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에 근원적으로 대응하는 치유 개념의 초고가 '항노화 화장품'이 선보인다. 화장품의 주성분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EGF'로 신약으로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신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화장품 전문업체인 코리아나(주)와 손잡고 3년간 생물공학 신소재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 피부재생촉진제)를 이용해 만든 21세기 고기능성 'EGF화장품(가칭)' 생산에 따른 원료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생명공학 신소재인 EGF는 혈액이나 땀, 침을 통해 공급되는 천연피부재생물질로 노화된 피부를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가 생성되는 것을 도와주며 1962년 미국의 스탠리 코헨박사에 의해 발견되어 그공로로 1986년에 노벨의학상을 수상한바 있다.
대웅제약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최초로 인체의 EGF와 동일한 EGF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하여 국내 화장품업체인 코리아나와 협력해 'EGF항노화 화장품'을 생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EGF와 관련해 미국, 일본에 특허등록을 한 상태이며 그외 유럽 및 남미의 주요 다른국가에서도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1995년엔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Biofutur"지에 주목받는 유전공학 신기술로 소개되었으며, 1997년에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상을 수상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미 의약품으로 개발 단계에 있는 동사의 EGF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개념의 고기능 주름 개선, 기미 제거물질로 사람의 피부조직에 작용해 재생 및 성숙을 촉진할 것이며 크림 타입의 피부재생 에센스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EGF가 미용분야에는 처음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CTFA(The Cosmetic Toiletry and Fragnance Association)에 검증을 의뢰해 신원료 허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EGF 항노화 화장품'은 임상시험을 거친뒤 2000년 4월 1일 부터 백화점 및 주요 화장품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미국·일본 등지에도 수출될 예정이며, EGF화장품에 대한 백화점·소매점·해외 마케팅은 코리아나가, 국내 병원 및 약국유통은 대웅제약이 맡아 코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의 세계 화장품계 조류는 고기능성화장품으로 옮겨 가고 있다. 가령, 천연 식물 미용원료 바이오 성분을 이용한 주름 개선 화장품의 경우는 국내 시판가 기준으로 30만원에서 6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되고 있다. 코리아나 측은 EGF 화장품이 이에 못지 않은 고가로 출시될 계획이지만, 그 효능 효과가 매우 뛰어난 만큼 단일 품목으로 2000년 매출이 적어도 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의 EGF는 피부 생성 촉진 작용 이외에도 의학적 가치를 인정 받아 수술이 필요한 난치성 피부 궤양의 치료제나 성형수술, 화상, 피부 이식시 흉터 없이 빠르게 피부 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이용 가치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EGF는 그 놀라운 효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미용을 목적으로 부유층에서 사용되고는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관계로 일반인에게는 보편화되지 못한 꿈의 미용 원료로 인식되어왔다.
대웅제약의 EGF 배양 특허 기술과 고기능성 화장품 제조에 관한 코리아나의 Know-How가 만나 일반 대중이 선택하기에는 초고가이지만 세계 유명 화장품 회사보다 앞선 기술로 확실한 효능을 제공하는 주름 제거 화장품 탄생의 개가를 이루게 된 것이다.
특히 EGF 항노화 화장품은 국내의 순수신약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신소재 화장품 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초고가 화장품의 가격기준을 보면 ▲시슬리아(시슬리/ 50ml/35만원) ▲셀룰라 싸이클 앰플(라 프레리/ 38만원) ▲끄레드 뽀라 크렘므(시세이도/25g/60만원) ▲인텐시브 리프팅 시리즈(에스테 로더/ 2g 14개/38만원) ▲울트라 바이탈 크림(셀 코스멧/50ml/39만원) ▲리프팅 더블 시퀸스(지방시/15ml/22만원)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희종 (hjgang@yak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