 숲그린이 있다면, 이창선 선생님 책 가장 앞에는 sunup이라고 해서 한 단원 별로 정리한 것이 있습니다. 나중에 시험이 임박했을 땐 sunup 부분만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국가직 7급이 8월 말이었는데,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이라 걱정이 그만큼 컸습니다. 2015.3월에 공선법을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공선법 총 공부 기간은 6개월 정도 됩니다. 대신 늦게 시작한만큼 6개월 동안 공선법을 매일 공부 했습니다. 일단 강의를 듣고, 그 다음엔 555제를 2회독 했습니다. 2회독 하면서 물론 기본서도 함께 돌렸습니다. 기본서+555외에 공직선거법을 인터넷에서 뽑아서 수시로 조문을 읽으면서 외웠습니다. 법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지만, 공직선거법에서도 날짜나 인원 수 등에서 헷갈리는 점이 많고 모든걸 암기해야합니다. 휘발성이 강하고, 암기량이 많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외워야 합니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직선거법이 꽤 지엽적으로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8) 지방자치론: 신용한 compass 지방자치론, 신용한 compass 지방자치론 기출문제집
지방자치론은 행정학 가장 마지막에 있는 단원에 내용이 조금 더 심화되어 한 과목으로 만든 것이라, 다른 과목에 비하면 양이 매우 적습니다. 교재도 되게 슬림해요. 지방자치론은 행정학에서 조금 더 추가된 거라, 그렇게 따로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지방자치론 교재와 기출을 2회독 했습니다. 7급 시험(서울시,지방직)이 임박해서 한 번 씩 봐주었습니다. 행정학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지방직 7급 같은 경우엔 조금 지엽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관련 법 조항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행학을 열심히 하셨다면 지방자치론은 그리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참고로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순공부시간을 통계화 한 것입니다. 7~10월에는 좀 풀어져서 5시간 이하~7시간을 많이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스터디 플래너를 보면서 시기별로 어떤 공부를 했는지 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수작업으로 대조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제가 공부한 것을 보면 이렇습니다. (이미지가 pc로 볼 땐 확대가 안되네요. 스마트폰으로 보시면 이미지 크게 보실 수 있어요)
* 올해 6월의 스터디플래너 일부입니다. 되게 간단하게 쓰죠? 공부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표시하고, 그 옆엔 스탑워치로 잰 순공부시간을 적었습니다. 해야할 것들을 저렇게 써놓고, 끝내면 파란색 볼펜으로 그어서 표시를 했습니다.
Part3. 그 밖의 개인적인 이야기들
저는 공부를 시작하여 지방직 7급까지 1년 반이라는 수험 기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긴 수험기간을 보내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엔...
1. '꾸준함'을 유지한 것
공부를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꾸준하다는 것이 힘듭니다. 앞에서 생활패턴 부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최대한 수험기간동안 매일 같은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 시계를 바라보면, 항상 그 시간에는 그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는 시간도, 일어나는 시간도 모두 같았습니다. 그걸 1년 반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합격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게으름 부리고 싶은 날도, 빨리 가고 싶은 날도 있어서 제 자신에게 진 날도 있지만, 항상 제가 세운 계획은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꾸준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 사소하게는 카톡 상태메시지에 'steady'를 써놓거나 스터디플래너에도 항상 '지치지 않기', '간절한 마음으로', '꾸준함'이라는 글을 적어 저를 다독였습니다. 본인과의 약속을 꼭 지키세요. 그러면 합격합니다.
