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Lusíadas 연구 본 연구문은 대학 전공과목을 위해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루지아다스에 관심이 있으신 님들 또는 공부하시는 님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부족하나마 올려봅니다. 복사는 하지 말아주세요. (참고만)
차 례 |
머리말
루이스 드 까몽이스(Luís de Camões)의 『루지아다스(Os Lusíadas)』는 포르투갈 문학을 대표하는 동시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루어진 포르투갈 인들의 미지의 세계로 향한 대항해는 과학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가져왔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루지아다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인이 살았던 시대 상황과 서사시의 외적· 내적 구조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PARTE Ⅰ - 르네상스에 관한 정리
1. 유럽의 문예 부흥기
까몽이스가 살아간 시기는 유럽이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최고의 위치를 누리던 시기로, 그 시대를 이른바 ‘르네상스’ 라고 한다. 15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등장하여 전 유럽으로 퍼져나간 르네상스는 고전적 인본주의[1]) 사상을 새로이 영입하게 되고 고전주의(Classicismo)를 추구한다. 르네상스를 뜻하는 ‘Renascimento’ 란 단어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르네상스는 ‘다시-re 태어나다-nascimento’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인가? 바로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의 재탄생을 가리킨다. 그리스· 로마 문화 시대에 가장 소중히 여겨졌던 것이 바로 인간의 가치이며,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들은 고대의 문화를 가장 뛰어난 문화로 간주, 고대 문화를 부흥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는 이전의 시대와는 전혀 다르게 예술적인 개념들까지도 바꿔버렸는데 즉, ‘완벽한 시(poesia perfeita)’ 는 곧 ‘완벽한 모방(perfeita imitaço)’ 을 의미했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들이 여기던 최고의 작품이란 고전 모델들에 대한 완벽한 복제품이었던 것이다. 포르투갈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를 기준으로 문학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었는데 소위 까몽이스를 기준으로 하여 말하기도 한다. 까몽이스 이전의 문학 작품에서는 항상 신(神)에 대한 사랑이나 국가에 대한 사랑을 노래했다. 또한 이 시대에는 여성을 하나의 부속물로 여겨 작품 속에는 항상 정신적인(espiritual) 사랑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까몽이스 이후에 와서는 여성을 남자의 사랑을 완성시켜주는 하나의 인격체로 봄으로써 이제는 육체적인 사랑도 서술하기 시작한다. 이는 새로운 사랑에 대한 개념, 즉 정신적인 사랑 뿐 아니라 육체적인 사랑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 사랑이라는 새로운 이념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과학으로 말미암아 세계의 정략적인 양상과 경험적 자료의 비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고대의 학자들이 틀렸음을 증명할 새로운 자료와 경험을 강조했다.
2. 대항해 시대와 포르투갈의 르네상스 이러한 시기에 행해진 포르투갈 인들의 항해는 르네상스가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콜롬부스의 항해보다 4년 앞선 바르똘로메우 디아스의 1488년의 희망봉 일주 항해는 지리적 개념에 혁명을 가했고 바야흐로 우리가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도래했음을 알렸다. 그로부터 10년 뒤 바스꾸 다 가마의 항해는 유럽 문명과 세계사의 변혁에 훨씬 더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뒤에도 수십 년 동안 포르투갈 인들의 항해는 계속되었다. 이로써 이제는 라틴어가 아닌 자국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졌고 신대륙 발견으로 인한 새로운 어휘들이 등장하면서 언어 영역 능력에 상당한 발달하게된다. 또한 새 대륙 발견에 필요로 하는 번역과 통역으로 인해 세계는 협소해졌다.
