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타 강사 영어 지문이 수능에 그대로, 이것도 “우연”이라더니
조선일보
입력 2024.01.09. 03:24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1/09/BUKXRUR7VRFMHM4RTV73IND4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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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인성
2023학년도 수능 영어에서 대형 입시 업체 소속 ‘일타’ 강사의 모의고사 지문과 똑같은 지문이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 사안과 함께, 이 일타 강사와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도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을 감사하고 있다.
수능 2개월 전에 한 일타 강사가 낸 교재에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인 하버드대 교수가 쓴 ‘투 머치 인포메이션’의 일부를 발췌한 지문이 실렸다. 그런데 이 지문이 수능에 그대로 나왔다. 문제 유형은 달랐지만 같은 지문이라 이 교재를 풀어본 학생은 시간을 절약하며 정답을 수월하게 맞힐 수 있었다. 더구나 이 지문이 출간을 앞둔 EBS 수능 교재에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입시 역사에 없던 일이다.
이 의혹은 수능 직후 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 다수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교육부와 평가원은 “우연의 일치”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문제의 하버드 교수 책은 당시 한국에서 출판되지도 않았고 248쪽에 달하는 분량이다. 세계의 수많은 영어 문장 중에 특정한 글의 특정한 구절이 한국의 두 가지 교재와 국가 시험에 동시에 나온 것을 우연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정상적 판단을 한다고 볼 수 없다.
가장 먼저 일타 강사가 교재에 실은 이 지문을 수능 출제진과 EBS 교재를 만드는 현직 교사들이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면, 이들 사이에 커넥션이 있다고 의심해야 한다.
이들의 삼각 커넥션 의혹이 이번에 처음 나온 것도 아니다. 지난 2016년 수능 모의평가 국어에선 유명 강사가 검토 위원인 현직 교사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넘겨받아 학원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적이 있었다. 교육부는 작년 9월 최근 학원 문제를 출제한 경력이 있으면서도 수능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수사 의뢰하기도 했다. 이번 ‘판박이 지문’ 사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입시 제도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더구나 평가원은 EBS 교재를 만들 때 감수하는 기관인데 이 업무도 소홀히 했다. 유착 가능성이 명백한데도 “우연” 운운하면서 아무런 조치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던 교육부와 평가원의 책임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
ope
2024.01.09 03:39:19
우연을 가장한 수상한 돈거래를 일타강사와 교육부관계자들 전수조사후 구속수사를 해야 뿌리를 뽑을수 있다....교육을 망치는 더러운 돈거래 밝혀서 환수조치하고 최고형에 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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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1.09 03:35:34
교육은 100년지 대계다. 더구나 일생을 좌우할 수능시험 문제가 검은 커넥션과 금전거래에 의해 좌우됐다면 망국적 현상이다. 과학적 철저 수사로 발본색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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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1.09 04:53:37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어쩌다 이 나라가 이렇게까지 부패된 걸까? 관련기관의 철저한 수사로 더 이상 교육 입시비리가 이 땅위에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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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1.09 04:31:07
학생들 교육 분야에 더러운 금전적 뒷거래와 감시해야할 교육부 책임자들 한통속이였다니 전수 조사하여 일벌백계로 엄히 처벌해야한다. 저렇게 비리에 치른 시험치러 선발된 젊은이가 우리의 장래에 뭐가 되겄는가? 사회 곳곳에 암적 존재가 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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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2024.01.09 07:35:19
교육 카르텔도 좌파의 주요 숙주 중의 하나이다.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겁내지 않고 해결해 나가는 윤석열 정권이 반드시 해결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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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24.01.09 07:09:23
ㅋㅋㅋ 전국쥐 최고 뷰슈 일관쥐 솨설 위롸는 궈들됴 위렇게 춰 뮈쾌함을 춰 귀뫈 션전 션동 회 ?쨉?ㅋㅋㅋ 왜 그 솨 교육 칼으텔 웨 Lowenstein 이나 Sunstein 이나 Golman 됴 춰 쥡어 눠워숴 춰 교쇼 교발 춰 확오, ㅋㅋㅋ Annual Review of Economics 도 춰 그려 넣교, ㅋㅋㅋ 카눼귀 메롱 과 화봐드 됴 춰 포함 쉬켜숴 솨교육 칼으텔 위롸교 춰 잡와 돼쥐 않교 ?? ㅋㅋㅋ 종북관첩 공솬반역 분좌들만 정쉰 뭘위 춰 없는 넘들윈줄 알았둬뉘, ㅋㅋㅋ 검개 색위들 정권됴 춰 똑 같규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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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4.01.09 06:50:06
딱 봐도 작업 냄새가 나는데, 우연의 일치는 아닌데... 공조 커넥션을 밝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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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샘
2024.01.09 06:41:14
돈만주면 못할것이 없는 병든 일타강사들의 속성을 고발합니다. 허허 누굴믿고 배우고 따라가란 말인가? 이권 카르텔 쭉 걸려있는 ㄴ들 전부 싸그리 근절시켜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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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1.09 06:11:06
삼각 커넥션 의혹 처음 나온 것도 아니다. 유착 가능성이 명백한데도 “우연” 운운하면서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던 교육부와 평가원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양산골개버린 뭉가놈 강점기에 썩지 않은 부서가 어디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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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1.09 05:41:58
나쁜 학원카르텔 전수조사해서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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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4.01.09 05:40:01
교육계에 비리와 부패가 만연해 있다. 학생 등골 빼 먹는 이런 부조리 척결에 사활 걸어야 교육이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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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블랙홀
2024.01.09 08:00:09
국가르 좀 먹는 행위다. 일타 강사로 인해 국가 균형 발전에도 저해 된다. 이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발본 색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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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2024.01.09 07:44:06
쪽집게라는 것이 정말로 있을것인가? 최근 이런 기사를 보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사교육이 없는 국가를 만들기를 바란다. 그런 것이 없어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 자리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 사기를 다 치고 있는 현실에서 그들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 신내림을 받은 것도 아닐 것인데 수능문제를 사전에 알아맞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돈 거래가 있었다고 하면 이는 최악의 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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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1.09 07:38:42
교육계의 부조리가 사회악을 조장하고, 심지어 인구 감소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전교조부더 정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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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조은결
2024.01.09 07:21:21
관련자들을 일벌백계....... 교육을 튼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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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1.09 05:49:19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느낀 것 → 전두환때 교육이 제일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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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
2024.01.09 05:43:39
교육부 ,평가원 해체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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