2. 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것, 시행착오의 최소화
공부방법에 있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제 공부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강의 듣는 걸 좋아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어서 모든 과목을 인강 1회독만 들었습니다.(헌법은 기본심화 2번 들었어요) 제 자신이 강의보단 혼자 공부할 때 공부 능률이 더 오르는 사람이라는 것, 암기가 강하고, 제 자신이 법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고 그걸 실천하는 것
저는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하고, 그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어떤 과목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예를 들면 행정학을 회독한다고 하면, 그 과목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느 기간동안 그 과목을 돌릴지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행정학 책이 총 900페이지이고, 저는 2달동안 그 과목을 끝내고 싶다면, 일단 30일x2달=60일에서, 일주일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 날들을 빼고 60-8일(1주일에 한 번 쉬는 날)=52일, 그 900페이지를 52일로 나누어서 하루에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워나갔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루에 17페이지씩 읽어야 하는데, 일단 읽어보고 하루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으면 양을 줄이고, 대신 회독 기간을 늘리는 방식 등으로 조절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획대로 공부를 진행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했는데, 그러다보니 며칠이면 한 과목을 끝낼 수 있는지 내가 몇 회독을 했는지 파악이 쉬웠고 계획을 세우기 편리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합격자분들중에 스터디플래너를 쓰지 않고도 합격하신분들이 있기에 필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4. 공부할 때만큼은 무식하기, 게으르기
저는 엉덩이가 무겁고, 귀찮음이 많았습니다. 의아해하실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게 귀찮다보니 하루에 의자에서 일어나는 횟수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통상 아침 8시 반~12시 사이에 1번(아침부터 점심 먹기 전), 1시~6시 사이에 2~3번(점심 먹고 저녁까지), 7시~귀가 때 까지 일어나지 않기. 보통 하루에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이 3~4번이었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은 날은 예외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론 오전에 1번, 오후에 2~3번 정도만 자리에서 일어났고, 쉴 때도 의자에서 나가기보단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카톡을 하거나, 노래를 듣거나, 네이트 기사를 보곤 했습니다. 저는 칸막이 책상이 아닌 평상 같은 곳에서 공부하다보니 또한 자주 왔다갔다하면 다른 분들께도 방해가 되고, 신경이 쓰여서 되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5. 쉴 땐 쉬고, 공부할 땐 공부
저는 보통 공부하는 주기가 1시간 정도 하고, 10분 쉬고, 그 사이클을 반복했습니다. 집중력이 오래 가지 않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저 사이클대로 공부하고 쉬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공부 할 땐 공부를 하도록 노력했고, 쉴 땐 공부 생각하지 않고 폰을 보며 놀거나 했습니다. 정 졸릴 땐 10~15분씩 엎드려 자기도 했었구요. 저는 잠올 때 무리하게 깨려고 하기 보단, 그냥 잤습니다. 아무래도 안자고 버티다보면 오히려 집중이 깨지고, 몽롱한 상태라서 졸리면 책 덮고 잤습니다. 또한 점심, 저녁은 사실 다 먹으면 30분이지만, 저는 식사시간은 1시간을 잡았습니다. 굳이 점심, 저녁 먹으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노래 듣는 걸 좋아해서 밥 먹을 땐 노래를 들으면서 먹고, 밥 먹고 나선 커피를 좋아해서 꼭 커피 한 잔 사서 도서관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Part4. 면접 이야기
1. 지방직 9급 면접
제가 있는 지방의 공무원 학원에서 하는 하루짜리 특강을 듣고 구꿈사에서 스터디를 구해서 4명이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면접이 8월 말이었고, 면접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있었는데 국가직 7급도 함께 공부를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면접에 할애할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2번(1회당 2시간 정도) 만나서 지역현안 정리하고, 서로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를 써 내는 지역이었습니다)를 보면서 질문하고 답해주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총 8회 정도 면접스터디를 했습니다. 실제 면접에 갔을 때, 지역현안과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해서 면접스터디에서 물었던 것 범위 내에서 나왔습니다.
2. 국가직 7급 면접
면접은 8월 29일 채점 후, 공단기에 입력했을 때 등수+시험 체감 난이도+작년 커트라인을 고려했을 때, 필기합격이 가능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면접 대비를 시작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7급에서 면접 강화(집단토의), 선관위 9급에서 미흡이 많단 얘기를 들어 얼른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주위에 7급 합격자가 없었기에, 구꿈사에서 7급 현직자분이 보이시면 댓글로 실례를 무릅쓰고 어떻게 대비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게 조언해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합격자분들+합격수기를 보았을 때 7급 면접은 이진우 선생님을 추천해주셔서 이진우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방에 살고 있었고 아직 지방직 7급 시험이 남아 있어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7급 면접 대비가 힘들다고 생각하여 이진우쌤 9월 주말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총 8회분의 수업이었습니다(개인 시뮬레이션, 모의 집단토의 포함. 특히 피드백 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 수업이라, 주중에는 지방직 7급 공부를 했고 토요일에 서울에 와서 하룻밤 자고, 일요일에 수업을 들었습니다. 9월~10월에는 주말마다 서울을 왔다갔다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진우쌤이 만들어주신 스터디 조원과 오전엔 수업을, 오후엔 스터디를 하고 일요일 저녁 6시쯤에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곤 했네요. 그래서 9월부터 면접 준비를 했지만, 9~10월엔 거의 수업만 들었어요.
