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급에만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월급에서 자유를 얻는, 월급 독립을 꿈꾸는 월독프입니다.
저는 행복재테크에서 경매초급반, 101클래스, 낙찰집중반, 공매투자반, 분양권투자반, 재개발재건축반, 월세투자반, 재테크시작스터디를 수강했습니다.
모든 강의들에는 특장점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남은 강의들도 조속히 듣고 싶습니다.
(다음 주면 행크가 리뉴얼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열혈 수강생 여기 있습니다!)
오늘자로 저는 행크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138일이 되었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명도부터 매매까지 있었던 일들을 게시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양도세 내는 것까지 한 번에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게시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있고,
양도세는 매매일의 말일 기준으로 2개월 후인데, 다음 투자를 위해 양도세를 두 달 후에 납부하게 되어
일단 지금까지의 여정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게시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오늘의 경험담 목차입니다.
1. 경매 낙찰 이후 (=명도 편)
2. 명도 이후 (=폐기물 처리)
3. 폐기물 처리 이후 (=인테리어)
4. 매매
1. 경매 낙찰 이후
지금부터 다룰 이야기는, 바야흐로 2020년 11월 23일입니다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
우연히 유투브에서 경매를 접하고 공부를 시작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낙찰 받은 물건입니다.
위 물건을 낙찰 받으면서 목표는 '한 싸이클 돌려보며 경험해보자' 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92만원에 낙찰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첫 투자인데, 실패할 것을 감안해서 1992만원을 썼고, 혹여 망해도(?) 손실이 작을테니 한 싸이클을 온 몸으로 느끼며
공부한 것을 활용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1850만원 쓰려다가 꼭 낙찰 받고 싶어서 1992만원을 썼지요. (차순위는 1830만원)
그 날의 경매 공부 일지는 이렇게 적혀있네요.
그렇게 낙찰 받고 명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낙찰 후 바로 사건기록열람을 통해 운 좋게 소유자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출 문서에 기입되어 있었음)
그렇게 상냥하게(?) 문자를 보내봅니다.
# 11월 30일
'낙찰자 대리인'이라고 소개하며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내용증명'을 보냅니다. 강도는.... 닭꼬치 순한맛 매운맛 폭탄맛 지옥맛이 있다면, 폭탄맛 정도로요.
내용증명은 셀송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제 법무팀 셀송기, 사랑합니다.)
그렇게 처음 써보는 내용증명, 여러 서식을 찾고 공부하다가 12월 초에 보내었습니다.
내용인즉슨,
1. 나 낙찰자 대리인인데, 너희 집 낙찰되서 집 비워줘야 돼
2. 안 비워주면 명도소송할거야. 소송. 그리고 부당이득금 나한테 내야 하는데 감정가1%야
3. 집 파손하고 그러면 재물손괴죄야. 이거 낙찰 받고 이제 내꺼거든. 내껀데 당신이 지금 점유하는 상황이야. 불법이야 그거
4. 근데 나는 착한 낙찰자야, 이사비도 줄거고 잔존물 없이 깨끗하게 집 비워주면 넉넉하게 챙겨줄게!
5. 평화롭게 협상하길 원하니까, 기분 나빠하지말고^^ 연락줘라잉
# 12월 7일
내용증명을 받은 점유자, 저에게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저는 쿨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점유자: "여보세요, 내용증명 받았거든요?(다소 화난 목소리)"
월독프: "아 예, 잠시만요. 제가 통화가 어려워서요. 문자 드릴게요 (뚝)"
오후 6시까지 점유자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
원래 공포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용 증명을 받고 오후 6시까지 점유자는 '강제집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에 잠겨있을테지요.
상대방의 정체를 모를 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를 때 불안감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18시가 되어 전화를 드리고 '낙찰자 대리인'이고 '회사에서 지금 이 물건을 처리 중' 이라며
3자화법으로 설명을 하며 '메소드 연기'에 돌입하여 협상을 잘 이끌어내고
통화한 내용을 다시 들으면서 문자로 그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소정의 이사비용은 강제집행 비용에 준해서 준다고 하였다.
밀린 관리비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약 120만원이었고, 빨리 명도를 하여 한 싸이클을 경험하자는 것이 취지였기에
이사비는 맥시멈 150만원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하였다.
문자로 보냈으나 답장이 오지 않아
통화한 내용을 다시금 내용증명으로 발송하였습니다.
내용 증명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보냈습니다.
