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료는 강진을 소개하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이미지 자료 및 강진향토사 등 여러가지 문헌을 연구하여 편집한 자료입니다.
강진의 풍수를 들여다보면 어떤 형국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은 사람의 하체(여자) 또는 '요니형국(女陰形局)'이다. (지도를 펼쳐놓고 강진 부분을 유심히 들여다 보라). 풍수지리학에 관한 한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사람의 눈에는 특히 영락없는 요니형국(女陰形局)으로 보인다. '요니'란 여자의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학평론가 김훈은 기행산문집 {풍경과 상처}에서 탐진만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음을 본다.
강진만의 바다는 따스한 요니(女陰)처럼 육지를 파고들어 조붓하고 아늑하였다. 등 푸른 여름산맥들이 그 요니의 바다를 따라서 만의 하구로 치닫고 있었다.
요니는 생명 탄생을 위한 입구와 출구로서 자궁과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자궁은 주지하다시피 생명이 잉태하여 바깥 세상으로 나오기 전까지 자라고 놀 수 있는 가장 편한 공간이다. 그래서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도 어머니의 자궁을 닮은 장소를 동경하게 되며 죽어서 자궁으로 돌아가기를 꿈꾸는 본능을 지니고 있으니 이것이 다름 아닌 '자궁회귀본능설'이다. 이 자궁회귀본능은 인간의 낙원의식이나 고향의식과도 연결된다. 또한 자궁은 풍수학상으로 보면 명당(明堂)자리에 해당하지 않던가. 그런데 강진의 지형이 다름 아닌 요니형국이니 바로 천혜의 명당이요, 포근하고 아늑한 만인의 낙원이자 고향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렇다면 강진의 요니형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다소 우스꽝스럽긴 해도 탐진만이 바로 그 요니의 질 부분, 탐진만의 양쪽 산줄기들이 대음순, 바다의 위 아래로 흩어져 있는 섬들이 소음순, 그 섬들 중 맨 위에 있는 대섬(竹島)이 음핵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음핵에 해당되는 대섬은 강진땅이 부자가 많은 요인이라 하여 일제시대엔 이를 시기한 일본인들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려 했으나 이를 눈치챈 강진사람들의 저항으로 실패했다는 일화까지 남아 있다. 그러면 자궁에 해당되는 부분은 어디일까가 궁금한데, 그곳이 다름 아닌 지금의 강진읍이다. 말하자면 현 강진읍은 최고의 명당자리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렇듯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씩 요니의 물길을 따라 들락거리는 탐진바다는 언제나 잔잔한 평화를 강진 사람들에게 안겨 준다. 아무리 태풍이 불어도 동·서·북쪽으로는 건강한 팔뚝의 산들이 그리고 남쪽으로는 올망졸망한 다도해의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진의 산하를 답사할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고향에 온 것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러한 소회를 부추기는 데는 다른 무엇보다도 탐진만이 그들을 매료시키는 힘이 크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탐진만이 항상 바닷물로 넘실대고 개펄이 넓고 깊어 조개 등 맛이 뛰어난 해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 걸 보면 강진땅이 아직껏 건강하고 풍요롭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여기저기 해안을 막아 간척사업을 벌이고 그 위에 공장을 지어 오폐수를 흘려보낸다든지 하여 청정한 바닷물을 오염시킨다면 탐진 바다는 병들어 더 이상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수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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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글이 좋긴 하네요.... 간척사업을 안했더라면 더 멋있는 강진만이 되었을텐데..... 아쉽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땐 먹는것보다 더 좋은 善은 없었지요?
난 보지마라면 더 봐야한걸? ㅎㅎㅎ 자네 이 글 쓰면서 겐찮았데? 그날은 걍 못넘어 갔을걸 ㅎㅎㅎㅎㅎ
전에 들어본것 같아요 .바닷물과탐진강물이(염분.온도궁합이딱이래요)그래서 전어하면강진전어를최고로친다고합디다................