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내....내가 이 인간 오아리가 "FBI" 10대 가입자라고?!
이 학교는 어떻게 제대로 된게 아무것도 없어!!!!!!!
-웃기시고~여기 환자야^^
-선배애~우리 학교 양호실에 환자 데려오는 사람 어딨어요~
회전의자를 빙글빙글- 돌리며 놀고있던 누군가가 벌떡- 일어나......나.......나는데-_-
-아아아악!!!!!!!!! 언어병자 넌 또 왜 여깄어!!!!!!!!!!!!!!!!!
내게 오다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언어병자. 뭘 놀래는 척이야!!!
-저...저를.....아세요?
얼레............이젠 치매까지 있다 이건가?
-넌 나 몰라?! 아악
어흑.......내목...내목....
-이상한 사람이네>_< 전 그쪽 첨 보는데~혹시 제 팬이세요?>_<
목 아파 죽겠는데 이 정신병자는 또 뭔 소릴 지껄이는거야.
-가을아 일단 좀 봐줘^^ 오늘 전학 왔는데 여름이랑 헷갈렸나봐^^
가을이? 이건 또 뭔 소리야...그나저나 내목 내목...=_=
-그 병신 형이 또 사고쳤군...잠깐 볼께요~
이 빌어먹은 언어병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또라이가 내 목을 꾹꾹 눌러댔다.
-악악!!
-졸랭 시끄럽네.>_< 아줌마!! 쉿!!
-장난해?! 어떻게 아픈데 조용히 해!!
,,,,,,,,,,=_=........치이이이이익-
-꺄아아아아악!!!!!!
-끝>_<
이 또라이 자식이 내 목에 분사용 파스를 아주아주 오랫동안 뿌림으로서 치료가 끝났단다.
-자~그럼 통성명이나 해볼까나>_< 난 한가을 그쪽은?
-응? 아...나..난 오아리..
-좋아>_< 그럼 난 1993년 5월 6일생 18세>_< 그쪽은?
-난 1993년 3월2일생 18....이 아니라-_-
나도 참 멍청하지.......이걸 왜 굳이 대답해 주고 있는거냐고....
-그렇담 우린 친구라지!! 난 2 - F 반 그쪽은?
-몰라 이자식아!!!!!!!!
드르륵-
-어? 아리야~
씩씩거리며 양호실을 나오는 내 뒤를 바짝- 쫓는 매선배 (매력적인 선배-_-)
-오리군~잘가~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보자>_<
내가 언어병자 보는 것도 모자라 이젠 너 같은 언어병자랑 똑같이 생긴 자식까지 봐?!! 내가 미쳤냐?!
-풉...푸하하하하
내뒤를 졸졸 쫓아오며 웃어 제끼는 매선배. 왜웃지?
-왜 웃어요? -_-
이런......순간 기분나빠서 욱 했다-_-
-.....아...미안미안...아~우리 아직 통성명도 안했지? 난 윤달이야 윤.달.이.^^
활짝- 웃으며 내게 손을 내미는 매선배.
-뭔 다리요?
-윤. 달. 이
-선이 윤이고 이름이 달이예요?
-응응^^ 윤 달이.
-우와~이름 진짜 이쁘다!! 오빠........가 아니고 선배랑 무지 잘어울려요!!
내 말에 날 보고는 예쁘게 싱긋- 웃는 매력적인 달이선배...흐흐
-오빠라 불러두돼^^
아 진짜.....너무 내 스타일이지 않은가......
일단 얼굴자체가 웃상이 아니던가.......게다가 웃을때마다 반달이 되는 커다랗고 동글동글한 눈.
아무리 웃어도 잇몸이 들어나지도 않고 가지런한 하얀 치아.......
동글동글 하지만 결고 낮지 않은 작은 코...부드러운 연한 갈색의 머리카락.
바로 이거구나................인간 한난아...............................드디어 임자 만났구나.
-근데요 오빠 우리 처음 만난사이 아니예요?
내 말에 여전히 그 이쁜 웃상으로 예쁘게 웃는 윤선배
..............차마 오빠라고는...흐흐 몰라몰라>_< <미안하다 그래....
-글쎄^^ 왜 처음만난 사이 같지 않아서?
-네? ....아...네...아무래도 처음 봤는데 너무 잘해주시니까
이때 문득 떠오른 생각...........잘해줘도 지랄이야........설마설마!!!!!!!!!!!!
윤선배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나라면 하고도 남는다-_-
-훔~그래? 그럼 잘 해주지말까?
벌떡-
-아니예요!!!!!!!
헉........또 오버했다......젝힐...요즘 인간 한난아....너무 날뛴다....젝힐...
-그럼 됐지뭐^^ 아~점심시간 언제 오냐~배고프다>_<
앉아있던 의자 뒤로 쭈욱 기지개를 펴며 투정섞인 목소리를 내는 윤선배......흐어어어엉...이건 한편의 아트야..아트
-아!! 근데 그 언어병.......이 아니라 양호실에 있던 또라가 아니라 남자애랑 교실에 있던 남자애은 뭐예요?!