《1498년,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 항해 경로》
3. 루지아다스의 탄생 까몽이스가 루지아다스를 쓴 시점도 바로 이 시기였다. 포르투갈 인들에게는 ‘대항해’ 라는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후세에까지 기리 남길만한 무엇인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탄생한 것이 바로 인도 항로 발견을 소재로 한 대서사시(epopeia)의 편찬 작업이다. 당시 Zurara, João de Barros(1497∼1570), Garcia de Resende 그리고 특히 António Ferreira(1528∼1569)[1]) 와 같은 작가들이 서사시 편찬 작업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16세기 후반 이것을 직접 작업으로 옮긴이가 바로 루이스 드 까몽이스(Luís de Camões)이다. 까몽이스는, 위에 언급한 작가들과 당시 동 주앙 3세를 수행 중이던 이탈리아 인본주의자 Angelo Policiano들이 가지고 있었던 아이디어를 시를 쓰는데 모두 이용하였는데, 특히 대항해를 주도하게 된 종교적인 이유[1])와 십자군 원정의 이상[1]), 포르투갈 인들의 천명(天命)[1])에 대한 포부는 루지아다스의 구절 구절마다 아주 잘 드러나 있다.
PARTE II - Epopeia 란 무엇인가 1. 정의와 일반적 특징 서사시라고 하는 것은 한 개인, 혹은 한 국민의 위대한 업적을 대화체로 읊은 시를 말한다.[1]) 고대 서사시의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형식면에서 볼 때 대화체(estilo narrativo)이며 연대기순에 따라 서술한다. 주인공은 한 개인(영웅)이며, 주제와 소재는 환상적(fant stico)이며 예외(excep o)적인 것이어야 한다. 모두가 평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주제나 소재로써의 가치가 없다. 고대 서사시에서 이야기되어지는 사건들은, 그것이 항상 역사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항상 전설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서사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이용하여 그들의 명성을 후세에 영원히 남기려는 것-eternidade de fama-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서사시는 누군가에게 헌사(獻辭)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사시를 선물 받는 대상은 바로 귀족층인데, 이는 시인은 귀족들에게 문학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시인들은 귀족들로부터 일종의 보호와 후원을 받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사시의 문체는 주제의 화려함에 상응하는 고양된(elevado) 것이어야 한다.
2. 고대 서사시와 Epopeia Camoniano의 비교 그렇다면 까몽이스의 서사시는 일반 서사시들과 어떠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가? 루지아다스의 주인공은 인도 항로 개척에 성공한 바스꾸 다 가마(Vasco da Gama)도 아니고 그의 선원들도 아니다. 바로 포르투갈 국민 전체이다. 고대 서사시인 일리아드나 오디세이는 아퀼레스와 율리시즈 등 한 개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반면, 까몽이스가 주인공으로 삼은 대상은 포르투갈 국민이라는 한 ‘집단(o colectivo)’ 이다. 그에 대한 이유로는 인도 항로 개척이라는 업적에 위대함을 부여함과 동시에 그것을 이루어 낸 포르투갈 인들을 승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지아다스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까몽이스가 누구에게 이 시를 바쳤는가 하는 점이다. 그가 루지아다스를 바친 이는 어느 귀족이 아닌 동 세바스티앙(D. Sebasti o, 1568∼1578)이었다. 동 세바스띠앙이 까몽이스 시대에 군림했던 왕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포르투갈 인들에 의해 특별히 우상시되는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도 보인다.[1])
PARTE III - Os Lusíadas 관찰
1. 외적 구조(Estrutura Externa) 루지아다스는 총 10구로 되어있다. 한 구(canto)가 갖는 연(estrofe)의 수는 다양하지만 작품 전체를 통해서는 모두 1102로 되어있고, 각 연(estrofe)은 ab ab ab cc 형태의 각운(脚韻)을 갖는다. 또한 루지아다스의 첫 구(canto)를 보면 Decassílaba[1])라고 하는 완벽한 정형 율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내적 구조(Estrutura Interna) 루지아다스는 버질(Vergílio)의 에네이다(Eneida)[1])를 모델로 한 작품으로, 구조면에 있어서 고대 서사시의 구조를 충분히 따랐다. 따라서 루지아다스는 모두 네 부분으로 확실히 구분되어진다. Proposi ção 도입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작품을 소개한다고 볼 수 있다. 까몽이스는 루지아다스라는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CANTO 1; est.1∼est.3] Invocação 까몽이스는 테주(Tejo)강의 요정들인 Tégides에게 글을 쓰기 위한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을 요청한다. [CANTO 1; est.4∼est.5] Dedicatória 작품을 동 세바스티앙에게 바치는 부분으로, 'Dedicatória'는 고대 서사시의 구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CANTO 1; est.6∼est.18] Narração 서사시의 가장 근본적 핵심을 이룬다. 이 부분에서 시인은 도입(Proposição)에서 언급한 주제에 대해 구체화시킨다. [CANTO 1; est.19∼ ]
3. 대화 구조(Estrutura da Narração) 루지아다스를 이루고 있는 대화 구조는 아주 복잡하다. 시에는 모두 다른 네 개의 사건들이 등장하는데 이 모든 사건들은 서로 연결되어 이야기는 전개된다.
