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동 신자여러분,
오늘 주일이니 특별히 방송미사, 독서와 복음을 이용한 말씀전례, 묵주기도 중 하나에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시며 이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성 김대건안드레아 사제 기념일입니다.
1821년에 태어나셨으니 내년이면 탄생 200주년이 됩니다.
하여 한국천주교회에서는 2021년을 '한국교회의 희년'으로 선포할 예정이고,
세계 유네스코에서는 이미 2021년을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의 해'로 정하였습니다.
김대건신부님은 하느님을 '임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세상에 한 번 나서, 우리를 내신 임자를 알지 못하면, 태어난 보람이 무엇인가?
그를 알아보았으되 배신하면, 차라리 이 세상에 아니 난 것만 못하다." 라고 하시며,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며, 그 가족의 가장인 임자(하느님)가 계시기에,
그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르자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 김대건신부님의 기념일을 지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순교자,
가정에서는 가족들의 신앙의 씨앗이 되는 순교자가 되도록 약속하고 다짐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말씀과 화살기도입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10,22)
"세상을 이끌어가시는 하느님 아버지,
모든 신앙인들이 순교의 삶을 통해 하느님을 가족과 이웃에 전하게 하소서."
알림사항으로는 성전 문은 아직 닫혀있기에,
성당에 오시면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은 낮 시간에 열려있으니 혹 일이 있으시면 방문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사무실과 성전 입구와 생협 앞 탁자에 주보를 두었습니다.
가능하신 분들은 주보를 가져가시고,
이웃에도 전해주시길 요청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사랑합니다.
김영권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