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10. 화요일 경북 청송 주왕산 720m
주왕산이 유명한 산인데 지난번 서석산악회에서 갈 때 기회를 놓쳐서 이번에 한번도 안 가본 천마산악회를 따라 다녀왔다.
회비가 25,000원이기에 비싼 것 같아 주저되었으나 하루를 지내고 보니 비싼 것이 아니고 만족했다.
버스를 탄 시간이 약 5시간 정도로 먼 곳이다. 경북지방인 청송, 안동, 군위, 의성 지방을 버스가 지날 때에는 도로 좌우에 사과과수원들이 즐비하고 빨간 사과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많이 달려 있어 보기가 좋았다.
사과를 못 먹을 일은 없겠다는 농담을 하면서 보고 다녔다.
대전사가 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약 1시간 정도 걸려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하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폭포가 세군데 있었다. 위에서부터 제 3폭포, 2폭포, 1폭포가 있었다.
내려오면서 폭포가 있는 곳들에 들려 차례대로 보았다.
1폭포가 있는 곳은 폭포는 작았지만 바위 경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는 절경이었다.
주왕암이라는 거대한 바위산의 모습이 굉장하기에 국립공원이 된 듯 했다. 4시간 정도의 산행으로 많은 것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의성군에 있는 좋은 온천이라는 탑산약수온천에서 1시간 20분의 시간이 허락되어 온천 목욕을 했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오리 탕으로 저녁을 먹고 집에는 10시 40분경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