10월 17일, 지방직 7급 시험을 보고 18일 상경을 해서 4주간 노량진 고시원에 살았습니다. 이진우쌤 스터디에 더해 스터디 하나를 더 구했습니다. 노량진에서 구한 스터디의 경우엔 이진우쌤이 아닌 다른 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피티윤, 채한태 강사 수강)과 함께 했습니다. 제 성격이 게으르단걸 잘 알기에 스터디를 해야 면접준비를 하겠단 생각이 들어, 이진우쌤반 스터디는 수, 일요일. 노량진에서 스터디는 화,목,토 이렇게 했습니다. 사정에 따라 주4일~5일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두 곳 모두 6인이었습니다. 동일하게 pt는 미리 작성해오기로 하고, 자기기술서는 만나서 20분동안 시간 재고 쓰고, 3:3으로 나누어서 pt발표+인성면접을 하고, 끝낸 다음엔 다 같이 모여서 집단토의 2개를 함께하고 헤어졌습니다.
▶ 집단토의
집단토의는 찬반형식을 주로 연습했었는데(이진우쌤이 연습문제를 주셔서 소재고갈의 염려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업 들으시는 분들과 하다보니 면접 자료는 정말 넘쳤습니다), 올해의 경우 찬반형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터디 할 땐 주로 찬반형식, 가끔 대응방안형식을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대응방안형식은 pt를 말로 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스터디할 때 집단토의를 위해 논거를 풍부하게 하고, 시사를 알기 위해 신문기사를 읽거나 정책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본인 태도를 확인하세요.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 솔직히 평소에 시사상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혹시나 제가 모르는 주제로 집단토의 나올까봐 걱정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하거나, 개인 시뮬레이션 받으면 논거가 부족해도 항상 태도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발언할 때 한 사람씩 다 바라보기. 한 사람만 보거나 면접관 보면서 발언하지 말고, 토의자분들 한 분씩 다 보면서 얘기하세요. 웃으면서(미소) 얘기하면 더 좋습니다
★ 다른 사람 얘기할 땐 고개 끄덕이기. 아래쪽 보지마시고 사람을 보세요! 토의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내가 다른 분 얘기 잘 듣고 있음을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분 얘기할 땐 그 분을 바라봐주세요.
"눈 마주치기, 고개 끄덕이기"만 잘 해도 태도에서 깎일 일은 없습니다. 저는 그 날 실없어 보일 정도로 엄청 웃었어요^^;
스터디에서 워낙 평소에 격하게(?) 집단토의를 하다보니 실제 면접장가서 어렵진 않았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선 치열하게 발언하려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8분 중 리드하시는 분이 안계셔서 제가 중간중간 "~방금까지 A 제고방안에 대해 얘기해봤는데, 더 이상 발언하실 분 안계시다면 시간 관계상 B 제고방안에 대해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이런식으로 정리발언을 하곤 했습니다. 다행히 그 날 집단토의 문제에서 나온 것들을 다 다뤄서 집단토의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 PT (개인발표)
7급 면접의 꽃은 pt라고 할 수 있죠. 처음에 pt 쓸 땐 50분 내외 걸려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걸 30분 안에 쓸 수 있을까... 실제 면접가서 빈 칸이 많은 상태로 들어가는거 아닐까... 이런 고민들... 하지만, 필기시험도 결국 반복이 답이었듯이 pt 역시 반복이 답이었습니다. 계속 pt를 쓰다보니 시간이 줄어들고 내용이 채워지더라구요. 계속 써보시면 됩니다!!!! 정책 공부를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정책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ㅠㅠㅠ 그래도 스터디하다 조원들과 pt 쓴걸 돌려보고, 좋은 대응방안에 대해 하나둘씩 얻다보니 점차 제 답안도 풍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2개 스터디 모두 겹치는 직렬이 없었기에 부담 없이 임하고, 자료 공유도 활발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진우쌤 수업 들으면서 pt 포맷에 대해 제대로 배울수 있었고, 처음에는 그 포맷 그대로 썼으나 점차 pt를 쓰다보니 그 포맷을 기본으로 하되, 활용하며 대응방안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pt는 4장의 먹지(제일 윗장에쓰면 밑에 3장에 그대로 나타나는)에 쓰게 되는데, 꾹꾹 눌러써야 제일 밑장까지 깔끔하게 나오기에 의식하며 쓰는것이 필요합니다. 펜은 저도 그렇고, 면접장의 대부분 사람들이 제트스트림 0.5/0.7/1.0을 많이 썼습니다. 저는 0.5를 썼습니다.
주로 연습은 기출문제와 연습문제를 풀었는데, 정책쪽으로 연습을 많이했는데 올해는 공직관이 강화되어 pt 주제도 공직가치 관련되어 나왔었죠. 이진우쌤이 올해 pt와 자기기술서 모두 공직관이 나올 수 있다 하셨는데, 실제로 그렇게 나왔습니다.