Plano da viagem 시의 중심 사건은 바로 바스꾸 다 가마의 여행이다. 까몽이스는 작품 전체를 통해 반세기 이상을 서술하면서도, 포르투갈뿐 아니라 유럽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이 사건의 역사적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인도까지의 첫 항해를 포르투갈 역사에 있어 가장 큰 의미를 지닌 일화로써 소개한 것이다. Plano mitológico 까몽이스는 이교도 신들간의 갈등을 삽입하였다; 주신(酒神) 바커스(Baco)는 포르투갈인들이 인도에 도착함으로써 ‘동양의 지배자’ 라는 그의 명성이 위협 당하게 될까 두려워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포르투갈인들의 인도 항해를 저지하려한다. 그러나 미(美)의 여신 비너스(V nes)는 그녀의 애인 마르스(Marte; 전쟁의 신)의 후원 하에 포르투갈인들을 보호하고 나선다. Plano da História de Portugal 루지아다스를 통한 까몽이스의 목적은 포르투갈 역사 속의 몇몇 인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포르투갈 국민 모두를 승화시키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바스꾸 다 가마의 여행에 서사시의 소재를 제한할 수 없었다. 따라서 그는, 포르투갈 역사에서 포르투갈인들의 가치에 대해 언급했던 모든 인물과 사건들을 대화에 삽입해야했다. 또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시인 자신이 화자(話者)가 되어 부속적인 대화들을 이용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바스꾸 다 가마의 Merlinde 왕과의 대화 : 아프리카의 Merlinde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그 섬의 왕은 바스꾸 다 가마를 맞이하고 그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를 알고싶어한다. 바스꾸 다 가마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유럽에 위치한 포르투갈을 소개하고 동 페르난두 왕까지의 포르투갈 역사를 이야기한다; [CANTO 3]. 또한 리스본 벨렝항을 출발하여 인도양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in media res[1]) 의 방법으로 서술한다 [CANTO 4]. 2) 빠울루 다 가마의 Catual과의 대화 :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두 번째 대화가 등장한다. 캘커타에 정박중인 빠울루 다 가마의 배를 까뚜알(Catual)이라는 인도인이 방문하게 되는데, 까뚜알은 포르투갈 역사적 인물들로 장식된 깃발들에 대해 묻고, 곧 포르투갈 역사 중 여러 가지 일화들이 빠울루 다 가마의 입을 통해 소개된다 [CANTO 8]. 이 부분은 이전의 바스꾸 다 가마가 이야기하는 포르투갈 역사 중 빠진 부분에 대해 부연 설명하려는 작가의 의도에서이다. 3) 예언 : 바스꾸 다 가마 일행이 여행 중 겪게되는 사건들을 역사적 사실들로 서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까몽이스는 주피터(Júpiter), 아다마스토르(Adamastor) 그리고 테티스(Th tis) 등, 신들의 입을 통해 예언될 수 있도록 하였다. Plano das considerações do poeta : 구의 끝 부분에서는 다양한 사건들에 연루된 인물들에 대한 시인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늘어놓기 위해 대화는 종종 중단된다. 어떤 부분에서 까몽이스는 귀족들의 낮은 교육열과 그에 따른 그들의 무식함을 비평하기도 한다.