1. 나 낙찰자 대리인인데. 나랑 통화했지? 그 내용 문서로 정리해줌 ㅇㅇ
2. 12월 31일까지 집 비워라잉
3. 공과금이랑 미납관리비는 당신이 다 내야하는거다잉
4. 그거 다 완납한거 영수증이랑 증빙서류 보여주면 내가 회사에 청구해서 이사비 두둑하게 챙겨줄게!
5. 강제집행 비용에 준하는 이사비니까 꽤 많을거여 일찍 빼준다고 해서 그러는건데 말야
6. 만약 12월 31일이 되어도 안 빼주면 나 강제집행하고 부당이득금 청구하고 그럴거다.... 나 나쁜 사람이야(?)
그렇게 내용증명을 당일에 바로 발송하니 12월 9일에 내용증명이 도달하고, 그렇게 내부 사진과 이사갈 계약서를 받게 됩니다.
# 12월 9일, 내부 사진과 이사갈 집의 계약서 수령
12월 31일에 이사간다는 계약서까지 있으니 이제 명도는 끝났구나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렇게 명도 끝~
이라고 하면 재미(?)가 없겠죠
사진과 계약서를 받고 '이사갈 날짜랑 시간 정해서 알려주면 내가 현장 가서 확인한다고 문자를 보냈으나 답이 안 오고
12월 14일.... 여유를 더 달라는 문자가 옵니다.
저는 14일 받자마자 답장을 하지 않고 이틀 더 묵혔다가 답장을 해줬습니다. 협상의 우위권을 가져오기 위한 뜸 들이기...
그렇게 한 달 더 늦춰져서 못내 아쉬웠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더 강하게 나가서는 좋을 것이 없고 미납 관리비 120만원 (점점 늘어가는 미납관리비..!!)는
공용부분이 대부분이라 낙찰자가 인수하게 될테니 오히려 양보해주면서 관리비 잘 내라고 언급을 합니다.
(1992만원에 낙찰, 1500만원 대출, 월 이자는 6만원)
그런데....
아 그런데......
12월 16일에 문자를 보냈는데
다음 날이 되어도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밀당의 고수는...... 기다린다... (ㅠㅠ)
# 12월 18일, 점유자에게 문자가 옵니다. '시간을 더 달라고'
겨울이라 무슨 공사를 하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문의 문자를 보냅니다.
답장이 왔을까요?
안 왔습니다.
안 와도 됩니다. 저는 할 말을 다 했습니다. 논리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약속 안 지켰으니 이사비 안 줌 ^^ 위로금으로 줄거임.. (얼마인지 말도 안 했지요)
위약금 이야기도 셀송기를 열심히 찾아서 개념을 장착하고~
이렇게 그냥 다 봐준다고 하면 안 되니 근거도 함께 말합니다.
겨울인점, 계약서 보내줬음,
당신의 고의가 아님 등등을요.
그렇게 미납관리비에 대한 언급을 계속 하고 '잔존물이 없음'을 꾸준히 언급하며
논리적으로 여러 공격 포인트들을 마련해두고
답장 없는 점유자에게, 명도합의서를 받고자 연락을 합니다.
당연히 '회사'이야기를 하며 '저는 월급 받는 사람이고요.. 이거 해결하면 수당 나오고요.. 그런 식입니다...
명의만 빌려서 하는겁니다.. 제가 무주택자거든요...' 등의 이야기는 이미 처음 통화에 다 했으니
저는 철저히 '회사원'인 것입니다. (메소드 연기의 달인)
# 2021년 1월 16일
점유자에게 명도 합의서를 쓰자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1월 18일 월요일에 명도 합의서를 썼습니다.
점유자의 '인감증명서'도 요구해서 받았습니다.
명도 합의서는 미리 작성해서 가져갔고 상대방은 도장만 찍게 하였습니다.
까먹지 말라고, 문자로도 합의서의 내용을 보내줍니다.
그렇게 든든한 무기를 장착했으니
2월 28일이 되면 이제 명도가 될테니 더 이상 건드리지도, 괴롭히지도, 연락하지도 않았습니다.
답장이 왔냐고요? 당연히 안 오지요...
그래도 합의서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그 아파트는 내꺼고 도배장판만 싹 하고 팔면 얼마지 하면서
그 아파트의 시세를 검색하며 수익실현할 즐거움에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물론 그 기간동안에도 열심히 강의 듣고, 공부하고, 책 읽고 하였지요.
약속한 날짜가 다가와서 다시 문자로 점유자에게 "이사 준비 잘 되가세요?" 여쭤봅니다.
