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
보령은 해양레포츠의 천국에 다름 없다. 지프를 타고 질주해도 될만큼 길고 단단한 모래밭과 완만한 경사도의 해변 등 물놀이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보령의 해양레포츠 전진기지격이다. 이곳에서 제트스키, 윈드서핑, 스피드 보트, 바나나 보트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으며, 래프팅, 갯벌 극기 체험 등 단체 놀이도 가능하다. 윈드서핑 등은 체계적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드라이브
보령에는 멋진 드라이브 길이 즐비하다.
◇ 해안선 코스
대천 해수욕장에서 시작 남포방조제를 따라 직선 도로를 달리다 방조제 중간 죽도 관광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서해의 낭만을 음미할 수 있다. 606번 지방도로를 따라 무창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우거진 푸른 송림 사이로 멀리 내다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 문화유적 따라 가는 호젓한 드라이브 코스
36번국도를 따라 청양 방면으로 가다 독정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드넓은 청천저수지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나타난다. 619번 지방도로로 이어지는 이길은 화암서원을 거쳐 4번 시도로 다시 이어지는데, 오서산을 넘는 차량이 거의 없어 한가한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고개를 넘어서면 천수만과 한없이 이어지는 갯벌이 장관을 이룬다. 이 길을 따라 도미사당, 오천성, 갈매못 성지, 토정 이지함 묘소 등이 이어져 있다.
◇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코스
대천역에서 부여로 이어지는 40번 국도를 타다가 성주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빠지면 보령시 제일의 문화재인 성주사지가 나타난다. 성주산 휴양림과 석탄박물관도 만날 수 있는 이 길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어진다. 도화담 약수에서 목을 축이고 11번 시도로 좌회전하면, 아미산과 보령댐이 시야에 들어 온다.
▶ 낚시
보령은 민물과 바다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해안 최고의 출조지이다. 저수지도 많고, 연안의 갯바위와 죽도, 무창포, 오천 등지에서 언제든 배낚시가 가능하다.
▶활공
보령 시가지를 동남쪽으로 둘러서 있는 산이 성주산과 옥마산이다. 옥마산 정상인 옥마봉에 서면 보령시가지와 대천-무창포해 수욕장, 죽도관광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옥마정에서 성주로 향하는 내리막 길에서 다시 산을타고 오르면 보령 행-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만난다. 이곳은 항공 스포츠를 즐기는 메카 구실을 하는 곳으로 활공장 옆 솔숲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문의: 대천항공클럽(041-936-1797).
▶먹거리
신선한 해산물 - 농산물 풍부
게장 백반 - 생선매운탕 일품 |
천혜의 자원이 풍부한 곳에 먹을거리도 넘쳐 난다. 툭트인 바다와 골깊은 산자락, 드넓은 들녘을 지닌 보령은 해산물, 농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가 생산되는 곳이다. 돌김, 꽃게, 천북 굴, 간재미, 키조개, 사현포도, 까나리액젓 등이 대표적 먹을 거리.
▶보령의 맛집
◇ 한내가든
보령시 동대동 한내 여중 인근에 자리한 '한내가든'은 서해안의 대표적 별미인 꽃게장으로 유명한 집이다. 성어기 보령 앞바다에서 잡아둔 꽃게를 조선 간장에 담가 푹 곰삭힌 뒤 상에 올린다.
딱딱한 키틴질이 부드럽게 씹힐정도며, 속살까지 짭짤한 장맛이 배어 있어 게딱지에 밥 한숟갈 넣고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갈치, 고등어, 말린 서대 구이에 잘 익은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등도 함께 올려 마치 옛날 시골밥상을 찾은 듯한 푸근한 느낌이 드는 집이다. 간장게장백반 1만5000원(1인 기준). (041)932-6842
◇ 대화식당
생선매운탕을 잘하기로 소문난 집이다. 보령시내 동대동 소재. 조기탕, 우럭탕, 간재미탕 등 칼칼하고도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1만2000원(1인 기준). (041)932-5109
◇ 기타
대천해수욕장 인근은 횟집과 조개구이집 천국이다. 대표적 횟집으로는 대전회집(041-932-6020), 일억조횟집(041-934-6697)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소연이네' 등 조개구이집도 즐비하다.
▶볼거리
낭만을 거닐까 신기함을 느낄까… 재미 쏠쏠 |
|
◇ 모산예술공원 |
보령은 빼어난 절경의 외연도를 비롯한 78개의 크고 작은 섬과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한여름에도 오싹한 냉풍욕장, 보령 특산 오석 조각작품이 즐비한 모산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해수욕장
보령은 대천, 무창포 등 서해안의 대표적 해변을 지닌 낭만의 고장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여름 해수욕과 해양레포츠, 겨울바다의 운치 등을 고루 갖춘 곳으로 평일에도 전국에서 연인들이 몰려들어 불야성을 이루는 젊음의 해변이기도 하다. 보령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를 들 수 있다.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을 전후해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2~3차례 1.5km의 바닷길이 열리는데, 이 길을 따라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과 계곡
성주산(680m)은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790m)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대표적 명산이다.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고로쇠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어 삼림욕에도 좋다. 심연동 계곡쪽에 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성주산 등산(왕복 3시간 소요)으로 흘린 땀을 인근 화장골 계곡에서 씻어낼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이동도서관이 마련돼 책을 대여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냉풍욕장
보령은 무연탄 생산탄좌가 있던 곳이다. 몇해전 부터는 청라면 성주산 중턱 폐광 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 내외의 찬바람을 이용, 양송이를 재배하는가 하면, 한여름 피서 명소로도 활용하고 있다. 섭씨 30도가 넘는 한여름에도 폐갱구 안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냉풍 샤워를 하면 색다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모산예술공원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40번국도변에 위치한 모산예술공원(거문예석)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오석과 자연석을 보유한 조경공원이다. 오석은 흑색 사암으로 갈면 검은색, 두드리면 흰색이 나는 등 풍화에 강한 보령의 대표적 특산물. 신라시대때부터 비석과 각종 조각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6만평 규모의 예술공원에는 박목월, 조지훈, 이육사 등 유명 문인의 시비와 글씨, 역대 대통령, 각계 명사 들의 친필이 오석에 새겨져 있다. 또 미술관에서는 회화, 조각, 사진,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수백여종의 야생화가 계절의 미를 발산하고 있다. 수시로 시낭송회, 서도전, 국제 조각전 등을 기획하고 있어 때를 맞춰 방문하면 예술행사를 덤으로 접할 수 있다. (041-933-8100)
▶그밖의 볼거리
보령 토박이들의 데이트코스로는 '보령 댐'을 꼽을 수 있다. 웅천천을 막아 세운 댐주변 순환도로의 운치 있는 드라이브길이 절경이며, 해질녘의 낙조 또한 압권이다. 석탄에 관한 모든 것을 사실감 있게 전시해놓은 석탄박물관도 특색 있는 볼거리. 2500여 점의 광물 표본 등이 전시돼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