난아야...................너도 언어장애니......
-쌍둥이야^^
-네에?!
그런 언어병자라이 (언어장애 + 정신병자 + 또라이) 가 이 세상에 둘씩이나 있단 말인가!!!!!
지구멸망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한 여름, 한 가을 우리학교 요주인물 공동 2위랄까? ^^
요주인물이라뇨..................연구대상이겠죠........
-걔네가 2위면.........걔보다 더 심한......애도 있단......있단....
-한 봄
-다 친형제예요? 이름이 다 왜 그래요 촌스럽게-_-
-뭐 그쪽 소속이 아니면 다 그렇게 불러야 돼^^ 우리학교에서 걔네 본명 알고 있는 애들도 얼마 없구^^
지네가 뭐라도 된다나-_-
-오빤 걔네 본명다 알아요?
-글쎄^^
-에잇!!!! 알 필요두 없어요!! 뭐 걔네랑은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찌릿- 살기-
때마침 지나가던 여학생 무리가 나를 살기어린 눈으로 쳐다보더니...
내 옆에 있던 윤 선배를 보더니 급...방긋 웃으며 꾸벅 인사를 한다. 살짝 손을 흔들어주는 윤선배.
-여기선 조심해야해^^
- 뭘요-_-
-걔넨 명월고 여학생들의 거의 신적인 존재라구~무튼 걔네 욕했다간 생.매.장. 당할지도 모른다니까?^^
웃기고 지랄-_-
-신은 무슨..전 그런 스타일 별로 안 좋아라 하거든요...소속이라니...유치하게시리
벌떡-
-어? 점심시간이다!!! 아리야!! 밥먹으러 가자!!
-네? 아..네네
#. 급식실
내 맞은편에 앉아서 행복한 표정으로 밥을 먹는 윤선배.
숟가락을 입에 물고 쓸떼없는 공상에 빠져버린 나 <굳이 숟가락을 입에 물 필요는...=_=
뭔가 불길한 예감.......어쩐지 굉장히 학교생활이 힘들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터억-
-아악!!
무아지경에 빠진 내 머리위로 뭔가가 떨어지고 놀란 마음에 벌떡- 일어나 보니.
뒤에는 꺅꺅 거리는 10명 남짓 되는 여.학.생. 들을 이끌고 날 내려다 보는 언니.
-어? 누리언니. 여긴 왠일이래? 이건 또 뭐야?
아무런 말없이 내 옆을 지나쳐가는 언니. 저 인간은 또 뭐냐고!! 가뜩이나 심란해 죽겄는데.
내 머리에 터억- 하고 떨어진 물건을 돌아보자니...
-어? 이거 핸드폰인데?
어느새 식판을 깨끗이 비우신뒤 종이가방을 쿡쿡 찔러보더니 외치는 윤선배.
-어찌 알아요?
-종이 가방 안에 써있어^^
-진짜요?!
이미 오래전에 저 멀리 치워둔 식판자리에 종이가방을 올려놓고 미친듯이 풀어보니....보니!!!!!!
-꺅!! 오누리 완전 사랑해!!!!!
흠칫-
아 맞다-_- 울 언니 사랑한다 소리 젤 무서워한다..낄낄 특히 여자한테 듣는......흐흐흐 지금 그딴거 알거아니다.
근데 아까보다 한층 더 살기적인 기운이 감도는 듯한 기분은 뭐지........=_=
지난 일년간 학생이 아니라는 말도 안돼는 개같은 이유로 이 나이까지 핸드폰 한번 없이 지냈던 인간 한난아.
18세 생일 맞아....드.디.어. 핸드폰이란걸 갖어 보는구나!!!!!!!
-어? 이거 SP이잖아^^
SP? 그게 뭔지 내 알바 아니다 단지 난 핸.드.폰이 갖고싶었을뿐. 으흐흐흐흐
무지무지 이쁘당>_< 아까의 암울한 사건을 웃어넘길수 있을 정도의 해피폭탄이다..므흐흐흐흐
♬핑글핑글핑글- 팽글팽글팽글- 또르르르르르- 통통통-♪
아 캄착히야 뭔 벨소리가 이리 활기넘치는거냐-_- <그래도 마냥 좋음
그나저나 전화다~전화!! 첫 전화>_<
-여보세요>_<
-목소리 봐라 목소리-_-
-오빠? -_-
-오냐
-왜-_-
-이 오라버니 단축번호는 꼭 1번에 해놓거라!! 무튼 끊어 나 바빠
뚝- 이 빌어먹을 자식........지가 해놓고
♬핑글핑글핑글- 팽글팽글팽글- 또르르르르르- 통통통-♪
아 또 캄차기야-_-
-여보세...