# 2021년 2월 20일
점유자에게 다시 연락
짧고 굵은 칼답 '네.'를 받아들고 저도 '감사합니다.'로 응수합니다.
그렇게 명도가 잘 되었냐구요?
위약금 1000만원 받았냐구요?
결과는
1분 후에 공개됩니다. (광고 보고 올게요)
^^
# 2월 27일
점유자로부터 연락이 오다
미납관리비 및 공과금, 140만원 및 2월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원을 납부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그 와중에 잔액 삼만구천원....ㅠㅠ)
이제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바로 '현관 비밀번호' 인계 받기 입니다.
18시 33분에 사진을 보내주셨지만
저는 절대 칼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그 날 공부일지를 펼쳐보니 이렇게 적혀 있군요
아무튼, 답장은 다음과 같이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
현관 비밀번호를 받고 싶으니 마지막으로 당근을 또 줍니다.
당근(=2월 관리비는 내가 내줌)을 주며 저는 '관리비 담당하는 총무' 번호와 '현관 비밀번호'를 얻을 수 있게 되지요.
물론 문자를 보시면 알겠지만 명도합의서에 기재된 '위로금'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리고 관리비는 '수당'에서 '개인적으로' 지불한다고 강조도 함께 합니다.
내 패를 먼저 보이는 것은 좋지 않지요. 합의서에 대한 위로금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미루자는 심산이었고
(사실 위로금 금액도 미정이고 합의서에는 '소정의 위로금'을 준다고 하였으니 서로 견해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답장이 왔습니다.
2월자 관리비 완납 증명서까지 보내고, 비번도 주시는데
제가 위로금을 안 줄 이유가 없지요.
위로금 이야기 언급 안한 이유를 함께 붙여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렇게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잔존물이 없음'을 확인해야 이사비(위로금)을 준다고 했는데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치웠는데 재활용 버려야할 것들 치워야할 것 같아서 다시 왔다는 말에 살짝 불안해집니다.
그렇게~
현장으로 입성합니다.
2. 명도 이후 (=폐기물 처리)
# 2월 28일(일) ~ 3월 1일(월, 공휴일)
현장 입성 (아.. 빨간날, 공휴일인데...!!!)
현장 사진입니다.
우와.. 잔존물이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ㅎㅎㅎㅎ
바로 치우기 전에... 다시금 문자로.. 확답을.... 받습니다.....
공과금 완납을 다 해주시고 미납 관리비도 다 내줬는데
'잔존물'에 대해서는 합의를 하지 않았지만 딱딱하게 굴어 무엇하리....
폐기물 업체들을 불러 '숨고'에서 견적도 내보고 지역 업체도 2~3곳과 밀당하며 (밀당의 달인인가)
폐기물 처리 업체를 부릅니다. 때는 바야흐로... 3월 1일... (작성하는 날로부터 18일 전이군요. 공교롭게도 18일전...)
재시스 2기 단톡방에 폐기물 처리한다고 알려드리고~
폐기물 사진들을 모두 보여드리긴 지면 상(?) 생략하고
행크 초심자 오픈채팅방에 올린 사진을 캡쳐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사다리차가 오고, 텅텅 빈 5톤 트럭이 옵니다.
인부는 1명, 사다리차 운전원 1명
응?? 집 안의 폐기물은 그러면 어떻게... (그건 월독프씨가...)
앗... 그래서 이렇게 저렴했던 것이구나...!!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열심히... 열심히 날랐습니다.... 가성비를 위해..ㅠㅠ (인부는 한사람당 25만원 내외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비오는 날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그 결과 저어기 있던 5톤 트럭이
이렇게 가득차게 됩니다.
위 사실을 행크 초심자 오픈채팅방에 알리고...
그 당시에는 '저렴하게 내놓기로 하고~' 도배장판 페인트는 안 하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전체적인 수리를 다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1. 경쟁 매물이 많았고 (그 아파트에 매물만 11개)
2. 내가 그 집에 산다면? 이 상태로 입주할 것인가?에 대해서 NO 라고 생각했고
3.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밀어붙일 것인가? NO (인근 공인중개사가 결코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내부 인테리어에 돌입하게 됩니다.
3. 폐기물 처리 이후 (=인테리어)
#3월
정말 다행히도 싱크대 부분은 쓸 만 했습니다.