제가 쓴 pt(11/13 면접) 주제는 "청소년의 애국심 제고방안" 이었습니다. 면접 바로 전에 이진우쌤이 주신 공직자의 역사의식 제고방안 pt를 써봐서 그런지, 접근방향이 비슷하다보니 당황하지 않고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다 썼을 때 5분 이상 남아서 당황했었네요ㅎㅎ 복기를 안해서 제가 어떤 내용으로 썼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 개인면접 및 자기기술서
국가직 면접에는 자기기술서가 있죠. 보통은 경험제시형+상황제시형으로 나오는데, 올해는 공직관이 강화되면서 자기기술서까지 공직관으로 나왔어요. 저는 9월에 이진우쌤 수업 들으면서 경험을 쭉 정리해 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결국 공직관으로만 나와서 그 경험을 쓸 수 있는 곳이 없었지만ㅠㅠㅠ) 선생님이 다 읽어보시고 첨삭을 해주세요! 저는 대학다니면서 대외활동을 다채롭게해서 그런지 경험제시형은 소재가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자기기술서 쓰면서 제가 여태 살아온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기기술서 상황제시형의 경우에는 헌법, 국가공무원법, 행동강령 등을 정리하시고 스터디원들과 얘기하다보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개인면접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려울 것 없습니다!
처음엔 저는 국가직 7급 면접이 어렵다고 해서, 7급 필기 합격해도 면접 가서 떨어지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아니에요. 하면 됩니다. 다만, 7급 면접 대비는 빨리 시작하세요. 저는 9월부터 강의를 들어서 다른 분들보단 조금 여유를 가지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필합하고 3주동안 하려면 좀 빠듯할 것 같긴해요. 7급 채점하고, 되겠다 싶으면 바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터디 2개를 했고, 한 분을 제외하고 모두 국가직 7급 최종합격 했습니다. (국가직 면탈하신 한 분도 서울시 7급에 최종합격하셔서, 최종으론 모두가 7급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하면서 많이 친해져서, 스터디가 끝난 지금도 단톡방에서 함께 이야기 하곤합니다. 다들 서울에 사셔서 지방에 사는 저로썬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어느 곳에서 일을 해도 앞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니까... 스터디 하면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3. 지방직 7급 면접
이미 같은 지자체에서 9급 면접을 본 적이 있었고, 지방직 7급 면접이 국가직 7급 면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따로 대비를 하진 않았습니다. 이미 9급 면접을 준비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해서 학습을 많이 한 상태였고, 자기소개서도 9급 때와 동일하게 제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준비 안하고 면접장 갔는데, 좋은 면접관 분들 만나서 웃는 분위기 속에서 면접 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방직 7급 면접은 따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이것저것 수기에 담으려다 보니 수기가 꽤 길어졌습니다. 제 수기가 도움이 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한 분이라도 제 수기가 도움이 되어 앞으로 공부를 하는 데 있어 방향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는 그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하루도 합격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7급 공무원, 경쟁률도 세고 내가 그 안에 들 수 있을까? 불안한 날들 속에 살았지만,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배짱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저는 "10명을 뽑아도 내가 합격할거고, 1명을 뽑아도 그 사람이 내가 될거야. 아무리 적게 뽑아도 매년 합격자는 나오잖아?" 이렇게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속으로는 경쟁률 보고 엄청 긴장했죠ㅎㅎㅎㅎ^^;
목표가 있으면 항상 그걸 이룬 다음의 모습을 계속 생각하고, 그 목표를 사람들에게 말로 알리세요. (저는 특히 제가 7급 합격 후에 기뻐하는 부모님을 항상 머릿속에 그렸던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행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항상 제가 하고자 하는게 있으면 그 목표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곤 했고, 언젠가는 그걸 이루어내고 있었습니다.
수험, 시작은 있지만 언제 끝날지 몰라서 답답하신 마음. 저도 수험생이었기에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고, 열심히 한다면 결과가 합격을 말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 기출푸실때 그부분 이론먼저 복습하시고 푸셨나요 아니면 풀고 나서 기본서 복습하셨나요?ㅠ
1회독) 인강만+그 날 들은거 쭉 훑으면서 내용 숙지(암기까진x)
2회독) 기출 풀 분량만큼 일단 기본서 보고 > 기출 풀기
3회독) 기출 먼저 풀고 오답 정리+기본서 읽기
이렇게 했습니다~ 처음 기출 들어갈 땐 이론 먼저 봤고 두번째 기출할 땐 기출 먼저 풀었어요!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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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읽었던 가장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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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를 떠나 그냥 감동했어요.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