4. 루지아다스에 등장하는 신화(mitologia)의 역할과 의미 한편 까몽이스가 기독교 민족-포르투갈인-을 찬미하려는 시에 바커스나 쥬피터와 같은 이교도 신들을 등장시킨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다음의 몇 가지 이유로 이해될 수 있다. 첫째, 앞서 말했듯 르네상스 시대의 서사시들은 모두 고전 서사시들에 대한 모방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 따라서 시인은 ‘에네이다’ 나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 와 ‘오디세이아’ 에서처럼,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했던 신들과 연관된 환상적인 일화들을 삽입한 것이다. 둘째, 루지아다스에는 신비한 자연의 현상들에 대한 뛰어난 묘사부분이 있는가하면, 전쟁과 같은 참혹한 상황도 서술된다. 또한 이네스 드 카스트로(Inês de Castro)와 같은 감동적인 일화들이 삽입되었는가하면 Velho do Restelo나 마리아 여왕의 동 아퐁소 4세에 대한 눈물어린 간청과 같은 아름다운 구절들도 있다. 이러한 부분은 시의 운율을 지극히 풍부하게 하며 오감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신화(mitologia)가 없다면 이러한 모든 역사적 사건들도 단순히 개개의 일화들을 죽 늘어놓은 것에 불과한 것이다. 까몽이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하여 이러한 사건들이 서로 연관성을 지닐 수 있도록 연결 고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셋째, 바스꾸 다 가마의 인도 항해에 대한 단순한 서술은 시를 무미건조하게 만들 수 있었다. 왜냐하면 바스꾸 다 가마와 그의 선원들은 모두 엄격하고 잔혹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였기 때문에 여행증 그들 사이에는 어떠한 갈등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까몽이스는 드라마틱한 요소를 첨부하기 위해 외부에서의 갈등, 즉 비너스와 바커스의 갈등을 생각해냈던 것이다. 마지막 이유로, 신들의 등장은 포르투갈인들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포르투갈인들의 항해를 그냥 놔둘 것인가, 아니면 저지해야하는가를 의논하기 위한 신들의 회의에서, 신들은 종종 칭송하는 형태로써 포르투갈인들을 언급한다. 이뿐 아니라 신들이 서로 논쟁을 벌인다는 단순한 사실은 이미 포르투갈인들을 승화시키는데 간접적으로 사용된 것이다. 그러나 까몽이스가 이교도 신들을 등장시킨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포르투갈인들이 모든 신들을 물리치고 인도 항해에 성공했다는 것은 곧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물리침으로써 이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PARTE Ⅳ - Os Lusíadas 가 지닌 중요성
인도로 향하는 바스꾸 다 가마의 여행(1487-1498)을 소재로 한 까몽이스의 대서사시 루지아다스는 현대 문학도들에 의하면, 그의 시는 단순히 포르투갈인과 자연의 무시무시한 힘에 이끌린 그들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뿐만이 아닌 시대에 걸쳐 드러나는 수많은 가치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려는 영혼들의 위대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가되어진다. 루지아다스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도 있는 작품으로써 인식되어지고 있다.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루지아다스가 포르투갈의 고전주의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문체는 이미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그 문학적 가치가 더하다. 또한 작품 구석구석마다 까몽이스의 비상한 창작력이 돋보인다. 그는 고대 서사시들이 주제로 삼던 영웅주의(heroísmo)보다는 에로주의(erotísmo)에 관련된-현대 사회에서 저속한 개념으로 통하는 포르노그래피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대화들을 삽입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CANTO 9 에는, 인도 여행에 성공하고 조국으로 돌아가는 포르투갈인들의 노고를 덜어주기위해 비너스는 사랑의 섬(Ilha do Amor)을 만들고 요정들을 시켜 돌아오는 선원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만족을 주도록 한다. 또한 역사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루지아다스는 포르투갈인들을 고무시키고, 오늘날까지도 그들을 높이 치켜올려 줄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루지아다스는 까몽이스가 17년간 동양 문물과의 교감을 통해 이루어 낸 “동양의 산물” 이다. 또한 그의 문학적 생애와 결부된 유일한 자료이기도 하다.