열심히 청소하고 (과탄산소다 활용) 때를 벗겨내고 락스칠하고 불리고 하니 그럭저럭 볼 만했습니다. (한샘 제품이었어요)
행크 초심자 오픈채팅방에 올린 사진입니다. 문에 붙은 스티커 제거를 시작합니다.
조명을 모두 LED 로 교체해주고 그 외에 잔 수리들 (스티커 제거부터 창틀 청소 등등) 을 다 하였습니다.
* 이 정도면, 그래도 실거주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겠다.
* 이 정도면, 경쟁 매물과 비교해서 1등으로 팔릴 수 있겠다.
싶은 정도로 깔끔하게 수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고 (사진 찍기 Tip 은 최대한 구석에 붙어서 찍기)
매매 작전에 돌입합니다.
4. 매매
매매를 위해 임장 다닐 때부터 친해졌던 공인중개사에게 연락도 하고
사진 찍은 것들은 인근 공인중개사에 (임장하며 얼굴 튼 곳) 뿌리고
유료 어플 (피터팬 등) 에 올렸습니다.
공매 투자반 동기님들께 호평도 듣습니다.
그렇게 일주일간, 약 4명의 후보자가 집을 둘러보고 갔고
결국 계약금을 수령하고 매매까지 이르게 됩니다.
빠른 매매의 비결은
1. 경쟁 매물을 확인해보았다 (11개의 매물 존재, 가격과 컨디션 모두 파악)
2. 최저가의 물건과 비교해서 나의 것의 특장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부각하여 홍보 (깔끔함 그 자체, 즉시 입주 가능)
3. 가격적인 메리트+입주청소+LED교체+방향제 설치+슬리퍼 3짝 구비+(입주청소했으니 신발 신고 오세요)
4. 홍보 열심히 (미리 친해진 공인중개사 + 유료 어플 등)
그렇게 매매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잔금은 조만간 치를 예정입니다. ^^
결산.
1992만원 (입찰보증금 200만원이라 문자상으로는 1792만원) (사실... 제 생년월일로 낙찰받았어요. 19920401원)
법무비 등: 95만원
폐기물 처리비: 70만원
인테리어 비용: 15만원
기타 잡비: 15만원
위로금(명도비): 15만원(!)
합계: 2202만원 + 매매 복비(50만원) + (기타경비들) = 2300만원 미만
모든 비용을 다 합계하면 2300만원이고, 1500만원은 대출이었으니 실질적으로는 800만원 들어갔습니다.
매매가격은, 3500만원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아파트는 제 손을 떠나 조만간 (한달 후) 매매될 예정입니다.
위 항목 중 '위로비:15만원'에 대한 이야기로 게시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위로금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 문자발송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Web발신] 이라는 문구와 '제목'으로 시작하는 문자 스타일로서 '회사'에서 보낸다는 아우라를 풍기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이 명도 마무리의 순간을 공매 투자반 동기님들과 함께 하였죠.
그 때 공유한 카톡입니다.
그렇게 순탄하게 끝나는가 했는데....
그렇게 이전에 언급한 '잔존물'에 대한 문자 증빙을 다시금 보내면서 '죄송합니다'로 마무리 해주면서 진짜 명도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명도 '감사합니다'로 끝내며 위로금 15만원 (+2월 관리비 5만원)으로 명도를 마쳐서 경매 물건은
3500-2200 = 1300만원의 세전 수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6월부터는 양도세가 77%, 5월까지는 44%니까 다행히 5월 전에 팔려서 참 기쁩니다.
기타 잡비를 조금 더 아꼈으면 수익이 더 컸을테지만,
한 싸이클을 온전히 경험하고 싶었고, 투자금이 8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1월 중순 낙찰, 3월 중순 계약, 4월 중순 매매완료라고 한다면 5개월만에 투자금 800, 세전 1300만원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상으로 기나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등록' 버튼을 눌렀는데 글이 사라져버리는 것.....ㅎㅎ
Feat. 공매 빌라 후기
BEST 글 모음에 실린 공매 빌라 후기입니다.
공매 빌라 주택임차권은 말소가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30곳, 유료 어플 홍보, 블로그 홍보 등 최대한 많은 수단을 활용하여 홍보에 나섰습니다.
1월 말부터 홍보를 시작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운이 따랐는지 3월 12일 매매를 완료하였습니다.