-나
뚝-
이건 보나마나 오누리-_-
♬핑글핑글핑글- 팽글팽글팽글- 또르르르르르- 통통통-♪
이젠 안놀랜다.-_-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오아리씨 핸드폰 맞죠?
바로 내 앞에서 생글생글 웃으며 핸드폰을 닫는 윤선배. 아흑..진짜...
-이 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내가 설마 우리 소속 전화번호도 모를까^^
-아~...........가 아니라!!!! 소속이라뇨?!
술렁이는 급식실 <맞다-_- 잊고 있었는데 여기 급식실이다.
-반갑습니다. 오아리 님 오늘부로 FBI 10대 소속자가 된것을 축하드립니다.^^
멍-
-꺅꺅 역시 미운오리도 우리 소속이 될줄 알았어>_< 충분히 시험에 통과하고도 남는걸>_<
멍-
-얼레? 한 가을아~바보오리가 너무 좋아서 기절했나봐>_<
머엉-
톡톡-
-헉 진짜 기절한거 아니야?!
-야야야!! 빨리 물가져와 물>_<
-한 여름!!! 너 물 뿜을라 그러지?!
-어?! 어떻게 알았어?
-난 천재니까>_<
-아~그렇구나!! 넌 역시 천재야>_<
-우린 비에프라구>_<
-꺅꺅
언어병자라이청이들. (언어장애 + 정신병자 + 또라이 + 멍청이)
이건 아니야.....................
-아아아아악!!!!!!!!!!!!!!!!!!!!!!!!!!!!!!!!이거 아니라구!!!!!!!!!!!!!!!!!!!!!!!!!!!!!!!!!!!!!!!!!!!!!!!!!!!!!!!
2010년 3월 2일 화요일.
인간 한난아....................................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떨거지들과 친구되다.
인간 한난아....................................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떨거지들과 소속되다.
인간 한난아....................................세상에서 제일 증오하는 떨거지들과 함께하다.
한마디로...........................인간 한난아........................뭐.됐.다.
미네밍이 님께서 주신 이쁜 백그입니다.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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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냥이 가장 행복한 공간★]
와와- 미네냥이 준 백그 이런거였어?!ㅎㅎ
보고 감동ㅎㅎ 이쁘다ㅎㅎㅎ 물론 딴분들것두 다 이뻤음!ㅎㅎ
다만;; 이런걸 처음 봤을뿐.......
그리구ㅠㅠ 우리의 이쁘고 사랑스럽고 간지쟁이인 익현(지민언니)가 또 많은 양의ㅜㅜ 백그를ㅜㅜ
아나 진짜 난 하야님들 보다......익현언니를 쫌더 사랑할지도 몰라ㅜㅜ
그리구 세연아-0-ㅎㅎ 니 백그는 4화에 있단다^-^
니껏도 아주아주 잘 쓰고있어!!ㅎㅎ
친신해주신 水兒 님!! 14살의 수아양! 반가움ㅎㅎ
앞으로 잘 지내보아요ㅎㅎㅎ 그럼 난 오늘부로 읽을 소설이 하나 더 늘은건가..ㅎㅎㅎ
확인합니다!!! 야옹인 친분 소설만 읽습니다!!!
반사따윈 친분에게만 갑니다!!ㅎ
그래도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알았스아너태에다앤?!
첫댓글 와와와-ㄲㄲ 지구멸망이 얼마 남지않았데ㄲㄲ 근데 오리는 언어병자나 윤선배랑 이루워지는거야ㅠㅠ? 왜 행복이는 안나와ㅜ_ㅜ 무튼간에 재밌어!! 꺄호!ㅎㅎ
쿄쿄쿄ㅋㅋㅋㅋㅋ우어..ㅠㅠ아리 왠지 불쌍한데...은근 부럽다는...ㄷㄷㄷ..;;ㅋㅋ
그새 명월고에 뭔가가 생긴겐가! // 백그라운드 완쳔 이쁘쿤여!!!!!!!!!!! <
ㅋㅋㅋㅋㅋ넘 재밌다! 다음편도기대! 나 백그라운드에 있는 쏘해피 핸드폰에 배경있는대!>_<
FBI래ㅋㅋㅋ대체뭐야
올올올~근데 학교에 왠 FBI가 있을까...?
흐흐흐,재밌다!!귀여워.ㅋㅋㅋ꼭 오누리는..우리 아름이를 가르키는것같아!!!(한아름->멋진여자친구ㅋㅋ)
너무재미있어 근데 설우랑 채후가 결혼을>>???? 나외이러냐.. 미안해애애애애 다음편도 수고요
개.......됐구나............<
언니 소설 보면 너무 재밌어.. 언어병자들. 오누리 언니 짱이에요!! 꺅!! >///<
푸하핫, FBI 멋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아, 이거읽다보면 맨날 피식-피식 ㅋㅋㅋㅋ
자기전에 들렸는데 있구나'-' 오길잘혔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