맺음말 - 생략
참고 문헌 『Os Lusíadas』, Luís de Camões 저, 1985, PORTO EDITORA
참고 사이트 http://www.instituto-camoes.pt/escritores/camoes.htm
주해 [1] Humanismo; 과거에 신이나 우주를 중심으로 했던 사상이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상으로 바뀌었다. [2] 이탈리아에서 유입된 새로운 기법들을 가장 정교하게 사용한 인물로, 16세기 포르투갈 시인들 중 어느 한 구절도 까스띠야어를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서정시들의 모든 장르를 장려하였다. [3] 포르투갈인 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땅에 카톨릭을 전파하라는 교황의 명령에 충성하기 위해 ‘종교전파’ 라는 종교적 이유로 대항해를 주도하였다. [4] CANTO 3에 나오는 살라두 전투(Batalha de Salado)는 십자군 정신을 잘 드러내고있는 일화다. 대규모의 십자군단이 참여하여 이베리아 반도 내에서 이교도들을 축출하려는 전투였다. [5] 포르투갈은 하느님에 의해 선택된 땅으로, 카톨릭을 이교도 땅에 전파하라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 [6] 시는 형식(운율과 자수(字數))에 따라 정형시와 산문시(또는 자유시), 내용에 따라 서정시와 서사시, 극시(劇詩)로 나뉜다. [7] 동 주앙 3세(1521~1557)에게는 모두 9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그가 죽을 무렵에는 단 한명의 자식도 살아남아 있지 못했다. 따라서 왕위 계승 문제와 함께 스페인에 통합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던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동 주앙 3세의 손자인 동 세바스띠앙이 건강하게 태어나 그의 왕위를 계승하게 되고 이에 기뻐하던 국민들은 동 세바스띠앙을 '그토록 염원하던 자' 라 하여 그의 이름 뒤에는 항상 '염원하던 자(o desejado)' 란 말이 따라다니게 되었다. 그 후 1580년 아프리카의 Alcácer Quibir 전투 도중 포르투갈의 유일한 왕이었던 동 세바스띠앙은 모습을 감춰버리고 포르투갈은 곧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된다. 스페인 지배하에 있던 포르투갈 국민들은 전쟁 중 사라진 동 세바스띠앙이 언젠가는 살아돌아와 그들의 구원해 줄것이라 믿기 시작했는데 이를 Sebastianismo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 세바스티앙은 '사라져버린 자(o encoberto) 라고도 불리운다. [8] 포르투갈의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인물인 S de Miranda가 도입한 이탈리아의 새로운 스타일로써, 10음절의 s laba로 구성된 시를 말한다. [9] 희랍 군에 의해 트로이가 함락된 후 도망 나온 Eneids가 로마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일리아드, 오디세이와 함께 고대 서사시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10] 고대 서사시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연대기순에 따른 서술이다. 그러나 루지아다스는 이와는 달리, 사건의 출발점인 리스본이 아니라 여정의 이미 중간 지점인 아프리카 해안 Rio Bons Sinais라는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Rio Bons Sinais를 기점으로 이 지점부터는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최초로 항해된 경로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까몽이스의 뛰어난 의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