인근 동일 평수 아파트가 2억부터 출발하는 점
주변 신축 빌라(경쟁상대)가 없었다는 점
깔끔하게 도배장판, 입주청소, LED 교체, 기타 하자 등 해결로 정말 실거주하고 싶을 정도의 빌라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종잣돈 만들기' 단계였고
'전세' 수요자가 너무 많아서 1억 3천에 전세를 놓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으나
2년+2년 묶일 수도 있고, 1주택자로 투자를 지속하기에는 메리트가 적었고
6월 전에 매매를 목표로, 혹여 5월까지 매매가 안 되면 '월세' 세팅을 생각하고
매매에 도전했는데 결국 매매하였습니다.
1억 5천에 매매를 내놓고
빠른 잔금시 깎아주겠다고 이야기하여 1억 4500만원까지 깎아주고
계약 임박한 시점에서 직접 방을 보니 수도꼭지가 안 잠겨있었다며 이거 수도세 많이 나온다느니 어쩐다느니 신경질을 내셔서
200만원을 쿨하게 깎아주며 (현 상태로 매매하는 것이며 매매 이후 매도인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는 것에 성공하여
1억 4300만원에 매매하였습니다.
최저 입찰가에서 아버지 연세를 더해서 6906만원에 낙찰을 받고
6906만원 + 기타 법무비 합계 145만원 + 오고가는 차비 10만원 + 도배 80만원 + 입주청소(셀프) 10만원 + 조명 20만원
그 외 기타 잡비를 다 포함해도 7200만원 이하로 들어갔습니다.
7200만원 중 5500만원이 대출이었으니 실질적인 투자금은 1700만원이었습니다.
1억 4300만원에 매도했으니, 단순 계산으로 세전 7100만원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양도세 44%를 내도 약 400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비로소 종잣돈 2500만원 남짓한 투자에서 종자돈 7500만원 정도까지 달성하였습니다.
매일 물건을 검색하면서 종잣돈이 부족해서 할 수 없던 물건들에 도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오고나니
더욱 공부를 해서 이 다음 단계로 계속 순차적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하며
공부하며 만난 감사한 강사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며
함께 해주는 소중한 동기님들께 자문도 구하며
그렇게 계속 나아가보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송사무장님을 비롯한 모든 강사님들께
그리고 선배님들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선배'라고 불러주시는 모든 후배님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2021. 3. 19.
오후 10시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익일 01:17에 마침표를 찍으며
감사합니다, 월독프 올림
이 게시글이 스팸 처리가 되어서 우여곡절을 겪었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제 글이 살아나서 기쁩니다! ㅎㅎㅎ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글을 이제서야 읽었네요~생생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더욱 노력해서 좋은 후기를 올리고 싶네요~^^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우와 여러사이클을 정말 현명하게 마무리하셨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생생한 경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게 됩니다.
대단하십니다. 세세한 경험공유 감사드립니다. 어디가나 메소드연기는 필수네요 ㅎㅎ
생생한 후기 덕에 정말 함께 경험한건 같은 느낌이네요~^^
아직도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명도과정에서 가슴이 떨리네요~^^
언젠가는 저도 이런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겠죠?^^
하나하나 이익을 계산해가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공부한대로 차분하게 하면 안될것이 없다고 느끼고요, 행크가족이 있어 진짜 힘이 많이 되네요 ㅎ저도 열심히 공부해보겄습니다~^^
생생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긴장하면서 읽었습니다.
한 사이클 경험하기 정말 중요한데 아직 못해봐서 부럽습니다.
공부를 조금더 탄탄히 하고 도전해야겠습니다.
앗 사진이 안보여서 아쉬워요~익스플로어도 크롬으로도 사진은 안보이네요 ㅠㅠ
아하... 사진들을 컴퓨터에서 옮기니 다 사라졌나보네요 ㅜㅜ 저도 아쉬웁네요.. 방법 강구해보겠습니다...
생생하게 후기를 써주셔서 긴장감 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경험해가시는 모습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낙찰이후 명도~매매까지 정말 생생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잠시나마 미래의 제모습 낙찰부터 매매까지의 모습을 그려보았네요
어마어마한 실력이신것 같아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차분하고 즐겁게 잘 처리하시는 모습이 멋있으십니다.
저도 님과 같은 경험담을 공유하는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생생한 후기에 제가 직접 처리하는듯한 대리경험을 해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 이루시기를 기원드리며 잘 배우고 갑니다
직접 현장에 있는듯한
생생 후기 잘 보았고,
감사 합니다 ~
와~오늘 월독프님 글 보는 날인가봐요. ㅎㅎ
앞으로 계속 잘 읽어보며 공부할게요~
어구 어서 이사글을 써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